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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티스토리 에디터의 새로운 변화, 사진편집기능의 대폭 강화

by 썬도그 201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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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가 쓴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티스토리가 2008년인가 2009년인가 대변화 이후에 이렇다할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끔 가다가 새로운 플러그인을 선보이긴 하지만 확 구미가 당기는 플러그인은 없었습니다. 여전히 시스템은 불안하고 잦은 서비스 장애로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티스토리만의 장점인 무제한 사진 업로드도 네이버가 따라하면서 차별성도 없어졌죠. 그나마 티스토리의 마지막 남은 장점인 높은 자유도를 활용한 다양한 플러그인도 1년에 몇개 내놓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포스트별 카운팅 플러그인은 서비스되고 있지 않습니다. 뭐 기술적으로 혹은 서버 부하를 높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이 좋은 관리툴을 제공하지 않네요. 

티스토리는 정체되었습니다. 네이버블로그와의 큰 차별성도 없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는 네이버블로그의 대 변혁을 이끈 플랫폼입니다.  네이버가 위기위식을 느끼게 한 블로그플랫폼이죠.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이렇다할 변화가 없어서 체념단계에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어떤 서비스나 제품에 불만이 생기면 처음에는 화를 냅니다. 그래도 답변이 없으면 체념을 하게 되죠. 티스토리는 체념단계였습니다.

예전 같은 활력도 없고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등의 메타블로그가 몰락하면서 블로그생태계 전체에 큰 위기가 느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티스토리가 포털 3사 다음으로 트래픽 유발율이 높은 서비스(싸이월드를 누름)라는 객관적 자료를 보면서 여전히 티스토리는 인기가 많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기는 여전하지만 예전 같은 활력은 없는 상태가 어언 2년이 지났네요
얼마전 티스토리가 블로그 간담회를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티스토리가 어떤 액션을 취한다는 것을 보면 2012년은 좀 달라지는가 하고 기대를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오늘 오전 울렸습니다

새벽에 울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우리 티스토리가 변했어요! 라는 외침이 페이스북에 올라 왔습니다. 부리나케 달려가 봤습니다. 


글쓰기 에디터가 확 변했어요


글쓰기 에디터가 변했습니다. 하단에 있어야할 설정들이 오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변화는 상당히 낯선데 불편한것도 있습니다. 저는 22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쓰는데 구글 크롬 창을 두개로 나눠서 씁니다. 딱 반으로 해놓고 쓰면 글쓰기에 가장 최적화 되었고 좋았는데 이게 헝크러지네요. 오른쪽에 기본설정들이 들어가고 그걸 다 볼려면 딱 반이 아닌 좀 더 늘려야 합니다.  ㅠ.ㅠ 오른쪽 말고 예전처럼 밑에 있는것이 저의 환경에서는 더 좋은데요.

위치 이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뭐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위와 같이 넓게 쓰기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넓게 쓰기를 누르면 (Ctrl +M) 위와 같이 제목마저도 숨겨집니다. 지금도 이 글을 넓게 쓰기로 쓰고 있습니다. 시원시원하네요

그 외에는 큰 변화가 없어보여서 이게 다 인가? 라고 할때 사진업로드를 눌러 봤습니다



사진업로드 에디터 대폭 개선

이번 변화의 가장 큰 변화는 사진에디터의 변화입니다. 먼저 아쉬운 소리 부터 하자면 이 변화를 수년전 부터 제발 좀 바꾸라고 했는데 이제서야 바꾸는군요.  저는 몰랐는데 이 사진업로더는 이미 다음블로그에서는 예전에 선보였다고(2010년경) 하는데요. 이제서야 티스토리에 적용하는 건가요?

아무래도 티스토리가 서자 출신이고 업둥이라서 그런것이라고 생각도 되어지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다음시스템과 티스토리시스템의 호환과정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뒤늦게 적용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사진은 최대 50장 50메가를 본문에 넣을 수 있는데 1장에 10메가 정도까지만 가능합니다.

