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LG디스플레이의 전자종이의 핵심은 깨지지 않는 디스플레이

by 썬도그 2012. 3. 29.
반응형





드디어 양산화에 성공했네요.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기반의 전자잉크인 E-INK패널을 양산했습니다. 
이 제품을 처음 본게 작년입니다. 작년 10월 일산 킨텍스에서는 한국전자 산업대전이 열렸고 이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제품은 바로 구부러지는 E-INK디스플레이였습니다. 

이 E-INK 디스플레이는 전자책리더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LCD와 다르게 백라이트가 없어서 밤에는 볼 수 없지만 반대로 밝은 대낮에는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어서 책과 같이 빛이 강한 곳에서 그 빛을 발합니다. 

또한 페이지를 넘기지 않으면 전력소모가 없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자책리더기 디스플레이로 각광을 받고 있죠. 한때 아이패드와 전자책리더기와 비교하는 글들이 있었는데 두 제품은 디스플레이 특성이 확연이 다르기에 단순 비교 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은 흑백 E-INK가 다수지만 조만간 컬러 E-INK도 나오고 동영상도 재생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서  LCD디스플레이와의 경쟁이 치열하게 될 것 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처음 봤을때 단순히 구부러지는게 뭔 의미가 있을까 했습니다. 어차피 디스플레이라는 것은 평평해야 보기 편한데 손목에 차서 볼려고 구부리나? 하는 까칠한 생각을 했고 이런 시선을 가지고 LG디스플레이 직원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기존에는 이 디스플레이를 구부릴 수 없던 이유가 유리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구부릴 수 있던 이유는 플라스틱으로 액정을 만들었고 기존의 유리보다 두께는 1/3 줄고 무게는 1/2까지 줄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뭐가 좋냐고 따져 물으니


잘 안깨집니다


아! 하는 느낌표가 떠올랐습니다. 유리는 구부릴수 없고 구부릴 수 없기에 충격을 받으면 깨져 버립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구부러질 수 있고 구부러질 수 있다는 것은 충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 1.5미터 높이에서 소형 우레탄 해머를 수직 낙하했는데 멀쩡했다고 하네요

이게 좋은게 손에서 스마트 가젯이나 E-INK제품을 떨어트려도 액정이 나가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이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깨지지 않는 액정,  스마트폰도 언젠가는 떨어져도 액정 안나가는 제품이 나올테고 그 제품은 한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디스플레이 최강국이니까요

양산을 했다는 것은 수요가 있다는 건데요. 아마 외국 제품의 부품으로 들어가서 나올 듯 하네요. 실제 제품을 어서 보고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