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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흑백 디지털 카메라. 라이카M 모노크롬

by 썬도그 201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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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한(?) 고민 하나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이란 컬러 사진을 포기하고 흑백으로만 사진을 찍어 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막상 여행이나 출사를 가게되면 사라지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일단 컬러로 찍고 후보정을 할때 흑백으로 찍으면 되니까요.

하지만 이런 방법은 사진 찍을 때의 느낌을 그대로 담지 못합니다. 흑백으로 촬영한 후 바로 흑백으로 된 사진을 LCD로 보면서 느끼는 것이랑은 큰 차이가 있죠. 제가 흑백으로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1. 차별성

너무나 많은 컬러사진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초보자나 생활사진가나 그 사진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좋고 큰 카메라를 쓰면 제가 찍는 사진 보다 더 달달하게 찍히기도 합니다.  솔직히 제 사진이나 이제 막 사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그 사진의 차이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저는 다른 곳으로 가고 싶었고 그 다름이란 흑백의 세상입니다


2. 다큐나 인물사진은 역시 흑백이 최고

매그넘 소속의 한 사진작가에게 물었습니다
왜! 흑백으로 찍으세요? 작가는 대답합니다. 흑백은 색정보를 넣지 않기 때문에 인물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인물의 표정과 인물을 올곧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지만 컬러는 색이라는 정보가 들어가 인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합니다.

정말 심각하게 고민중에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흑백으로 찍을 것이라고 하긴 힘듭니다. 다만 1주일에 한번 혹은 흑백으로 찍는 날을 지정해 볼까 합니다.  컬러도 흑백을 마스터 하고 난 후 찍는게 더 좋다고 하잖아요


흑백 사진만 찍을 수 있는 흑백 디지털 카메라 라이카M 모노크롬

라이카는 클래식 카메라중 최고의 명작이었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어서 예전의 명성은 많이 퇴색되었지요
그렇다고 라이카가 디지털 카메라를 안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고 있지만 대중적인 인기는 없습니다. 파나소닉과 기술제휴로 디카를 만드고 있는데요. 이번엔 좀 색다른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나왔습니다

라이카M 모노크롬은 새로 개발한 흑백 촬영 전용의 CCD를 탑재해서 고화질의 흑백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CCD크기는 35mm 필름사이즈의 풀 프레임 센서입니다.


촬상소자는 1,800만 화소입니다. M렌즈의 뛰어난 묘사성능을 그대로 담을 수 있게 설게 되었습니다. 
이 카메라의 특징은 밝기만을 기로하는 흑백 CCD센서입니다. 기존 디지털 카메라 보다 선명한 묘사력의 흑백 사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밝기를 확인하기 위해 들어간 RAW데이터 히스토그램 표시기능은 컬러와 달리 흑백용으로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클리핑 경고 기능도 가지고 있어서 이미지를 수정하고나 조정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이 컬러 촬상소자이고 아래가 흑백 촬상소자입니다. 컬러는 컬러필터가 있어서 묘사력이 좀 떨어지지만 흑백은 컬러필터가 없기에 더 뛰어난 묘사력을 갖추고 있스빈다. 



라이트룸이라는 사진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서도 지원을 하는데 슬라이드쇼나 포토북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두께는 미러리스를 능가하네요. 이 카메라는 일반용이 아닌 전문가들 즉 사진작가나 보도사진작가등을 위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가격도 상당하죠. 8월에 발매될 예정인데 1천만원 정도에 나올 예정입니다

아래 사진은 매그넘 소속 작가 Jacob Aue Sobol이  라이카M 모노크롬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시베리아 철도와 몽골 그리고 모스코바에서 베이징 까지 가는 여행을 흑백으로 담았습니다






기깔나네요. 이런 흑백사진이 컬러 보다 더 좋습니다. 
흑백사진 동아리를 해서 그런지 컬러 사진의 진부함이 이제 넌더리가 날려고 합니다. 오늘 부터 시도해 볼까요? 쉽게 용기가 나지 않네요. 

오늘 이대 갈 생각인데 신촌과 이대를 흑백으로 담아봐야겠습니다

자료출처 
http://jp.leica-camera.com/photography/m_system/m_monoch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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