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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은 슈퍼히어로라기 보다는 그냥 히어로였습니다. 슈퍼히어로와 히어로의 차이점은 초능력이 있냐 없냐 차이겠죠. 슈퍼맨,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등등은 슈퍼히어로입니다. 그런데 아이언맨은 좀 애매하네요 슈트만 있으면 슈퍼히어로인데 정작 슈트 벗으면 평범한 사람입니다. 배트맨은 아이언맨 보다는 슈트빨이 서지 않습니다. 날지도 못하고요.
각설하고 이런 슈퍼히어로들이 홍콩에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배트맨은 홍콩 거리를 순찰하고 있습니다. 시큐리티 요원해도 되겠네요
스파이더맨은 폐지를 줍고 있습니다.
울버린은 정육점에 취직해서 고기를 자기 칼로 썰어주고 있습니다.
헬보이는 뒷골목에서 외롭게 혼자 고기를 구워서 먹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Chow Kar Hoo 는 어렸을때 DC와 마블 코믹스 만화책을 보면서 슈퍼히어로에 대한 상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그가 어른이 되어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네요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은 평범한 삶을 갈망했습니다. 아내와 유럽의 햇볕 좋은 노천카페에서 에스프레소 마시는 모습을 갈망했지만 세상이 그를 놓아주지 않았고 영웅의 삶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슈퍼히어로들의 초능력이 있지만 스파이더맨의 말 처럼 거대한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겠죠. 그 책임감 때문에 우리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지 못하고 마천루 꼭대기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을 것입니다.
사진작가 Chow Kar Hoo는 그런 슈퍼히어로들의 불편한(?) 삶을 평범한 삶으로 재현 했고 그들의 무거운 어깨의 짐을 내려 놓게 했습니다. 이웃집에 슈퍼맨이 산다면? 상상만 해도 재미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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