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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널목이 있는 애비로드를 담은 웹캠 서비스

by 썬도그 201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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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는데 배철수 형님이 매주 목요일 11시에 배철수의 배철수, Abbey Road를 걷다를 한다고 하네요. 팝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수십년 진행한 배철수의 구수한 말투와 담백한 진행이 기대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MBC파업하는데 저런 땜방 프로그램 출연하는 모습이 아주 좋지는 않더군요. 배철수 형님이 뭔 죄겠습니까. 그런 땜방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현실이 좀 짜증나죠

그래도 팝의 역사를 뒤집어 보는 프로그램 기획력은 좋습니다.

팝하면 브리티시 팝이 아주 좋죠. 작년에 우연히 로큰롤의 역사를 다룬 10부작 다큐를 봤는데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로큰롤에서 브리티시 팝과 재쯔와 소울 브루스등 다양한 음악이 융합되면서 음악의 광속진화를 했습니다. 락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니 팝의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그룹이 하나 있습니다.

한때 너무나 거만해서 예수보다 더 유명하다고 말한 존 레논이 있었던 비틀즈입니다. 
비틀즈의는 팝의 역사이자 팝을 진일보시킨 그룹입니다. 그들의 앨범중 가장 유명한 앨범표지가 바로 위 사진의 그들의 12번째 공식 앨범인 애비로드(Abbey Road)입니다. 

이 애비로드 앨범은 아주 단순하게 찍었습니다. 이 앨범은 EMI사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앞의 한 건널목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원래 히말라야에 가서 촬영을 할려고 했고 따라서 앨범 이름도 에베레스트라고 지을려고 했는데 너무 멀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스튜디오 앞에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앨범 커버 사진이 되었습니다. 이래서 사진 찍으러 저 멀리 갈 필요 없다니까요. 집에서도 집 앞에서도 명품을 만들 수 있는게 사진입니다. 

이 앨범을 자세히 보면 한 맴버가 신발을 벗고 있는데 그가 바로 존 레논과 1인자 자리를 놓고 다툼이 있었던 폴 메카트니입니다. 존레논이 예수님 처럼 머리 기르고 덕수염 기르니까  자기도 튀고 싶어서 담배 들고 신발 벗은 거죠

미국에서인가 저 앨범 사진에서 담배가 있다고 해서 저 담배를 모자이크 처리 했다고 하더라고요. 영국이던가 아무튼 이 문제적 앨범 커버는 많으 패러디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 볼것도 없는 평범한 동네 앞에서 저렇게들 앨범 사진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 때문에 이 애비로드 건널목은 수시로 막히고 줄서서 사진 찍는다고 하네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널목입니다.


이 애비로드 건널목을 24시간 볼수 있는 싸이트가 있습니다. 

http://www.abbeyroad.com/crossing 에 들어가면 24시간 돌아가는 웹캠으로 촬영 한 영상이 계속 돌아갑니다. 지금 영국은 오전 8시30분이네요.  계속 지켜보긴 그렇지만 사람들이 앨범 사진 놀이를 발견하면 아주 재미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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