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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리뷰

옵티머스뷰 4:3 비율의 재발견, 옵뷰는 사진을 위한 스마트폰이다

by 썬도그 201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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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뷰의 4:3비율의 독특함은 독보적입니다. 가로 4 : 세로 3 이라는 이 비율은 옵티머스 뷰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옵티머스 뷰  4:3 비율의 장점

1. 돌리지 않고 세로로 타이핑을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2. 신문기사를 세로로 쥐고 편하게 볼 수 있다

3. 전자책 읽기가 편하다


옵티머스 뷰  4:3 비율의 단점

1. 일부 동영상 볼때 위 아래에 검은 바가 생긴다

2. 그립감이 좋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옵티머스뷰 4:3비율 5인치 크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다  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간과했던 4:3비율의 장점을 하나 더 소개할까 합니다
스마트폰 리뷰를 하면 항상 사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집니다.  저는 누구 보다도 사진을 많이 찍고 그 찍은 사진을 바로 블로그에 올리기 때문에 수시로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옵티머스 뷰의 카메라 설정이나 메뉴를 보고 조금은 실망 했습니다

이전 모델인 옵티머스LTE의 카메라 기능과 다른게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2011/11/06 - [세상 모든 리뷰/제품리뷰] - 옵티머스LTE 카메라, 빠른 AF속도와 저조도 사진이 매력적 따라서 제가 작년에 쓴 옵티머스LTE라는 글을 참고하시면 될 정도로 두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은 비슷 합니다. 아무래도 출시의 텀이 4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특별히 카메라 기능을 더 추가하거나 보강하거나 보완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카메라 쪽 리뷰를 안할려고 했습니다.


옵티머스LTE 보다 좋아 진 사진 품질

그런데 사진을 찍으면서 이상하게 옵티머스LTE보다 시원스럽고 자연스럽고 깨끗하고 컴팩트 카메라의 그것과 비슷한 화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응? 카메라 모듈이 바뀌었나?

옵티머스LTE의 사진품질이 좋기는 아주 정평이 나 있습니다. 소니BSI 카메라 모듈을 사용했고 소니 제품 답게 어두운 곳(저조도)환경에서의 사진이 아주 뛰어난 카메라 모듈이었습니다. 


카메라 모듈이 뭘지 궁금했습니다. LG전자 고객센터등을 통해서 문의를 했지만 대외비라고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아쉽습니다. 카메라 모듈이 뭔지 아는게 그렇게 큰 비밀인지도 의문스럽습니다. 좋은 부품을 사용했으면 당당하게 알려야 하는데 오히려 알려주지 않습니다. 알려주지 않으니 어떤 카메라 모듈인지 밝히지 못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니의 BSI 카메라 모듈을 그대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달라 보입니다. 더 좋아졌습니다. 사진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고민을 하다가 결론을 냈습니다
카메라 최적화

지난 연말 LG전자 고객센터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옵티머스LTE 카메라는 참 좋은데 더할 나위없이 참 좋은데 가끔 이상한 색감으로 찍힌다고 문의를 했습니다.
댓글로 한분이 이건 카메라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고 하더군요. 즉 영상처리를 하는 과정의 문제라고 지적했는데요. LG전자가 제가 보낸 화이트밸런스 오작동에 대한 문제를 잘 해결한 듯 합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사진이 아주 뛰어납니다.  따라서 다른 카메라 모듈을 쓴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어쨌든 
옵티머스 LTE 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특히 저저도의 환경에서는 발군의 활약을 합니다. 실내에서 이렇게 잘 나오기 힘든데 집에서 찍은  그러나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는 사진이 이렇게 찰지게 잘 나옵니다.


하지만 아쉬운게 전혀 없는것은 아닙니다. 먼저 이전 옵티머스LTE처럼 초점이 자동으로 되는데 접사모드를 따로 지원하지 않아서 접사를 할려면 최소 10cm정도 떨어져서 찍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옵티머스뷰 카메라가 접사기능이 없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자기가 물체가 가까우면 접사모드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다만 근거리 접사가 되지 않습니다. 최소 10cm이고 벚꽃과 같이 피사체가 조막만 하면 약 20cm까지 떨어져야 초점이 잡힙니다



따라서 꽃과 같은 피사체를 찍을 때는 좀 떨어져서 찍어야 합니다. 이 초점거리를 좀 더 좁혀 주었으면 합니다.
3년전 카메라폰 뷰티폰에서는 접사촬영도 잘 되었거든요. 카메라 모듈 자체의 문제라면 LG전자가 어떻게 할 수 없겠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면 다음 업데이트때 좀 조절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파노라마 모드도 이전 옵티머스 LTE와 똑 같습니다. 편하게 찍을 수 있고요. 전체적으로 사진들이 좀 더 화사해졌다고 할까요? 조악함은 전혀 없고 말 하지 않으면 컴팩트 카메라로 찍은 줄 압니다. 뭐 DSLR에는 비교하긴 힘들지만 적어도 블로그에 당당하게 소개할 정도로 좋은 화질로 올라섰습니다. 

