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아스팔트나 흙에서 넘어져서 무릎이 까지면 그냥 물로 씯고 말았죠. 밴드가 뭐예요. 상처에 바르는 아까징끼라는 빨간약 바르고 말았습니다. 딱정이가 지고 새살이 폴폴 나오기까지 참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또 넘어지면 또 딱정이가 지고 하루라도 무릎에 딱정이 마를날이 없었습니다.
요즘은 상처 안나고 딱정이도 안생기는 상처용 밴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독하고 상처에 붙이면 감쪽 같이 상처가 낫는다고 하는데 하는데요. 문제는 이 밴드 색깔이 살색이긴 하지만 사람마다 살색이 다 다르기에 멀리서 보면 밴드가 티가 안나지만 가까이가서 보면 티가 납니다. 특히 여자분들 여름에 무릎 내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다리에 상처 밴드가 있으면 짧은 옷 입기가 꺼려지죠
이런 밴드는 어떨까요?
상처에 붙이면 카멜레온 처럼 살색으로 변해서 감쪽 같이 변하는 거죠
시간이 흐르면 살색으로 변하는데요. 아쉽게도 콘셉트 제품이라서 상용 제품은 아닙니다.
이 위장 밴드는 중국의 학생 디자이너들이 iF 디자인대회에 출품한 아이디어입니다. 후보에는 올랐는데 좋은 성적 받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만 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상용화 할지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쉽지는 않을거예요. 먼저 피부색을 밴드가 인지해야 하는데 그 기술이 없기 때문이죠.
천상 화학적인 처리가 필요한데 그런 물질이 나왔다는 소리도 못들어 봤습니다. 그런 화학물질이 나왔다면 밴드를 넘어서 우리 일상에 큰변화가 생길거예요. 색이 맞지 않는 곳에 위장페인트로 칠하면 기존의 물질과 새로 덧댄 물질색이 똑같아 지겠죠. 그러나 이런 물질이 나왔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아이디어가 나오고 엔지이너들이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니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근미래는 힘들것 같습니다.
출처 : 얀코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