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보다 더 수채화 같은 사진입니다. 정말 멋진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Marchin Sobas씨가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사진작가라고 소개를 안 하는 이유는 이 분은 사진작가가 아닌 생활사진가입니다. 직업은 경제학자인데요. 틈만 나면 이탈리아 투스카니 언덕에 올라서 해뜨기를 기다렸다가 꿈결 같은 풍경을 잡습니다.
어려서 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꾸준하게 그림을 그리다가 사진을 시작 한 지는 6~7년 전이였습니다. 처음 손에 잡은 카메라는 놀랍게도 컴팩트 카메라인 캐논 파워샷 A510이었습니다. 그 후에 크롭 바디의 DSLR로 갈아탔고 지금은 풀 프레임 DSLR과 캐논 EF 70~200mm F/4L 렌즈를 즐겨 사용합니다.
위 사진들은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은 게 아닌 넓은 화각으로 찍고 크롭한 사진들입니다.
주로 체코의 모리비아와 이탈리아 투스카니 언덕을 자주 오르면서 사진을 찍는 그는 존경하는 사진작가로는
'앤셀 아담스'와 Marcin Sacha를 좋아합니다. 투스카니의 사진들은 Marcin Sacha의 사진과 유사한 점이 많네요.
Marcin Sobas 의 사진에는 안개낀 풍경이 많습니다. 이런 안개낀 풍경을 찍을려면 좋은 장소 발굴도 중요하지만 날씨에 대해서 사진 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언제 어떤 날씨에 안개가 잘 끼고 얼마나 짙게 끼는지를 잘 알아야 이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죠.
맞아요. 이런 멋진 안개낀 풍경은 부지런해야 하며 날씨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는 경험이 많아야겠죠.
그의 사진의 영감은 가족과 여행 탐험을 통해서 얻는게 그의 꿈은 뉴질랜드를 여행 하는 것입니다. 뉴질랜드의 야생성을 느끼고 싶어하나 보네요.
참고로 바로 위 사진은 일출 전에 좋은 뷰 포인트 언덕에 올라서 해뜨기를 기다렸다가 빛과 90도 각도로 앵글을 잡으면 위와 같이 빛내림이 강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 빛내림은 제가 3년 전 여행 한 보성 녹차밭에서 만났는데 그때 너무나 멋진 빛 내림에 흥분하면서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나네요. 저도 저런 사진 찍고 싶지만 게을러서 일찍 일어나지를 못하네요. 그래도 이런 글 쓰면서 열정을 다시 끌어 올려봐야겠습니다. 요즘 새벽에 더워서 깨보면 멋진 일출에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를 때가 있네요.
그의 작품은
http://500px.com/marcinsobas 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