이게 한 포스팅에 최대 50장인지 아님 한꺼번에 올릴 수 있는 사진의 숫자가 50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한꺼번에 올리는 숫자일 것 입니다. 뭐 50장 이상 사진을 한꺼번에 올릴 일도 거의 없습니다. 



다음블로그에 가보니 역시나 둘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네요. 정확하게 언제부터 다음블로그의 사진에디터기능이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전에 변했고 이제서야 티스토리에 적용되는 듯 합니다.  



사진업로더의 UI는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한꺼번에 사진을 올리고 사진 하나씩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사진 에디터 기능이 없다고 할 정도로 아주 미비했습니다. 


먼저 필터기능이 들어왔습니다. 이전에도 있긴 했지만 아주 간단했고 필터도 몇개 없었습니다. 자동, 흑백, 갈색,뽀샤시,선명한,필름1~6가 보입니다. 오래된,잉크,영화등 대폭 필터가 늘어 났습니다. 


가장 좋았던 기능은 모자이크 기능입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이름 모를 사람들이 사진안에 찍힙니다. 그런 사람들 얼굴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다 모자이크 처리해 줘야 합니다. 이거 얼마나 번거로운데요.  그런데 이 모자이크 기능을 티스토리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큰 매력이 없는 스티커기능도 있는데 여자분들이나 꾸미기 좋아하는 블로거에게는 큰 힘이 될것 입니다. 



이 기능도 좋스니다. 말풍선 기능인데요. 패러디물이나 리뷰등을 쓸때 쉽게 말풍선을 넣어서 블로그 포스팅의 딱딱함을 줄일 수 있게 되었네요. 말풍선 기능! 자주 이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텍스트 입력 기능도 좋습니다. 이전에는 일일이 포토샵등으로 넣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넣을 수 있는데요

더 좋았던 것은 다양한 폰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티스토리의 약점은 네이버와 다르게 다양한 폰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뭐 저는 특정 폰트만 사용하는데 적어도 윈도우7에 있는 맑은고딕체 정도는 지원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항상 이렇게 따로 넣어야 하나요. 아무튼 다양한 폰트의 텍스트를 사진에 직접 넣을 수 있습니다. 포토샵 따로 안써도 되겠네요


다만 하나 부탁하고 싶은것은 화살표나 둥그런 혹은 직사각형의 테두리 꾸미기 지원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메뉴얼이나 리뷰의 글을 쓰다 보면 화살표나 테두리선이 있는 직사각형을 많이 쓰는데 그거까지 지원하면 참 좋겠습니다. 



여기에 워터마크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이미지 워터마크를 적용할 수 있는데 멋진 워터마크 하나 만들어봐야겠네요



여기에 영화,맛집,책,여행지,공연등을 쉽게 넣을 수 있는데요. 솔직히 한국의 포털들은 자사의 DB쌓기 경쟁을 하고 있는데 자사의 DB를 자사소속의 블로거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게 좋겠죠. 이점에서 다음은 이전에 좀 소월했습니다.

뭐 이거 보다는 네이버나 다음이나 자사의 DB를 넘어 타사의 DB활용도 쉽게 하는게 좋겠지만 그렇게 될것 같지는 않네요



큰지도보기

보수동책방골목 / 거리

주소
부산 중구 보수동1가
전화
051-253-7220
설명
골목 하나가 책으로 가득한 곳, 보수동 책방 골목



남자의 물건

저자
김정운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2-02-0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남자들이여, 당신만의 이야기를 꺼내라!김...
가격비교



건축학개론 (2012)

8.6
감독
이용주
출연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조정석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18 분 | 2012-03-22



커피방앗간 / 커피전문점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109번지 1층
전화
02-732-7656
설명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핸드드립 커피로 유명한 커피방앗간
지도보기

이렇게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디터로 넣은 사진입니다. 


그러나 아쉬운점 몇가지

아쉬운점이 없을 수가 없겠죠. 가장 큰 불만은 새 에디터를 쓰면 엔터키를 치면 무조건 P태그가 들어갑니다. 

