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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LG전자의 Q보이스와 삼성전자의 S보이스 누가 더 뛰어날까? 본문

IT/가젯/모바일(휴대폰)

LG전자의 Q보이스와 삼성전자의 S보이스 누가 더 뛰어날까?

썬도그 2012.07.31 10:25


스마트폰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의 화두는 아마 음성인식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이 음성인식 기능은 애플의 시리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군단이 자신들만의 음성인식 솔류션을 가지고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팬텍은 블링고라는 음성인식 솔류션을 사용하고 있고
LG전자는 1차 단계인 음성인식에서는 세계 최대 검색 포털이자 뛰어난 음성인식으로 인정을 받는 구글을 채택했고 2차 단계에는 베르니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베르니케는 추론 확률모델을 통해서 사용자의 질문에 적합한 답을 찾아내기 때문에 문장 단위의 언어를 처리하는데 아주 강합니다.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솔류션 이름은 S보이스로 갤럭시S3에 탑재되었고
펜텍의 음성인식 솔류션스마트 보이스로 베가레이서2와 최신 제품인 베가S5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음성인식 솔류션은 퀵보이스였다가 최근에 Q보이스로 이름을 변경했고 Q보이스는  옵티머스뷰에 밸류팩에 포함되었고 옵티머스LTE2에도 곧 패치 형태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한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음성인식 솔류션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이 서비스가 비슷비슷한 스펙의 안드로이드폰에서 차별성을 줄 수 있는 킬러서비스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LG전자의 Q보이스와 삼성전자의 S보이스 누가 더 뛰어날까?

삼성전자 갤럭시S3와 LG전자 옵티머스 뷰의 새로운 킬러서비스인 S보이스와 Q보이스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S보이스를 실행하는 방법은 홈 버튼을 두 번 연달아 누르면 실행이 됩니다. 또는 '하이 갤럭시'라고 외치면 터지 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기동이 됩니다. 다만 '하이 갤럭시'라는 호출 명령 기능을 켜 놓으면 음성인식 센서가 작동중 이라서 배터리 소모가 있습니다. 

옵티머스 뷰의 Q보이스를 사용하려면 상단의 퀵버튼을 길게 누르면 기동이 됩니다. 다만 갤럭시S3처럼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나 손을 쓰지 않고 기동할 수 없습니다. 대신 모션인식 기능이 있어서 손바닥에 들고 있다가 귀에 옵티머스 뷰를 대면 진동과 함께 Q보이스가 실행됩니다. 


S보이스는 Q보이스가 없는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그 기능은 '호출 명령'을 사용자가 자신만의 언어로 명령을 할 수 있는데 
부재중 전화 확인, 미확인 메시지 확인, 카메라 실행, 일정 확인, 음악 재생, 음성 녹음 기능을 자신이 설정한 언어로 호출해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Q보이스는 S보이스가 여성 음성 하나만 지원하는데 반해 Q보이스는 남성,여성 두 버젼의 목소리를 제공합니다


두 보이스를 동시에 눌렀을 때 실행 속도는 S보이스가 더 빠릅니다. 홈 버튼을 따닥 누르면 바로 마이크 준비하고 있지만 Q보이스는 조금 굼뜹니다. 하지만 명령 처리 속도는 S보이스 보다 Q보이스가 더 빠릅니다. 



전화걸기, 메시지 기능

음성으로 전화 거는 기능은 아마도 최초의 음성인식 기술이 아니었을까요?
제 기억으로는 90년대 후반 우리 집! 이라고 말하면 우리 집으로 전화를 자동으로 걸어주는 기술이 있었는데요. 어떻게 보면 지금의 음성인식 기술은 그 90년대 후반의 음성인식 기술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화 걸기 기능은 S보이스나 Q보이스 둘 다 비슷하게 뛰어납니다. 다만 다른 게 있다면 위 사진에서 처럼 사람 이름이나 회사이름을 말하고 걸어줘! 라는 말을 해야 전화를 정확하게 겁니다. 하지만 S보이스는 걸어주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웹 검색을 합니다.


