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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블로그들을 재단하는 가위손들

by 썬도그 200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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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랄하고 계십니다. 그러지마요


어제의 내글이 추천1위까지 갔다. 솔직히 그런거 바라지 않는다
내가 올블로그 오늘의 추천글에 올라가고 싶어서 글 생산하는것도 아니고
하지만 지랄이란 단어때문에  여러 비판의 글도 보인다.   뭐 비판은 겸허히 받아
들인다.  만약 그 단어에 상처받았다면 사과드립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난 감정에 충실하게 글을 쓸때가 많다.
저 글을 쓸때 10분동안 네이버에 대한 폭발적인 감정으로 인해 중구난방으로
존대했다가 반말했다가 뇌까린것이다.  지랄이란 단어가 거북살 스러웠다면
죄송할 따름이다. 하지만 지랄이란 단어를 삭제하고 싶지도 않다.

내가 오늘의 추천글에 올라갈줄 알고 쓰는 글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보니
자제하고 이목도 생각하고 감정을 자제하여 쓰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 걸 안다.

감정을 섞지 않는 글들이 많은곳을 안다. 바로 신문사의 글들이다.  굳이 블로거까지
언론이 되고자 한다면  감정을 담백하게 빼버린 글들을 쓰면 될것이다.
올블로그는 언론사가 아니다.  그렇다고 다음블로그뉴스같이 블로거가 뉴스형태로
쓰는 글을 올리는곳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어제의 네이버 비판글은
다음블로그뉴스에 송고 안했다.    올블로그는 그냥 여러 블로거들의 이슈와 자기얘기를
쓰는 좀 편한곳이기도 하고  자동설정이 되어 있어 자동으로 송고되었다.

내가 언론이 되고자 쓰는 글도 아니고 내 감정에 충실하게 그냥 글을 쓴것이구
그게 다른 사람들의 반감도 많이 유발했겠지만  추천또한 많은걸 보면 공감하는 분들도
있는듯하다.  반론이 많다고 해서  내가 정정보도를 하고 싶지도 않다. 날 1등으로 올려준것도
블로거들이고 날 욕하는것도 블로거들이다.   각자 알아서 판단했으면 한다.
날 욕해도 좋다.  익명으로 욕쓴 분들도 많다.  네 전체적인 글 내용보단  지랄이란 단어
하나의 협오감으로 글쓰신 분은   내글을 이어 오늘의 추천글 2위까지 했고

오늘 또 보니

“ 네이버틱해지는 블로그스피어 ”

라는 글이 오늘의 추천글 1위다  방금 읽어보니 내글에 대한 예기이다.
내용은 내글에 대한 비판보단  지랄이라는 혐오스런 단어를 썼다고 지적하신다.
지적하신점은 이해는 한다. 그렇다면  혐오스런 글들은 올블로그 신고시스템이 있는걸로
알고 있다.  신고버튼 눌러서 사유를 적어 올블로그 운영자에 맡기는게 어쩌면
더 현명했을지도 모른다.

난 지랄이란 단어를 자주쓴다.  친구한테도 웃으면서 할수도 있구  열받았을때도 자주쓴다.
어감의 차이겠지만..   악덕기업을 비판할때도 바른말 고운말만 써서 써야한다고들 하신다
왜 그래야 하는가?.   내 감정을 쭉 빼고 쓰라고 강요하신다
왜 그래야하는가?  난 기자가 아니다.  감정섞인 글을 쓰건 아니건 내 선택의 의지다
내 글이 거북살 스러웠다면 추천을 안해주면 될것이며 쌍욕이 난무하다면 신고하셔서
올블로그 관리자분에게 처리부탁하도록 하면 될것이다.


요즘 올블로그 보면 블로거는 이래야 진정한 어쩌고저쩌고다~~~
블로거라면~~~  이래야 한다고 정의하는 분들이 많다. 블로거에 무슨 정의가 필요한가
내가 듣기 싫어하는 단어중 하나가 블로그스피어이다.   이합집산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
는것 같아 좀 짜증스럽다. 

블로그끼리 몇몇이 모여 권력을 만들려고 하고  그 권력으로 다른 블로그 비판하기에 혈안이
된듯한 모습들  그 다른블로그 비판할 시간에  사회의 삐뚤어진 모습을 비판하는건
어떨까.  어차피 다른 블로그 욕하고 해봐야  누워서 침뱉기다. 

차라리 이렇게 어느기준을 세우고 정의를 내리고 블로그를 나눈다면 차라리 국가에 요청해서
블로그스피어 자격증을 만들어 달라고 해라.  자격증 있는 사람만 글쓸수 있게


블로그의 파이를 키워야 할때 서로 비판하기 바쁜거 같아 씁슬하다.
저질글을 쓰던   수준있는 글을 쓰던 냅둬라. 저질글을 쓰면 어차피 유저들이 읽지
않아 인터넷 쓰레기장으로 직행할것이며  수준있는 글을 쓰면  RSS구독자가 늘어날것이다.
내 의견과 다른 글을 보면  덧글로 서로 소통하면 될것이다

그냥 자유경쟁체제 시스템에 맡겨둬라.
특정블로그를 거론하며  글 쓰는 모습이 과연 좋은 모습일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나 또한 예전에 이달의 애드로거상이라는 글을 통해  스펨블로거를 희화시켜서
거론한적이 있다.  그 사건이후로 많은것을 깨닫고 아무리 그 블로거가 악덕하고
잘못된 행동을 했더라도  누굴 딱 찍어서 블로거를 욕하고 공론한 하는것이  잘못된것이구나
하는 점을 너무 뼈저리게  느꼈다.  그 스팸블로거에게  메일과 덧글로 정중히 사과까지
했었구   그 후에 반대로 나를 스펨블로그라고 하신분도 봤고 지금도 오늘의 추천글 1위로
나에 대한 글을 보고 있다.    뭐 그런글 쓸수 있다.  난 솔직히 기분은 나쁘지만
그런글 쓰라 마라 하고싶지도 않다.  자기가 쓰고 싶으면 쓰는것이고  그게 자유스런 블로거
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재미있는것은 날 비판하는 글 밑에  오늘의 추천글 2위에

네이버틱해지는 블로고스피어??
라는 글이 보인다.

1위한 글에 대한 약간의 반박글이다.


앞으론 올블로그에도 감정적인 글을 보내지 말까 고민중이다.
아니 차라리 올블로그에 추천 마이너스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게 현명할지 모르겠다
그러면 나와 반대되는 글을 주로 쓰는 블로거들의 글이 올라오면 마이너스
한번씩 다 넣어주고 감정적인 글들은  오늘의 추천글에 올라올일도 없을것이다.
오로지 사실전달에만 충실한 지식전달의 포스트와  어느쪽 감정도 건드리지 않는
양비론의 글이나 니말도 맞고 내말도 맞다는 양시론의 글들만 남게될지도 모르겠다.
P.S 지랄이라는 단어가 듣기 싫다면서
     
//내 참내 정말 지랄, 씨팔같은 변명이고 자기 옹호다//.
      라는 단어를 쓰는것은  무슨 논리일까.
     날 욕하는 분 보니까 몇일전에 디워글때문에 저와 목소리 높인 분이시군요
     그래서 분풀이로 타겟을 정해놓고 글쓰신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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