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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2012년 TV전쟁은 3D TV를 넘어 55인치 OLED TV로 옮겨 붙다

by 썬도그 201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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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년 TV 제조업체들은 3D전쟁을 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두 거대 TV제조업체는  3D TV전쟁을 불꽃티게 했습니다. 서로 고소한다느니 하는 짜증나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LG 3D TV의 성능이 좋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3D TV 시장에서 기술적인 승리(?)를 했다고 해서 지금 현재로써는 LG전자가 삼성전자의 셔터글래스 방식의 3D TV보다 판매량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기술적으로 우위(논란이 아직도 있지만)를 차지 했다고 해서 그 기술적 우위가 바로 매출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죠. 뭐 서서히 LG전자 방식인 FPR(편광필름패턴) 방식이 표준화 되고 있어서 매출이 서서히 올라 가긴 할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회사의 3D TV전쟁은 너무 소모적입니다. 솔직히 3D로 볼만한 영화가 몇이나 있으며 장시간 3D로 TV나 영화를 시청하는게 눈 건강에 좋지도 않고 나중에는 3D나 2D나 그게 그거 같다는 착시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잠시 잠깐 호사를 느낄 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냥 하나의 옵션 정도로 보면 되는데 그걸 마치 3D 세상이 온다느니 하는 허풍이 좀 심했죠.

자제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이제 3D TV 시장은 더 이상 급속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냥 3D 기능은 하나의 옵션이 남을 것 입니다.

 

2012년 TV전쟁  55인치 OLED TV로 옮겨 붙다
 


1월이 되면 IT매니아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바로 CES라는 북미 가전쇼가 라스베가스에서 1월초에 열리기 때문이죠. 다음주 월요일 부터 한국의 대표선수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폭격을 하기 위해서 지금 준비중입니다.

두 하드웨어 갑인 회사는 올해 출전선수 목록에 OLED TV를 출전시켰습니다.
OLED보다는 AMOLED(아몰레드)라는 말이 더 익숙한 단어죠 AM-OLED는 삼성전자의 상표명이고 보통은 OLED라고 말하지만 삼성전자가 워낙 광고를 많이 해서 OLED보다는 아몰레드가 입에 착착 붙습니다.  마치 굴삭기의 영어단어가 포크레인이라는 상표명이 영어단어가 되어버린 것 처럼요

아무튼 이 OLED는 이미 우리 곁에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대부분이 슈퍼 아몰레드, 아몰레드 플러스등 OLED방식을 꾸준히 넣고 있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가진 분들이라면 지금 보고 있는 액정이 OLED라고 보면 됩니다.


OLED의 장점은 자체발광이기 때문에 저전력에 얇게 만들 수 있다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는 형광 또는 인광 유기물을 박막에 넣고 전류를 흘리면 전기장 발광의 원리를 이용해서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보통 LED TV라고 하는 것도 패널은 LCD이고 자체 발광할 수 없기에 뒤에서 LED램프로 백라이트를 쏴줘야 합니다. 이 백라이트 뒤에서 빛을 쏴줘야 하기 때문에 두께도 두껍고 전기도 많이 먹습니다.

 그러나 OLED는 자체발광입니다. 백라이트?? 필요 없어요. 그냥 자기가 발광합니다. 전기료 당연히 적게 먹죠
 백라이트가 없으니 그 백라이트 만큼의 두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응답속도도 LCD보다 1천배나 빨라서 잔상효과도 없습니다. 게다가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LCD와 달리 플라스틱이나 메탈재질에 OLED를 입힐 수 잇어서 구부러지는 플렉시블한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어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하죠

하지만 단점아닌 단점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가격입니다. 아직 대중화가 되기에는 제조 단가가 무척 높고 이런 이유로 소형 디스플레이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렛 정도에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건 장점이나 단점인 디스플레이 방식이 있습니다. 
보통 인간의 눈은 RGB방식에 익숙해져 있지만 OLED의 펜타일 방식은  RG(빨강-녹색), BG(파랑-녹색) 방식으로 매트릭스 구성되어지기 때문에 색상이 좀 더 비비드 한 선명한 느낌이 들지만 화이트밸런스가 무너져서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느낌이 납니다. 비비드한 생삭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장점이지만  정직한 색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기존의 TFT-LCD방식이 좋죠

LG전자 옵티머스LTE가  실제 보는 것과 보여주는 색이 같다고 그렇게 자랑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죠
하지만 OLED가 지금은 색재현력이나 픽셀 퍼 인치(PPI)에서 밀리지만 미래의 디스플레이라는 점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있고 그 방향성을 따지면 OLED가 대세가 될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니까 LG전자가 이번 CES 2012에서 55인치 OLED TV를 선보이는 것이죠