위와 같이 오바마라는 연락처에 있는 사람을 부르면 이해를 못하겠다면서 웹에서 검색할 것을 권합니다


반면 Q보이스는 연락처에 등록된 이름이나 회사명이면 위와 같이 웹검색이 아닌 전화번호를 보여줍니다. 이 차이는 아주 큰 차이인데요. 전화 걸기 기능 말고도 다른 많은 기능에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전화기능은 비슷하지만 메시지 기능에서는 차이를 많이 보입니다. 먼저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명령을 했을 때 Q보이스와 S보이스가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바마에게 내일 열 시에 만나자고 문자 보내줘라고 하는 긴 문장을 똑똑하게 잘 알아듣네요. 


취소도 잘 알아듣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 사진 하단에 보면 메시지라는 명령을 동시에 내린 부분이 있습니다. Q보이스는 메시지나 문자라는 단어만 들어도 문자 메세지 전송임을 인지하고 이름을 말하라고 기다립니다.  하지만 S보이스는 메시지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없다고 다시 시도하라고 합니다. 

S보이스는 메시지나 문자라고 하면 알아듣지 못하고 메시지 전송등 뒤에 단어를 더 붙여줘야 메시지 기능이 나옵니다. 


또한 특정인에게 온 문자 메시지 검색 기능이 없는지 000에게 온 문자 메시지 검색이라는 말에 S보이스는 동문서답을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기능을 실행합니다. 반면 Q보이스는 정확하게 000에게 온 문자 메시지를 모두 검색해서 보여줍니다. 


또한 부재중에 온 전화를 알아보기 위해서 '부재중 통화'라는 명령을 내리면 S보이스는 부재중이라는 사람이 연락처에 있는지 검색을 합니다. 반면 Q보이스는 통화기록 앱을 실행해서 통화 내용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명령을 내리면 Q보이스는 아주 정확하다고 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말귀를 알아듣고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을 하지만 S보이스는 엉뚱한 행동을 합니다.

전화 걸기 기능은 S보이스나 Q보이스가 큰 차이가 있지 않았지만 문자 보내고 받기와 받은 문자 검색 기능 등은 Q보이스가 뛰어납니다. 




일정 추가 및 메모기능 

전 이상하게 이 일정 추가를 손가락으로 톡톡 터치해서 입력하는 게 참 귀찮습니다. 갤린더 앱에 입력하면 되지만 그게 참 귀찮기만 합니다. 다행히 Q보이스와 S보이스는 이 일정 추가기능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일정 추가' 명령을 내린 후에 날짜와 시간을 동시에 입력하면 정확하게 입력을 하고 내용을 말하면 아주 차곡차곡 일정을 잘 저장을 합니다. 

일정 검색을 하면 위와 같이 앞으로의 일정도 아주 잘 보여줍니다. 두 제품 모두 아주 인식을 잘 합니다. 


메모 기능도 둘 다 비슷합니다. 하지만 S보이스는 음성 인식률이 Q보이스에 비해서 무척 떨어집니다. 
 '내일 오전 11시 오바마 미팅'을 말했더니 Q보이스는 인식을 정확하게 하는 반면 S보이스는 '내일 오전 10 넘버원 있음'이라고 인식을 합니다.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여러 번 해볼 수록 음성 인식률이 Q보이스에 비해 못합니다.

이건 제 목소리만 그런 게 아니고 주변 사람 목소리로 입력해도 비슷하게 인식률이 좋지 않습니다. 물론 Q보이스가 100% 인식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Q보이스가 엉망으로 인식하고 S보이스가 제대로 인식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률상으로 보면  S보이스가 확실히 음성인식률이 좋지 못합니다.  아마도 LG전자의 Q보이스가 구글의 뛰어난 음성인식 기술을 쓰고 있기 때문인 듯 하네요

네이버나 다음도 음성인식 검색이 있지만 가장 정확하게 인식하는 음성인식 검색은 구글입니다. 
음성인식율은 직접 두 제품을 10분만 만져보시면 대번에 느끼실 것입니다. 

메모 보여주라는 말에 두 보이스 모두 제대로 잘 보여주네요.  일정추가와 메모기능은 두 제품 모두 비슷합니다. 다만 메모같이 긴 문장을 말할 때는 S보이스의 음식인식률이 좋지 못합니다.