문제는 이 P태그의 줄간격이 너무 크다는 것 입니다. br태그가 딱 좋고 이전에도 무조건 P태그 먹게 했다가 많은 지적을 받고 결국은 br태그도 지원 했는데  또 다시 P태그만 쓰라고 하네요.  P태그가 뭐가 좋은가요? 그게 더 가독성이 좋은가요? 개발자분이 왜 자꾸 P태그를 쓰라고 강요하는지 궁금하네요.  전 P태그의 줄간격이 싫습니다


환경설정에서 글 설정에 가면 새 에디터와 이전 에디터를 골라서 쓸 수 있습니다. 새 에디터를 선택하면 무조건 엔터키는 P태그만 쓰게 되었네요. 또 지적 많아지면 바뀔까요?  그 전에 왜 자꾸 P태그를 쓰게 하는지 그게 참 궁금하네요. 왜 이러시는 건거요?

또 하나의 불만은 다음지도 넣기와 꾸미기가 여전히 불편하다는 것 입니다. 다음 로드뷰와의 연동도 안됩니다. 다음로드뷰 서비스를 이식해서 넣을 수 있는 기능도 없고요. 불가능한것도 아닙니다. 어떤 분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다음로드뷰와 지도를 한꺼번에 넣던데요. 이런 좋은 서비스가 있으면 적극 활용했으면 합니다


또 하나의 불만은 요즘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등에서 포스팅을 쓸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티스토리는 모바일 티스토리 어플을 아이폰용으로만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폰은 모바일페이지에서 직접 입력하는 건데요. 글 에디터 기능이 전혀 없습니다. 적어도 굵은 글씨체로 바꾸는 기능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모바일 환경쪽은 이번 변화에서 빠졌는데 모바일에서도 보다 편하고 보기 좋게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어플이나 모바일 글쓰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변화는 냉정하게 보면 변화라고 하기 힘듭니다. 설정바가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온것 말고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사진에디터는 큰 변화이긴 합니다만 이미 2010년에 다음블로그에서는 적용했던 내용인제 이제서야 티스리에 적용하네요. 다음에서 티스토리까지 가는 인터넷 길이 2년이 걸리는 길인가요?  

한편으로는 티스토리가 다음블로그와 닮아가는 것 같아 약간은 씁쓸합니다. 차별성도 없고 이건 뭐 현기차 처럼 되어가는것 같기도 합니다. 현대,기아 모두 현대자동차이죠.  티스토리가 기아인가요? 현대인가요? 궁금합니다. 판매량은 현대자동차인데 대우는 기아차인가요? 예전의 티스토리는 분명 다른 블로그서비스가 따라 올 수 없는 독창적이고 독특함이 있는데 이제는 다음블로그를 이식하네요. 물론 변화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글쓰기 더 편해지긴 했죠. 문제는 티스토리의 정체성은 더 사라졌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거간의 소통의 오작교는 언제 놓으실건가요. 착공은 하셨나요? 반가운 댓글님을 보고 쪼르르 답방을 갔는데 주인장이 다음블로거이다! 그러면 바로 나와버립니다. 다음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글 남겨봐야 제 티스토리블로그 주소가 남지 않기에 다음에서 로그 오프하고 일일이 제 긴 블로그 주소를 쳐야 합니다. ㅠ.ㅠ  이건 어떻게 해결이 안되나요?


변화는 환영하지만 냉정하게 판단하면 큰 변화는 아닌 다음블로그 기능을 이식한 수준입니다. 이 기종간의 접합수술이라서 힘든것 이해하고 고생 많았다는 말도 하지만 동시에 티스토리의 지향점이 뭔지 냉정하게 살펴봤으면 합니다.  티스토리의 지향점이 혹 다음블로그인가요? 아님 통합인가요?  아님 같은 회사 서비스지만 다른 포지셔링을 가져가는 건가요?

티스토리는 전체적으로 IT와 연예, 시사 쪽에 강하고 다음은 요리,일상 같은 네이버 블로그의 다음지사라서 따로 가져가는건가요? 이게 참 궁금합니다. 대답은 글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시겠죠. 앞으로의 변화를 더 크게 기대하겠습니다.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너무 쓴소리만 한것 같기도 하지만 다 애정의 반석위에서 나오는 말임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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