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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안 편할때 보면 더 안 편해지는 안 편한 사진들 본문

사진작가/외국사진작가

안 편할때 보면 더 안 편해지는 안 편한 사진들

썬도그 2012. 8. 7. 10:19



진짜 나를 만나고 싶으면 내가 진짜 큰 위기나 멘붕을 당해봐야 진짜 나를 볼 수 있습니다.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진짜 내속의 나를 만날 수 없고 큰 추락이나 붕괴를 당해봐야 내 속의 진짜의 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목숨을 걸고 결정을 하는 것들을 보면서 진짜 내 모습을 볼 수 있죠.

드라마 추적자는 우리안의 추악한 내 모습을 잘 담은 드라마입니다. 앞에서는 동료 형사를 챙기지만 정작 돈 앞에서 무너지는 황반장 처럼 우리는 평정심을 잃거나 극단으로 치달아 봐야만 내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면서 입 바른 소리를 하던 사람도 그 일이 실제 내 일이 되면 또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는게 인간입니다. 

사진작가 Lee Materazzi는 이런 자아찾기와 자아상실의 얇은 경계선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풋~~ 하고 웃게 되네요. 작가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외판 시체놀이 2.0 같기도 하고요 정말 불편한 자세들입니다. 위 사진들은 포토샵으로 만든 사진이 아닌 실제로 모델들이 저런 포즈를 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넘어졌을 때 실패했을 때 우리는 우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필터로 덮여진 내 모습이 아닌 날 것 그대로의 내 모습을 크게 넘어졌을 때 느끼죠. 그리고 그 시기에 진짜 친구를 발견 하게 됩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떠올려지는 친구가 오래가더라고요. 

작가의 사진은 조금은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이런 몸붕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유발합니다. 


이 작가의 홈페이지인 http://www.leematerazzi.com/에는 많은 사진들이 있는데 아주 사진들이 재미있습니다. 특히 이 head씨리즈는 머리를 땅, 벽, 심지어 테이블에도 박고 있는 사진들이 가득한데 왜 이리 웃음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출처 http://www.leematera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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