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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전시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사진전인 겹겹 사진전이 류가헌에서 전시

by 썬도그 201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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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우리가 미워하는 이유는 민족성도 있겠지만 일본 정부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 때문도 있습니다. 독일과 같이 2차 대전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준 것에 대해 철저히 사과와 보상을 했으며 더 나아가 후세에게 나찌라는 말도 꺼내지 못할 정도로 철저하게 교육으로 나찌라는 과거를 지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철저하게 과거의 부끄러운 행동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 부끄러운 과거가 밝혀지면 무조건 아니라고 우깁니다.
이런 모습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이 자국의 교과서에 역사 왜곡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한국의 우익도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고 포장하며 부끄러운 과거를 덮을려고만 합니다. 

5.16 군사쿠테타를 부정하는 것이 한국의 역사인데 현 정부와 박근혜가 주인인 새누리당은 광주 민주화 항쟁을 숨길려고 하고 5.16 등의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고 포장하고 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5.16을 지지 한다고 하면서 5.16 군사쿠테타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박근혜 의원의 말에는 역사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니 5.16 군사쿠테타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하면 일제시대 때 친일을 한 매국노들도 친일이 최선의 선택이었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슨 역사를 국민투표로 정의합니까?  

잘못된 행동은 잘못 했다고 하는게 뭐가 그리 어렵습니까? 일본이 과거에 대해서 제대로 된 반성을 안하는 모습이나 박근혜의원이 과거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이나 사과가 없는 모습은 참 비슷하네요. 



한 사진가가 있습니다. 그는 지난 달에 일본 니콘샬롱에서 전시회를 할려고 했다가 니콘이 일본 우익의 힘에 밀려서 전시회를  허락할 수 없다고 했다가 그나마 양심이 살아 있는 일본 법원의 집행금지 판결에 따라서 겨우겨우 사진전을 마쳤습니다.

아시겠지만 전 그런 니콘의 행동에 크게 화가 났고 앞으로 제 블로그에서 니콘의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 사진작가의 이름은 안세홍이고  그의 사진은 중국에 얼마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카메라에 담은 사진들입니다. 

위정자와 조선인들의 무지몽매로 인해서 과거의 한국은 일본에 유린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애먼 백성들이 받았죠. 
이억만리 탄광에서 또는 말도 통하지 않는 중국으로 끌려가서 갖은 고초를 당했을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우리는 얼마나 생각하고 살까요?

매번 독도는 우리땅! 이라고 플래시몹이다 콘서트다 뭐다 뭐다 하는 그 모습들을 보고 있노라면 좀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정작 일제 피해자에 대한 생각이나 대우나 여론 형성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독도 타령이나 하고 있는 모습은 모순되어 보입니다.  일본 때려잡고 일본사람에게 쪽바리라고 하면서 정작 친일 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주고 친일파 아버지를 둔 국회의원을 선거에서 당선시키는 모습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솔직히 남한의 지도자층이 개판이 된 이유는 정의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서입니다. 친일파 놈들이 반공의 깃발아래 모여서 무찌르자 공산당!을 외치니 국민들은 친일파를 색출하다가 말고 무찌르자 공산당!이라는 반공의 깃발아래에서 친일파가 흔드는 태극기를 같이 흔들었습니다. 

반공은 반공이고 친일파 색출은 색출이어야 하는데 친일파들이 반공하자고 외치니 우르르 반공을 같이 외치는 무지몽매한 국민들 덕분에 지금까지 친일파 청산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습니다.  

친일파인명사전 만들자고 하니 여전히 반대세력이 득시글한 한국. 이런 가운데 독도는 우리땅이다. 일본만 보면 광분하는 모습에 쓴 웃음만 나오네요. 친일파 청산도 제대로 못하는 나라인 한국, 그러고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 모습과 과거의 피해자에 대한 대우도 제대로 하지 않는 한국정부가 있는 한 일본에 대한 우리의 강경 발언은 쓴 웃음만 나옵니다. 





국제사회가 이런 일본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세홍 사진작가도 일본의 부끄러운 과거를 사진으로 고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전시한  애처롭게도 아직도 중국에 사시는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이 서울에 왔습니다

경복궁 담벼락 옆 서촌이라는 동네에 아담한 한옥을 개조한 '사진전문 갤러리 류가헌'에서 겹겹이라는 전시회명으로 전시를 합니다. 독도는 우리땅이다! 금메달을 따면 대한민국을 외치는 것도 애국이지만 소리없는 애국도 좀 했으면 합니다. 

우리도 반성해야 합니다. 일본에 삿대질을 할때는 하돼 우리 한국은 일제 시대에 피해를 받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대우를 제대로 해주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독립군 집안은 3대가 가난하게 살며 친일을 한 집안은 3대가 떵떵거리고 사는 한국. 이런 추악한 한국입니다. 

우리의 과거를 보고 느끼고 분노하며 그 힘을 사회지도층까지 전달되어야 합니다. 
여전히 친일을 했던 사람들이 사회지도층으로 활약(?)하는 모습에 저 같은 소시민들이 이 사진전을 많이 보고 많이 알렸으면 합니다. 그 친일을 했던 위정자들은 이런 사진전 찾지도 않아요. 알리려고 하지도 않고요.

저도 가까운 시간안에 꼭 들려봐야겠습니다


사진전시회 : 겹겹


사진작가 : 안세홍


장소 : 사진위주 류가헌


전시기간 : 2012년 8월 7일 ~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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