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일진들이 먹이사슬 하단에 있는 급우에게 빵셔틀을 시켰습니다.  매일 하루에 한번 빵셔틀을 당한 학생이 담임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신고 했고 선생님은 교장선생님에게 보고 합니다.  교장선생님은 전학년을 전수조사해서 빵셔틀 문화가 만연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며칠 후 교장선생님은 고민끝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은 빵 때문에 발생한 일이기 떄문에 앞으로 매점에서 모든 빵 판매를 금지한다"

좀 황당한가요?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노스페이스 한벌 없습니다. 그러나 노스페이스만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언론에서 말하는 것 처럼 한무리의 중학생인듯한 남학생 모두가 노스페이스를 입고 지나가는 광경을 자주 봅니다. 여학생들도 마찬가지고요.  보통 저 멀리서 나와 똑 같은 옷을 입고 다가오는 사람을 보면 불쾌감이 들지 않나요? 누가 나하고 똑 같은 옷을 입고 있으면 일부러 자리를 피합니다. 그 이유는 나와 똑같은 누군가가 있다는게 불쾌하고 이런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게 보통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보면 그런게 없나 봅니다. 똑 같은 옷 입고 서로 좋다고 쳐다 보나 봅니다.  이래서 교복이라고 하나요?


북극의 졸업식이라고 하는 사진 소개된 사진입니다.
노스페이스만 입고 졸업식에 참석하라고 하는 공문이 있던 것도 아닌데 모두 같은 브랜드만 입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손가락질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네 부모님 세대들도 이런 모습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70,80년대의 나이키, 리북, 아디다스등이 현재의 노스페이스 역활을 했죠. 다만 그때는 다양한 고가 브랜드를 입었지만 지금은 한가지 브랜드로 치장을 마무리하니 화제가 되고 깔깔되고 웃는 것이죠.

노스페이스는 지금 학생들에게 하나의 보호복 같은 옷입니다. 자신의 집도 노스페이스 정도는 사서 입을 정도의 중산층이라고 인증하는 것이죠. 또한 또래문화에 같이 소속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화는 우리 어른들에게도 있습니다
손에 들고 다니는 특정 브랜드의 명품백, 5초백이라는 샤넬백과 3초백이라는 루이비통,  이런 어른들의 문화는 괜찮고 학생들의 문화는 이상하게 보는 그 시선이 더 이상하게 보입니다.

아이들이 누굴 보고 배우고 자라겠어요. 다 우리네 부모님 선생님이라는 어른들의 세상을 보고 흉내내는 것이죠.




노찢남이 화제입니다. 노스페이스 찢는 남자라고 올라온 이 영상에서 한 남자가 노스페이스를 사서 옷 뒤에 일진이라고 써 붙이더니 야구방망이로 패고 발로 밟고 나중에는 찢어서 털들을 날립니다. 이 영상은 일진문화를 비판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 방향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아니 노스페이스가 정부나 학부모 학생들을 압박해서 자기네 옷 입고 다니라고 협박했나요?
그냥 자기들이 돈 주고 사서 입는 것 입니다. 또한 일진문화가 노스페이스가 만든 문화인가요? 이 일진문화는 노스페이스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 부터 있던 문화인데요.  아무런 연관도 상관관계도 없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속 남자는 마치 일진 문화가 노스페이스 때문에 일으났다는 논리속에 행동을 합니다. 
일진문화와 노스페이스가 무슨 연관과 상관이 있나요?  정작 일진들은 노스페이스 입지도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비판은 괜찮습니다.
성능에 비해서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라는 비판들은 합당한 비판입니다만 저런 동영상은 문제를 왜곡할 뿐입니다.
이보다 더 웃기는 것은 저 동영상을 올리자 노스페이스는 법무팀을 통해서 동영상속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동영상을 내리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를 삼겠다는 협박을 합니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아니 자기가 산 물건 자기가 찢어 발기건 말건 그걸 왜 제조사가 동영상 내리라고 협박을 합니까?
동영상도 맘에 안들지만 저 동영상을 보고 법적 운운하는 노스페이스도 참 어이가 없습니다. 

노스페이스 수입업체인 골드윈코리아 법무팀장은 "브랜드가 마치 학교폭력을 조장한 것처럼 비치고 브랜드 비방으로 볼 수 있는 요소가 있어"서 그랬다고 하는데요. 모든 사람이 저 동영상에 동조하는 것도 아니고 동조하고 브랜드 비방을 한다고 해도 그게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나요?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유포하는 것은 대처할 수 있어도 저건 너무 심한 대응입니다. 


전 이 노찢남의 행동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찢남의 행동과 비슷한 행동이 또 있었죠. 정부는 학원폭력을 뿌리 뽑겠다면서 상관관계의 자료도 내놓지 않고 무조건 게임업계를 두들겨 팹니다. 심야 셧다운제를 넘어서 2시간에 한번씩 10분씩 강제로 쉬게하는 쿨링오프제를 도입한다고 하질 않나 애먼 게임만 패고 까고 있습니다


한때는 게임한류라고 떠들고 닌텐도 같은 것 못 만든다고 칭찬하고 구박하더니 이제는 왕따문제의 핵심이라고 발길질을 정부가 하고 있습니다. 

이런게 한둘입니까?
어떤 사안이나 사건이나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선들을 보면 단편적이고 지엽적이고 천박스러운 시선들이 많습니다.
문제의 원인제거나 그 원인에 대한 토의,토론은 없고 결과물만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니 애먼 게임업계나 노스페이스나 비판하는 것이죠.