웹 검색 및 지도검색

음성인식 기술로 가장 많이 사용할 서비스는 문자 메시지 보내기와 일정, 메모 추가일 것입니다. 그다음이 바로 웹 검색입니다. 웹 검색은 직접 입력해도 되지만 네이버 접속해서 검색어 치는 과정이 번거롭죠.  그럴때 보이스 실행해서 간단하게 

'네이버에서 박태환 검색해줘'라고 하면 됩니다. 검색 페이지가 뜨는 속도는 갤럭시S3가 더 빠릅니다. 아무래도 쿼드코어 스마트폰이라서 처리속도가 빠른가 보네요

웹 검색은 두 보이스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에서 박태환 검색해줘! , 구글에서 박태환 검색해줘, 네이버에서 박태환 검색해줘라고 하면 각 검색엔진에 질의를 하고 화면을 바로 쏴줍니다. 

그러나!!!

S보이스는 네이트를 인식 못 합니다. '네이트에서 박태환 검색해줘'라고 했더니 Q보이스는 네이트에서 검색을 하지 않고 네이버에 가서 '네이트에서 박새훈'이라고 검색을 합니다. 

이게 네이트 어플이 설치가 안되어서 그런가 했는데 다음이나 네이버 어플도 설치가 안된 폰인데 아마도 네이트는 배제한 듯 하네요. 

또한, S보이스는 위키피디아 검색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Q보이스는 위키피디아에서 박태환을 검색해달라고 했더니 아주 잘 보여주지만 S보이스는 또 다시 기본 서치엔진인 네이버에 가서 '위키피디아 일 박지원'이라는 잘못 인식한 검색어를 넣었네요

이 외에도 유튜브에서 소녀시대를 검색해달라고 요청을 하면 S보이스는 네이버에서 '유튜브에서 소녀시대' 검색을 하고 Q보이스는 유튜브 싸이트에 가서 검색을 해서 보여줍니다. 

기본적인 음성검색은 두 제품 모두 비슷하지만 Q보이스가 네이트와 위키피디아 검색이 지원된다는 점에서 좀 괜찮네요. 


지도 검색도 두 보이스가 많이 다릅니다. 여긴 어디? 라고 물었더니 S보이스는 구글지도를 보여주고 내 위치를 아주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위치는 나오지만 내가 있는 곳의 주소는 안 나오네요. 하지만 Q보이스는 내가 있는 곳의 번지까지 나옵니다. 


이번에는 광화문 맛집을 명령해 봤습니다. S보이스는 또 다시 네이버 검색을 합니다. 이 S보이스는 많은 명령 중 대부분을 웹 검색으로 처리합니다.  반면 Q보이스는 광화문 일대의 지도를 보여주면서  명동 칼국수를 보여주네요.  

명동 칼국수 참 괜찮은 곳이죠. 줄 서서 먹던 기억이 나는데 사람 많아서 잘 안갑니다. 줄서서 음식 먹는 것 질색이거든요

명동칼국수를 클릭하니 전화번호와 리뷰가 나옵니다. 리뷰 작성도 할 수 있고요. 
또한 '구글 스트리트뷰'로 360도 사진 지도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도는 무조건 구글 지도만 쓰는 게 아닌 네이버와 다음 지도로 지정할 수도 있는데 다음지도는 아직 호환성 문제가 있는지 잘 작동되지 않고 네이버와 구글 지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S보이스는 광화문 맛집에 웹검색을 하는 반면, Q보이스는 지도검색을 합니다. 이게 이 두 제품의 큰 차이점이고 철학의 차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웹검색으로 보여주는게 좋은가요? 아니면 지도검색이 좋은가요? 저는 일장일단이 있어서  뭐가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자동차 고장나서 막막할 때 '근처 카센터' 명령해서 근처에 있는 카센터 보여주는 지도검색을 보여주는 Q보이스가  더 좋아 보입니다. 





