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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전 아나운서에게 작가호칭? 본문

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손미나 전 아나운서에게 작가호칭?

썬도그 2007. 8.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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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전 아나운서 "작가 호칭 어색하지만 좋아" 신혼집 공개  기사보기



스페인 너는 자유다 라는 책을 내고   책이 나오자 마자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다
네 예전 블로그에 그 서평을 썼는데 잠깐 그 서평을 옮겨본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손미나아나운서는 한때 앵커자리까지 올라갔지만 홀연히 스페인으로 떠났다. 유학시절을 보냈던 그 스페인으로

 

책 내용은 이렇다.

 

1년이란 어쩌면 그녀인생에서 가장 황금기일수 있는 방송생활에서의 앵커자리까지 내놓고 스페인으로 떠나서 보낸 1년동안의 일기라면 될것이다.

스 페인 생활을 하면서 만난 친구들의 소개와 그들과의 우정을 책 한권에 담고 있다. 1년을 그냥 쉬러 갈수도 있었지만 그곳 대학원 언론과정을 등록해서 만난 세계 여러나라들의 방송계사람들과의 추억과 그들과의 소일거리를 담고 있다고해도 전부일것이다.

 

역 시 아나운서라 그런지 일반인보단 글쓰기에 매끄럽고 정리정돈 잘된 글이었으나 일욕심 많은 캐리어우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 흥미가 떨어지는것도 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10년전 스페인생활할때 친구의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의 형이 다운증후군이 였는데 그와 찐한 우정을 나눈다. 그후 10년이 지나 그 친구를 만났구 그 형의 얘기를 하면서 한번 보고싶다고 했을때 만나지 말았으면 하는 친구의 눈치였는데.. 이유인 즉 그 친구의 형이 미나를 잊기위해 10년이 걸렸다는것이다. 

 

여러가시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쉽게쉽게 스케치 된글이었구

 

맘 에 안드는 에피소드는 지금 국내에서 친일음악가로 낙인찍혀가고 있는 안익태선생님의 부인집을 찾아갔던것인데 충분히 그런 친일적인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나 하는것이다. 적어도 그땐 몰랐더라도 책 집필할때 그런 부분에 대한 손미나씨의 입장이 전혀 없고 그냥 유명하니까.. 라는 맹목적 반가움으로 그 노부인을 만난다. 내가 너무 깊게 생각할수도 있다는 생각 인정한다.

 

글 전체에 흐르는 깊이없고 너무 개인적인 에피소드들만 나열되어 있어 적잖히 실망한것도 많다. 솔직히 도서관에 가면 스페인관련 여행서적이나 그들의 문화를 접할수 있는 책이 별로 없다. 스페인이란 라틴아메리카까지 담을수 있는 스페인문화에 대한 많은 설명의 글이 없어 아쉬울따름이다.

 

이런 여행서적의 미덕인 쉽게 읽힌다는것이 깊이에의 강요를 더이상 못하게 하겠지만 실망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어쩌면 상류계급이라고 할수있는 대학원친구들과의 고급스럽게 유학다녀온 여행기라고 할까 한마디로 그런느낌이다. 권하고 싶은 책은 아니고 시간이 남아 주채하지 못할때 팝콘과 함께 하면 좋을책이다.




개인적으로 서적중에 가장 쉽게 쓸수 있는 책이 여행서적이다. 또 한편 깊이있고 격조높은
사색과 그 나라의 문화를 꽤 뚫는 시선이 담긴책을 쓰기도 힘든게 여행서적이기도 하다.

내 취미가 나의 여행기 읽는 것이다.  내가 가지 못한거 간접 체험이라도 하자고 생각해
닥치는 대로 여행서적을 읽은적이 있다. 그중에 유명한 작가들이 쓴것도 있구
일반인들이 쓴것도 있다.  모짜르트가 살아있다면의 김미진작가의 이태리 여행기도 읽어보았구  파리 뒷골목 체험기란  다큐작가의 책도 읽어 보았지만.  대부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손미나씨 책 역시 깊이는 거의 없다. 스페인의 문화소개보단 좀 악설로 말하자면 1년동안
스페인에서 공부한 시시콜콜한 주변 얘기만 나열되어 있다.  이런 시시콜콜 신변잡기책을
좋아하는 독자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나에겐 좀 맞지 않았다.

나중에 여행추천서적을 따로 적어봐야겠다


손미나씨는 도서관에서 책도 많이 읽고 습작도 많이 하는걸로 알고 있지만
저 한권의 책으론 부족한 점이 아직 많다.  아직 작가라는 프로의 이름을 붙여주기엔
아마추어같은 느낌이 많다.

여행서를 계속 쓴다고 하니  축하해주고 싶다. 나에게 여행서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은것이니.  하지만 작가라는 꼬리표를 달려면 더 정진했으면 한다.

예전에 김진표, 나얼, 임상효, 장윤주, 정신, 홍진경이 각각 쓴 여행서인
CmKm
를 읽었다. 정말 쓰레기 같은 책이다. 김진표씨가 쓴 부분만 책같구 홍진경씨나
임상효씨가 쓴 부분은 무슨 여중생 교환일기 본것처럼 유치함의 연속이다.
오히려 김진표씨가 책 전체를 썼다면 좋은 여행서였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이책이 출판사에 홍진경씨랑 몇몇이 찾아가  돈을 타 내서 유럽여행을 갔다온후
책을 쓴 기획출판서였던것이다.

"일년에 한 번씩 해외 여행을 다녀와서 책을 한 권씩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문기사 일부 발췌


손미나씨는 모르겠지만 1년에 한번씩 책을 내기로 했다는 소리에 혹시 이것도 또 기획출판
물이 되는것은 아닌가 걱정이다.  뭐 책 내용만 훌륭하다면 할말 없지만

댓가로 글을 쓰는 행위는 좋은 작품이 나오기 힘들다. 시간에 쫒기고  자기검열도 심할
듯한데. 뭐 하여튼 좋은 책 써주길 바란다.

여행서의 매력은  그 길위에서  수많은 원하지 않은 등장인물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 매력을 맘껏 꾸려서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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