우리 어른들이 스스로 반성들을 안하면 이 아이들의 문제는 해결이 안됩니다. 학교가 반성하지 않고 교사가 반성하지 않고 학부모가 반성하지 않는데 학생들이 변하겠습니까?  국회의원을 손가락질 하지만 그 원인 제공자는 우리 유권자입니다.
그들이 뇌물먹여서 국회에 갔습니까? 우리가 보낸거죠.

반성으로 부터 새로운 생각과 좋은 문화가 정착이 되는 것이죠.
고등학생에게 신분증 검사도 하지 않고  돈 벌 생각에 술,담배파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주인들이 태반인 모습에 놀랐습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먹고사니즘 때문에 눈감고 지나간 일들이 다 학생들을 병들게 합니다. 우리 어른부터 반성합니다. 그리고 노스페이스 문화는 저절로 해결이 되던지 예전 처럼 다른 브랜드에 필이 꽂히면서 사라지거나 변화되겠죠.

입고 있는 옷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외형주의의 한국문화가 변하지 않는한 노스페이스가 사라져도 그 외형지상주의 문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 입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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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ong6587.tistory.com BlogIcon 로렌씨 2012.02.23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죠..사실 노페랑 일진은 아무 연관없는데..대부분의 일진이라는 애들이 노페를 입고다닌다는 이유로..

  2. Favicon of https://neblog.com BlogIcon 사자비 2012.02.23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나름대로는 좀 심각한 문제인것 같더군요. 그런데 우리 교회 다니는 아이들 보면 남자애가 알바 해서 모은돈 30만원짜리 사다 입었더군요. 그녀석 외엔 안그러구요.
    그런데 오늘은 문제제기를 강하게 하시네요^^;

    아 그러고 보니 저도 어릴때는 나이키 운동화 한켤레 정도는 있어야 했었던거 같네요. 근데 그리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조.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2.23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각하다면 어떤식으로 심각하다는 것이죠. 노스페이스 안입으면 왕따당한다는 것인가요? 문제이긴 한데 이걸 노스페이스 회사문제는 아니고 그걸 해결할려면 중고등학생들에게 노스페이스 금지령 내린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요. 근본원인 해결에 대한 논의도 없고 하기도 않고 그냥 이렇게 이렇게 또 한 세대가 흘러가겠죠. 그전에 우리 어른들의 명품과 브랜드 의탁증 부터 고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Favicon of https://yuju828.tistory.com BlogIcon 유주 아빠 2012.02.23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대책은 없고, 무슨 탓은 해야겠으니 노스페이스 탓 ㅎ,ㅎ 온라인게임 탓입니다. ㅎ,ㅎ

  4. Favicon of https://100yearbody.kr BlogIcon 푸샵 2012.02.23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자체는 중독성 산업에 들어가는 건 틀림이 없으므로...대책 마련은 필요한데...
    작금의 상황들을 보면..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노스페이스의 경우도...사춘기 시절을 돌이켜보면 뭐...다소 가격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있어왔던 일이고...말씀하신대로 품질 대로 너무 고가인게 문제지...일진과는 별 상관은
    없어보이는데 말입니다. ^^;;;;

  5.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2.02.23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근본적인걸 해결못하고 계속 겉돌기만 하네요....

  6. BlogIcon 아놔 2012.02.23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웃긴 건 경찰청에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이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는 거,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게임을 지목해놓고는 앵그리버드라니! ㅋㅋ
    앵그리버드를 사용하기로 한 건 역시 같은 종족. 짭새라서?ㅋ

  7. Favicon of http://blog.daum.net/film-art BlogIcon 김홍기 2012.02.23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썬도그님의 주장은 이해가지만, 한가지 빼놓으신게 있군요. 정작 노스페이스를 찢는 남자란 동영상에서 문제가 된건 노스페이스 측에서 동영상을 내려라 하고 압력을 넣은 것이 문제인것인데, 여기에 대해선 일언반구 없군요. 하긴 이 부분을 거론하지 못하겠지요. 프레임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시는군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란 아주 구조적인 문제인데 본인부터 그 대안을 내놓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식의 문제제기는 누구든 하는거라서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2.23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셨군요. 노스페이스측의 과잉대응에 대해서 위에 적었습니다. 글을 대충 읽고 댓글로 지적을 하니 황당스럽습니다.

      프레임을 엉뚱하게 돌리는것은 김홍기님이시고요. 구조적인 문제는 다 아는 것 아닙니까. 인성교육과 전인교육의 부재고 이게 하루이틀 지적을 합니까? 그리고 대안이전에 우리 어른들이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8. Favicon of http://daybreak81.tistory.com BlogIcon 사자의새벽 2012.02.24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정확한 분석이세요. 저도 그렇게 느껴왔거든요

  9.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하늘아름드리 2012.02.25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질적인 해결책이 없이 너무 겉돌기만 하는 글인것같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시려는지 논점 파악이 안되요.

  10. BlogIcon 파란빛깔 2012.02.28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유행이라는 것이 있었고 단지 그 유행이 많이 튀었다. 거기다 여러 종류중 고가에 해당하는 물품이 있었기에 일진들은 똘똘뭉쳐 힘을 가진뒤 강자가 되어 약자를 약탈했다.
    일진들을 어떻게 해체하고 또 어떻게 관리를 해서 올바른 선도를 할것인가 생각해야하지 하나의 브랜드만 가지고 잡아족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당... 행위에 대한 자유는 있지만 그게 선동성이 있다면 문제가 생길수 있지 않을까요?

  11. 노스페이스는 2013.02.24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일진들에게 알바비를 주면서도 공급했다는 썰도 있던것 같은데요;; 입고다니거나 친구들 사게하면 돈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하는식으로... 그러다보니 사춘기 특성상 너도나도 유행따라 입고 다니다보니 저런 영상도 만들어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