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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아역배우와 성인배우가 따로 연기를 합니다.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그리기 위해서 아역배우를 캐스팅 하고 20대 이후에는 성인연기자가 연기를 합니다.
40대 배우라면 어색한 가발을 쓰고 20대 연기를 하고 동안인 배우라면 옷만 젋게 입고 연기를 합니다.

그러나 20대와 30대의 주인공을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그러나 건축학개론은 이 고정관념을 깨버렸습니다. 20살 배우와 35살의 배우가 다릅니다.
20살 배우에는 이제훈, 수지가 연기를 했고 35살은 엄태웅 한가인이 연기를 했습니다. 그냥 이제훈과 수지가 30대 분장을 하거나 아니면 엄태웅이나 한가인이 20대 연기를 하면 될텐데 왜 이렇게 분리를 시켜 놓았을까요?

아마도 감독은 20대의 순수함과 30대의 삶의 찌듬을 분리하고 싶었나 봅니다.
결과론적으로 말하지만 이 분리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만약 두 남녀 주인공이 15년 동안 계속 만났다면 또 달랐겠죠. 하지만 짧은 첫사랑을 하고 15년 후 만난다는 설정에서 배우를 아예 다른 배우로 쓴 것은 20대의 순수함이 30대의 풍파를 겪은 모습과 섞이지 않게  해놓은 장치가 아니였을까요?

대부분의 관객이 공감하겠지만 전 이 영화 '건축한개론'은 엄태웅 한가인의 영화가 아닌 이제훈, 수지의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제훈은 드디어 원톱으로 가도 될 정도로 크게 성장했고 그 성장은 오로지 그의 연기력 때문입니다.





파수꾼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연기 썩 잘하는 이제훈



 
 
이제훈을 처음 알게 된것은 작년입니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CF에서였죠. 이 광고를 보면서 저 남자모델은 누굴까 했는데 이제훈이라고 이름을 말하네요.  핸섬한 얼굴에 귀티도 보이고 범생이 느낌도 있는 이 배우, 그냥 그런 배우인가 했습니다
사실 배우인지도 몰랐습니다. 한효주만 눈에 들어 왔죠. 



 스크린에서 그를 첨 본 것은 영화 고지전에서였습니다.  젊은 대위 역활을 했는데 눈빛이 살아 있는 모습에 그 이제훈이 이 이제훈인지 몰랐습니다. 으르렁 거리는 눈빛에 야수성을 느끼게 했고 고지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배우였습니다.  신하균과의합에서도 밀리지 않는 배우, 고지전을 보게 되면 이 배우의 이름을 검색 안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연기를 합니다.


 


지금은 파업때문에 그 고운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이주연의 영화음악'에서 2011년 올해의 영화로 '파수꾼'을 꼽았습니다. 어떤 영화기에 이 영화가 그리 추천을 맣이 받는걸까?  이제훈이라는 배우는 누구기에 대종상인지 청룡상인지에서 남우신인상을 받았을까?

영화 파수꾼은 우리안의 악마를 잘 담은 영화입니다. 내부의 분노를 다스리지 못한 청춘들의 파멸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21세기이 데미안 같은 영화라고 하면 과장일까요?  고등학교 시절의 폭력성과 그들에게 방향등을 켜서 안내하지 않는 우리 못난 어른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없는 세상에 아이들은 밀밭 끝에 있는 절벽으로 달려가는 레밍과 같은 모습을 담은 영화입니다.  전 이 영화에서 이제훈을 보고 놀랬습니다

아! 이 배우 물건이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연기잘하는 배우 이제훈을 이 영화에서 보고 무조건 이제훈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범생이의 모습과 조폭의 느낌까지 다 담는 신기한 마스크, 눈빛 하나로 사랑의 눈인사와 함께 폭력집단의 우두머리 역활까지 하는 모습에 팔색조 같은 배우라고 느꼈죠.

그러고보니 제가 이제훈을 추적한 것은 시간의 역순이네요.  



영화 '건축학개론'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제훈입니다. 천말불짜리는 아니라고 해도 저 맑은 미소를 저렇게 잘 담을 수 있다니 배우가 천성인 배우입니다. 어리숙한 대학1학년의 모습을 잘 담고 있습니다.  누워서 사진 찍다가 서연이 파인더 안에 들어오자 딴청을 피하는 순박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드라마에도 출연하던데요. 앞으로 큰 활약 많이 할 배우이니 눈여겨 보세요.  이 배우 크게 성장할 배우입니다.


