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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멍청한 외계인의 지구 침공이 유행이 된 허리우드 영화

by 썬도그 201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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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틀쉽'에서 외계인은 그 어떤 외계인보다 대단했습니다. 강철갑을 두른  모습에서 하이테크 지적우월이 물씬 품어져 나왔습니다. 거기에 주인공과 해군들이 먼저 때려도 직접적인 생명의 위협을 주지 않으면 일부러 때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가차없이 패버리죠

이 배틀쉽의 외계인들은 좀 특이했습니다. 인간이 먼저 때려도 화도 안나는지 그냥 무시하기도 합니다. 상대 군인을 죽이지 않고 상대 전력만 무력화 시키는 평화적인 군인 같은 모습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영화 후반에 인간들이 자신들의 일을 방해하거나 또는 물건을 가지러 왔을때도 그냥 줍니다. 

"저거 착한거야 멍청한거야" 도대체 정체를 갸늠할 수 없는 모습 속에 E.T와 같은 식물채집학자일거야 혹은 저 통신 복구하면 지구인과 대화를 시도하고  " 알라뷰 지구"라고 말할거야라고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속 외계인은 참으로 온순했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끝나고 이들의 정체를 알았죠

온순한게 아니고 착한것도 아니고 멍충이들. 그 멀리서 오면서 평균 이하의 지능들을 가진건지 아님 저 아이큐로 어떻게 생존을 계속 했는지조차 의문이 듭니다.  가까운 위험요소는 제거할줄을 알면서도 그 원인제거를 안하는 모습은 딱 멍충이들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최근의 외계인 침공 영화들을 보면 상당히 멍청한 외계인들이 많이 지구에 수입되었네요


작년에 개봉한 '월드 인베이젼'에서의 외계인들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외계에서 여기까지 날아올 지능인데 지구에 와서는 지능이 확 떨어지는지 이 멍청한것들은 모두 람보 모드로 진격을 합니다. 약진과 엄폐 은폐 개념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갑옷을 입은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이 정도는 낫습니다.


2009년 개봉한 '디스트릭트9'에서는 외계인들이 아예 난민 취급을 받습니다. 지구에는 불시착 했는데 우주선 고치기 전까지 28년간 지구인들의 통제를 받고 난민으로 삽니다. 설정 자체가 황당해서 그나마 용서 받는 영화인데 이 영화에서도 아주 멍청한 외계인으로 묘사됩니다. 자신들의 기술을 지구인들에게 전수하고 대신 식량이나 필요한 부품을 구해서 가면 되죠. 

또한 그 정도의 높은 지능이면 지구 정복을 해도 될텐데 묘하게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멍청한 외계인은 96년에도 찾아왔었습니다. 거대한 우주선과 막강한 화력을 동원해서 지구를 포멧시키지 직전이었는데요. 뭔 CD하나 넣고 우주선에 주입하니 외계인 모선 운영체제가 엉망이 되면서 모두 멸종을 합니다. 우스게 소리로 그 CD가 윈도우 98이었다는 소리도 있었습니다. 

뭐 시나리오 작가가 '우주전쟁'에서 외계인들이 지구의 바이러스에 멸종되는 모습을  좀더 시각적이고 구체적인 그러나 이름은 똑같은 컴퓨터 바이러스로 치환한것 같은데 발상은 좋았으나 억지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헐~~ 하는 소리를 내게 했습니다. 

왜 영화에서 외계인은 무조건 우리가 물리쳐야할 적으로만 나올까요? 냉전시대에는 소련이란 외계인이 있었는데 이젠 북한이라는 외계인 밖에 남지 않아서 우주에서 적을 찾는 건가요?  

외계인들중에 착한 외계인도 있습니다. E.T가 그 대표적인 외계이이죠. 제가 본 영화중에 가장 똑똑하고 인자한 외계인은 바로 영화 '콘택트'에서의 베가인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얼굴 대신 주인공의 아버지 얼굴을 하고 주인공과 조우하는 모습은 가장 아름다운 영화장면중 하나죠. 

생각해보면 외계인이 똑똑했다면 지구에 올일이 많지 않습니다. 만약 지능이 높아서 우주선을 타고 지나가다가 지구를 봤어도 배울것도 없는 행성에 침공할 이유가 딱히 없습니다. 뭐 인자한 외계인이라서 아프리카 난민캠프 돕듯 자신들의 선진기술을 알려줄리도 없죠. 그랬다가 인간이라는 호전적인 동물이 자신들을 뒤통수 칠 수 도 있는데요

뭐 영화에서 처럼 행성이 파괴직전이거나 식량이 부족해서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만 높은 지능을 가지면 원자를 가지고 놀 정도의 능력이 되고 물과 단백질등 모든 식량을 간단한 원자제조기에 넣어서 버튼만 누르면 식량이나 물이나 필요한거 다 만들 수 있는데 굳이 지구까지 와서 물을 가져가고 식량을 챙길리가 없을 것 입니다. 또한 꼭 생명이라는게 물과 산소 이런 유기물질을 생성할 수 있어야만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편견에서는 더더욱 진짜 외계인을 생각하기 힘들 것 입니다.

생명체라는 것이 지구에서나 물과 산소등이 필요한거지 굳이 이런거 없어도 살아가는 생명체도 있을 것 입니다. 또한 외계인이 꼭 지구인과 닮을 필요도 없고요.  

우리 지구인도 그 원자제조기 같은것 만들려고 노력중이고 언젠가는 만들어질것 입니다.   우주를 날아다닐 정도의 지능이라면 식량도 자원도 스스로 100% 재생하는 기술이 있지 않을까요?  

뭐 가끔 로스웰에서 처럼 운전미숙으로 추락하는 외계인들이 있고 가끔 카메라에 걸리는 외계인이 있긴 해도 그들은 그냥 정찰병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자신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발전하는지 안하는지만 감시하는 것이죠. 

너무 빠른 진화와 개혁을 막기 위해서 보수라는 인셉션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보수라는 생각의 씨앗만큼 지구를 더디게 발전하게 하는 생각도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 보수가 짖누르던 생각들이 빠르게 오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100년전 까지만 해도 여자들에게는 투표권도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면 많이 변했죠. 


아무튼 앞으로 허리우드발 외계인 침공영화 다룰 때 좀 똑똑한 외계인 좀 다루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아구가 맞지 이거 은하를 횡당하는 스킬은 있으면서 총쏠줄도 모르는 멍충이들이라면 흥미가 좀 떨어집니다. 그리고 찾아와도 좀 인자한 외계인이 올 수 없나요. 지구인들의 아웅다웅을 부끄럽게 만드는 그 인자함 즉 신에 가까운 그런 성품의 외계인들이요

그렇게 되면 액션이 없어져서 심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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