삼성전자 LG전다 CES 2012에 모두 55인치 OLED TV를 선보이다
 


 이번 CES 2012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OLED TV를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RGB방식이고 LG전자는 박막트랜지스터 기판에 유기물을 증착해서 그 위에 컬러필터로 화면을 구성하는
백색OLED방식입니다. 정확하게 어떤 방식인지 모르겠지만  LG전자는 RGB + 화이트 가 들어간 방식인듯 합니다
이 LG전자의 화이트 OLED방식은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당장 그 기술적인 모습을 묻고 싶지만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직접 눈으로 볼려면 한국의 WIS 전시회 까지 기다려야 하니는데 천상 4개월 이상은 기다려야 겠네요

LG전자의 55인치 OLED TV는 두께가 무려 4mm라는 믿기지 않는 얇은 두께에 무게도 7kg이라는 초경량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직접 눈으로 보고 싶네요. 그러나 한 증권사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꾸준하게 OLED 제품을 선보이고 기술적 노하우가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삼성전자가 예전부터 아몰레트 타령한 효과가 있겠죠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고 외국 전문가들의 분석자료가 나와야 어느정도 판가름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삼성전자의 노하우와 기술적 우위냐 아니면 제조단가가 낮은 따라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LG전자냐. 귀추가 주목됩니다. 
LG전자 55인치 OLED TV를 본 한 외국 전문가(가베 개글리아노)가  이 제품의 유일한 약점을 그 뛰어난 색재현력을 표현할 공급책이 많지 않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뛰어난 성능에 비해서 그걸 표현할 콘텐츠가 적다는 것인데 지금은 AVCHD캠코더와 플레이스테이션3를 제외하면 어떤 입력 콘텐츠도 OLED TV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고 합니다

3D TV 나왔을떄  3D 콘텐츠가 없는 그런 모습과 비슷하네요
이렇게 디스플레이가 너무 치고 나가니까 그걸 받쳐주는 다른 하드웨어들이 느리게 진화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나와봐야 저 같은 서민들에게는 먼 미래의 일이고 대중화 될려면 3~4년은 되야 할 것 같네요 아무튼, 직접 두 제품을 눈으로 보고 싶네요



풀HD를 뛰어넘은 4K2K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 TV가 나온다
 


풀HD니 HD니 백날 들어봐야 모릅니다. 직접 큰 화면으로 봐야 아~~ 이래서 풀HD 풀HD하는구나 느낄 수 있죠
해상도는 SD, HD, 풀HD로 나뉘고 50인치 같은 대형 TV는 풀HD로 봐야 제대로 큰 화면의 뛰어난 재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풀HD 지원되는 대형TV에 SD급 화질의 영화를 보면 영화 볼 맛이 나지 않죠. 

올해는 풀HD의 다음인 4K2K라는 풀HD(1,920 X 1080) 해상도의 4배나 화소수가 높은 4,096 X 2,160 해상도의 4K2K 해상도를 지원하는 60인치 급 대형 TV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미 2009년에 4K2K지원하는 TV를 파나소닉에서 선보인적이 있는데
이 고해상도TV는 일본 회사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번 CES에서 UD TV라는 풀HD보다 4배나 뛰어난 화질의 제품을 선보입니다
LG전자는 84인치 UD TV를 삼성전자는 70인치대 UD TV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해로 아나로그 방송이 종료가 되면서 덩달아서 CRT TV가진분들이 대거 디지털TV로 갈아탈 것 입니다. 뭐 싸게 제공되는 컨버터를 달면 기존  CRT TV도 사용할 수 있지만 요즘 싼 TV들 많이 나와서 무리해서라도 갈아타는 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LED TV가 가장 점유율이 높네요.   그러나 평판TV 전체로 보면 점유율은 정체 상태입니다.  CRT시장을 흡수하던 지난 몇년간의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없죠.  휴대폰 처럼 2년마다 바꾸는 제품도 아니고요.  

제조업체들은 이런 정체된 상태를 뛰어 넘기 위해서 여러 융합제품을 선보일 듯 합니다. 

기본 70인치에 OLED패널,  거기에 3D기능에 스마트기능인 웹서핑, 어플 설치등 스마트기기의 기능까지 흡수한 TV가 나올것 입니다. 이런 디스플레이의 혁명을 두 한국업체가 선도한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두 회사의 멋진 경쟁 기대합니다. 하지만 작년처럼 3D 진흙탕 싸움은 제발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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