톡&톡 기능

톡 & 톡 기능은 대화기능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심심이 처럼 이 단말기와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지난달에 아이폰 시리의 대화기능이 무척 뛰어나서 사람들이 아이폰 시리와 대화를 한 내용이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먼저 사랑해! 라고 연속으로 물어보니 두 제품 모두 재미있는 대답을 합니다.


먼저 S보이스는 인생이란 무엇일까에도 대답을 못하고 로또번호도 말하지 못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질문을 했지만 죄송합니다만 계속 말합니다. 반면 Q보이스는


Q보이스는 인격체라고 느껴질 정도로 톡 & 톡 기능이 무척 뛰어납니다. 재미있게도 이 같은 질문을 해도 지난 주와 이번 주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이라는 질문에 지난주는 '용량 꽉 찬 배터리'라고 하더니 어제 해보니 '순대와 떡볶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Q보이스가 톡&톡 기능이 강한 이유는 LG전자 서버에 다양한 대답을 담고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DB에 계속 새로운 대답을 쌓아 올리고 있나 본데요. S보이스도 서버에 다양한 대답을 준비하면 비슷해질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Q보이스가 훨씬 더  뛰어납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이 톡 & 톡 기능을 테스트해보더니 Q보이스가 유머러스하고 다양한 대답을 해준다고 인정을 합니다. LG전자가 퀵보이스를 개명한 이유도 이 음성인식 솔류션을 LG전자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키울 생각에 퀵보이스가 아닌 어떤 질문(Question)이든지 빠르게(Quick) 제대로(Quality) 처리한다는 뜻으로 Q보이스로 바꿨다고 하네요

이 톡&톡 기능은 Q보이스가 압도적으로 뛰어납니다.





S보이스의 장점

S보이스의 장점은 '하이 갤럭시'라고 말하면 S보이스가 터치하지도 않고 자동 실행되는 기능빠른 실행속도가 좋습니다. 홈버튼 두 번 따딱 누르면 바로 뜹니다. 또한 '호출명령'을 내가 지정할 수 있어서 나만의 언어로 명령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좋습니다. 또한 다양한 언어를 작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Q보이스의 장점

Q보이스의 장점은 S보이스의 장점을 제외한 모든 것이 뛰어납니다. 즉 터치를 하지 않고 모션인식으로 실행할 수 있긴 하지만 손바닥에서 귀에 갖다 되는 동작도 힘든 경우인 자동차 안에서는 S보이스가 음성만으로도 실행할 수 있기에 좋습니다. 또한 실행속도도 S보이스가 좋습니다. 하지만 Q보이스는 실행 후에는 음성명령 처리속도가 S보이스보다 빠릅니다.

이런 빠른 속도 때문에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일정 추가를 해보면 Q보이스는 다음 명령을 기다리는데 S보이스는 느리게 음성명령을 처리해서 Q보이스가 말하는 TTS 기계음인 원하는 시간은요?를 S보이스가 음성명령으로 이해해서 엉뚱한 답을 내놓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명령을 똑똑하게 인식해서 메시지나 문자라는 단어만 말해도 문자메시지가 실행되며 긴 문장의 자연어 처리도 뛰어나서 정확한 명령수행을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음성 인식률이 S보이스보다 뛰어납니다. 구글의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해서 그런지 같은 말을 해도 S보이스 보다 정확하게 단어를 인식합니다

웹검색도 네이트와 위키피디아 검색도 가능하며 톡&톡 기능은 S보이스를 한참 앞섭니다. 
다만 이 Q보이스는 한국어만 지원하기에 LG전자가 해외시장에 이 Q보이스를 가지고 나갈 때 한국어 서비스 만큼의 수준을 끌어올리려면 조금은 시간이 걸릴듯합니다. 뭐 전 한국어 사용자니까 그것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겠죠


음성인식 기술은 스마트폰에만 국한되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는 냉장고나 전기밥솥, 전자렌지, 에어콘등 집안의 가전제품들이 음성을 인식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이야 가전 제품 톡톡톡 잘 만지지만 어르신들은 간단한 가전제품도 설정하기 힘들어 하시잖아요. 그럴 때 이 음성인식 기술은 빛을 발 할것입니다.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이 음성인식 기술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더 큰 투자를 할 듯합니다.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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