아이돌가수가 이렇게 연기 잘해도 되나?  수지의 재발견


 수지가 누군지 몰랐습니다. Shut up boy! 라고 할때도 몰랐습니다.
드림하이에 나온다고 할때도 아이유가 주인공이 아닌 수지가 주인공 역활을 한다고 해서 누군가 했습니다.  얼굴은 예쁘장한데 드림하이를 보지 않아서 연기를 잘 했는지는 기억에 나지 않네요


 
한가인 보다는 안 예쁩니다. 하지만 수지가 '건축학개론'에서 연기는 딱 대학1학년 여대생의 그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연기를 크게 요하는 씬은 없었습니다만 너무나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에 놀랬습니다. 아! 연기 잘하네. 왈패같은 외형적인 서연을 연기하는 수지의 모습속에서 아이돌 가수가 이렇게 연기 잘하면 신인 여배우들은 어쩌란건가 할 정도로 수지는
빼어난 연기를 합니다.  

그리고 수지의 외모 또한 한 몫했죠. 한가인보다는 덜 예쁠지는 몰라도 친근감이나 현실감은 수지가 더 낫습니다.
상당히 강심장인듯 합니다. 떨릴만 할텐데 저렇게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나?

수지 앓이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할 정도로 수지에 푹 빠지게 되네요. 앞으로도 연기 계속 부탁드립니다. 



순정멜로 영화에 코믹을 넣어 버린 씬 스틸러 납뜩이역의 조정석
 


지금 납뜩이가 누구냐는 소리가 많이 들여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보면 납뜩이의 신들린 유머에 영화관이 들썩 거릴 정도입니다. 이제훈이 첫사랑으로 힘들때 옆에서 훌륭한 코치 역활을 해주었던 납뜩이. 재수생이지만 친구사랑은 극진해서 이제훈의 사랑 고민을 들어주고 충고도 해줍니다

아직도 키스를 설명하는 마임은 압권입니다. 
납뜩이는 32살의 배우 조정석입니다. 나이가 32살?  절대동안이네요. 조정석은 현재 더킹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출연한다고 하는데 챙겨봐야겠네요.  2004년 뮤지컬 배우로 데뷰해서 최근에는 드라마와 영화에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첫 영화 출연이라고 하는데요. 캐스팅 정말 잘 했습니다. 만약 이 영화에서 저 납뜩이가 싱숭이 생숭이를 말하지 않고 키스강의를 하지 않았다면 그냥 순백함을 담은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영화로 끝이 났고 강력추천을 하기 힘들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저 납뜩이가 이 영화에 코믹을 혼자 다 집어 넣었네요

반면 엄태웅은 좀 별로였습니다. 연기를 못한다는 것은 아닌데 꼭 엄태웅이어야 했을까? 하는 당위성은 없어 보입니다. 그냥 잘 생긴 좀 더 이제훈과 닮은 30대 배우를 캐스팅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가인은 그런대로 연기를 잘 했습니다.

걸쭉한 욕설이 계속 나오는데 저 예쁜 얼굴에서 어떻게 저런 쌍욕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당혹감도 있었지만
얼마나 세상이 x같았으면 저랬을까 하는 동정심과 이해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가인은 천상 현대극만 해야할 것 같습닌다. 현대극은 곧잘 하네요. 

이제훈, 수지, 조정석 이 3명의 배우 때문에 영화는 빛이 났습니다. 영화 본지 하루가 지났는데 지금도 그 후폭풍 속에 있습니다.  특히 이제훈은 이제 메이저급 배우가 되었고 앞으로 스크린에서 더 자주 만나 봤으면 합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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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2.03.26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훈은 발성부터가 다른 배우들과 다르더군요.
    <패션왕>에서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었음에도 발성 하나만큼은..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15년 전의 두 배우와 15년 후의 두 배우가
    주는 극단적인 차이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삶에 찌들어 지저분하고 피곤해보이는 엄태웅과 이제훈의 간극..
    청순하고 착해보이는 수지와 도도하고 까칠해보이는 한가인..


    정말 완벽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3.26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간극을 위해서 배우를 달리 썼고 피부 좋지 않은 엄태웅의 모습이 참 초췌해 보여서 반사이익으로 이제훈이 꽃과 같이 그려지더라고요. 뭐 엄태웅의 희생이 컸죠 ^^

  2. Favicon of https://liveis.tistory.com BlogIcon 산다는건 2012.03.26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그 티가 확 나더군요.

    그런데 희안하게 드라마에서 그렇게 욕을 먹었던 여배우들(?)도 여기서는 뭐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하기사 뭐 그렇게 연기력이 필요한 역할은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어색하지는 않더군요.

    그것만으로도 할 일은 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3.26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가인은 사극 하면 안되요. 그냥 현대극이나 해야지 사극은 너무 안 어울려요. 말씀대로 성인배우들은 딱히 연기라고 할 것이 없는 역이였죠.

  3. Favicon of http://screatlanguage.tistory.com BlogIcon 정필이 2012.03.26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운이 많이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본 사랑이야기일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연기가 좀 더 편안해 보였던듯 싶네요.

  4.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2.03.27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브라운관에서도 자주보이는 얼굴들이죠 ^^ ㅎㅎ
    매력적인거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