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미국 10대들의 어제(1982년)와 오늘(2012년)을 비교하다

by 썬도그 2012. 3. 23.
반응형

요즘 애들 버릇 없다는 말은 소크라테스트가 살던 시대에도 있었다고 하죠.
우리가 10대 일때는 안 그랬는데 요즘 아이들은 왜 그러늕 몰라~~ 라고 장탄식 하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 이 장탄식의 많은 부분이 자신에게 향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10대들은 30대 이상의 어른들이 만든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것 뿐입니다. 그릇을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고 그릇을 탓하기 보단 그 안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손가락질 하고 가정교육을 이야기 하는데요. 가장 큰 책임은 우리 어른들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다고 10대들이 책임이 없다는 소리는 아니고요. 소설 데미안 처럼 아무리 좋은 환경의 나라라도 해도 폭력과 어두은 세상은 존재하고 그 폭력과 어둠을 직시하고 견뎌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각설하고

아주 재미있는 인포그래피가 있어 소개합니다

 

미국 10대들의 어제(1982년)와 오늘(2012년)을 비교하다

한 세대를 보통 30년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인생 써클이 보통 30년이죠. 
1982년 미국의 10대와 2012년 미국의 십대는 어떤 것을 입고 듣고 보고 살았을까요?  


음악부터 볼까요

1982 : 올리비아 뉴튼존, 서바이버, Joan jett and the Blachearts
2012 : 아델, 리하나, Katy Perry


 
영화

1982 : 리치몬드 연애 소동, ET
2012 : 트와일라잇(브레이킹 던) 해리포터등



비디오게임

1982 : 아타리, Coleco Vision
2012 : PS3, Wii, XBOX 360


스포츠 스타
 
1982 : Pete Rose
2012 : 르브르 제임스


알바 주급 

1982 : 60.30달러
2012 : 130달러


핸드폰 

1982 : what?? ㅠ.ㅠ 핸드폰이 뭐람 삐삐도 없었던 시저림
2012 : 3/4가 가지고 다님


마리화나 흡연

1982 : 30%
2012 : 20% 

마리화나는 중독성이 없어서 마약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있긴 한데요.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죠. 담배도 좋지 않은데요. 그나저나 미국 청소년들 엄청나게 피네요


담배

1982 : 30%
2012 : 18%

담배는 확 줄었네요. 그런데 한국은 요즘 초등학생도 피고 중학생들도 많이 핍니다. 



장래 희망 혹은 경력

1982 : 엔지니어, 생물학자, 경영인, 물리학자, 농업, 천연자원
2012 : 헬스케어, 비지니스, 교육, 사회 과학, 비쥬얼 포퍼먼스 아트

한국과는 많이 다르네요. 한국은 80년대 장래 희망이 대통령이 1위 였다가 요즘은 공무원이라고 하죠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가 공무원인 시대가 되었네요. 


운전 

1982 : 52% 학생들이 15~17살에 운전면허 취득
2012 : 43% 정도만 취득


미 수능시험 (SAT) 점수 

1982 : 997점
2012 : 1,011


고등학교 졸업율

1982 : 77.5%
2012 : 72 %

 

 인종변화

1982 :  백인 79%, 흑인 11.6%, 히스패닉 6.3%, 아시안 1.3%
2012 :  백인 54% 히스패닉 21.5%, 흑인 17%, 아시안 5%, 

 
대학 진학

1982 : 대학진학 58.3%, 취직 35.4%,
2012 : 대학진학 79.2%, 취직 18.7%

미국이나 한국이나 학력인플레는 대단하네요. 이제는 대학이 예전 고등학교가 되고 대학원이 대학이 된듯 합니다.
그런데 대학원은 대학보다 들어가기 쉬운 편이고 대학원 나온다고 취직이 잘되는 것도 아닙니다.

 

 외국어 랭킹

1985 : 1위 스페인어 18%,  2위 프랑스어 9.2%, 3위 독일어 2.5%,  
2000 : 1위  스페인어 30%, 2위 프랑스어 8%, 3위 독일어 2.1%

가만히 보니까 멕스코등에서 넘어온 히스패닉이 흑인보다 더 많이 사네요. 스페인어가 그래서 많이 사용되나 봅니다


피임 

1982 :  첫 경험때 피임도구를 사용하는 청소년 55%
2012 : 첫 경험때 피임도구를 사용하는 청소년 81.5%

예전에는 무조건 말리기만 했다면 요즘은 피할 수 없다면 피임도구를 쓰라고 권유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게 현명하죠. 원치 않은 생명을 낳아서 누구 인생 불행하게 만들려고요.  



한국의 82년도와 2012년도는 또 어떻게 다를까요?
지금이야 놀고 보고 들을것이 넘치지만 당시는 정말 즐길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심심한 아이들끼리 모여서 같이 다방구 하고 짬뽕하고 망까기하고 딱지치기 하면서 놀았어요. 몰려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도 했고요.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요즘 아이들, 80년대 한국 청소년들이 미국드라마를 보면서 미국의 풍요로움에 부러워 했던 모습과 요즘의 30,40대가 10대 아이들의 풍요로움을 바라보는 시선은 비슷 합니다. 우리 때는 이런것도 없었어라고  니들은 행복한줄 알어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그냥 흘려 버릴 것 입니다. 

 지금의 30,40대가 우리네 부모님들이 한국전쟁 때 쌀이 없어서 쫄쫄 굶었다고 하니 "라면 먹으면 돼죠"라고 하는 모습이 중첩되네요.  

물질적인 풍요와 빈곤의 차이가 있지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통은 30년이 지나도 여전 합니다. 

출처 
http://www.besteducationdegrees.com/high-school-kids/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