앞으로 옵티머스 뷰로 찍은 사진들 많이 소개될 듯 하네요


옵티머스 뷰의 4:3 비율의 재발견, 이건 사진을 위한 비율이다

옵티머스뷰로 사진을 찍으면서 왠지 모르게 사진이 너무 크게 보였습니다
5인치 스마트폰이니까 당연히 크겠지 하고 무시했는데요. 그래도 너무 크게 보여서 이건 마치 액정 파인더가 아닌 그냥 풍경에 드리댔다가 뜯어내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큽니다


그리고 뒤 늦게 깨달았습니다.

맞다!  사진도 4:3 비율이지


옵티머스뷰는 4:3이란 비율로 인해 영화나 동영상을 볼때 위 아래로 검은 띠가 나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LG전자는 책 읽기에 편하고 신문기사 읽기 편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걸 전면에 내세우고 있죠. 저 또한 거기에 대한 시선을 주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사진 비율에 맞춘 제품이기도 합니다.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좀 하자면 원래 사진이나 영화나 초창기에는 모두 4:3이었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도 4:3비율의 영화죠. 원래 인간은 4:3이라는 황금비율에 익숙합니다. 사람 눈이 가로로 두 개가 있다보니 가로가 4 세로가 3인 비율에 익숙하죠. 그런데 이 4:3비율에서 영화가 16:9 현재는 2.35:1로 비율을 변경한 이유는 TV때문입니다

허리우드는 TV때문에 많이 속상했습니다. 사람들이 영화관보다 TV에 매달리니 꼼수를 보입니다. TV와 다른 비율, 그게 바로 16:9입니다. 16:9 비율의 영화는 풍경이 많이 담기는 영화들에게 적합하고 광활하고 넓은 풍경을 담은 '아라비아의 로렌스'같은 영화에 적합한 비율입니다. 

이렇게 영화의 비율이 16:9로 바뀌게 되었고 현재의 스마트폰 비율로 고정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16:9비율의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비율입니다. 하지만 사진은 태어날 때 부터 지금까지 4:3 비율로 계속 가고 있고 수백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을 것 입니다.  그게 사진의 최적의 비율이기 때문입니다.

뭐 캐논, 니콘등 카메라 제조업체나 사진작가들의 16:9로 가자고 외치면 모르겠으나 영화와 다르게 사진을 16:9로 볼 이유가 없습니다.  영화도 솔직히 16:9로 간게 TV때문이지 꼭 16:9로 가야할 당위성은 떨어지죠


지금까지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갤러리에서 다시 꺼내 보면 위와 같이 양 옆에 검은띠가 나옵니다.
이건 사진의 4:3비율과  스마트폰의 16:9의 괴리감에서 오는 검은띠입니다

이 괴리감은 반대로 동영상이나 영화를 볼때 옵티머스뷰 상하단에 생기는 검은띠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이 옵티머스뷰의 4:3비율은 사진을 위한 비율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이 때문에 제가 이상하게 사진이 크게 보인다고 느꼈나 봅니다. 이상하게 크게 보이는게 아니라 스마트폰 5인치 화면을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사진이 크게 보입니다

LG전자는 이 모습을 좀 더 부각하면 어떨까 합니다. 요즘 스마트폰 업체들이 간과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사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진 크기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고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가족의 사진을 보다 크게 볼 수 있다면 그것 만큼 좋은 입소문도 없죠. 자신의 애인이나 가족을 친구나 지인에게 보여주면서 큰 화면으로 보여주면 느낌이 팍 오겠죠


볼륨버튼을 카메라 셔터로 활용하다

옵티머스LTE와 다른게 없을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옵티머스뷰에서 달라진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볼륨버튼을 셔터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스마트폰이 사진 찍는데 짜증나는게 사진을 찍을려면 셔터버튼을 터치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상관없죠. 겨울에는 이게 불편합니다. 또한 터치를 정확히 눌렀는지 확인하기도 힘들고요. 5초 기다리다가 안찍히면 다시 터치를 합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버튼은 꾹 눌러주면 되기에 자기가 버튼을 눌렀는지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뷰는 볼륨버튼을 셔터버튼으로 활용했습니다. 이전에는 저 볼륨버튼이 줌인 줌아웃 버튼이었는데 이걸 셔터버튼으로 바꾸었네요. 줌인 줌아웃 기능은 광학 줌이 아니기에 잘 활용하지도 않습니다. 활용한다고 해도 그냥 찍고 사진 확대해서 크롭하는것과 다른게 아니기에 저는 거의 활용을 하지 않는데요. 잘 쓰지 않는 줌인 줌아웃 대신에 볼륨버튼을 셔터버튼으로 활용했네요. 아주 좋은 개선입니다. 

줌인 줌아웃은 양손가락으로 화면 확대 축소하듯 하면 됩니다. 참고하세요

옵티머스뷰로 찍은 샘플 사진들





옵옵










샘플사진들입니다.
이 정도면 블로그에 올려도 부끄럽지 않는 화질이네요. 아쉬움과 개선요구사항도 있지만 4:3의 독특한 크기가 주는 시원스러운 사진은 그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만족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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