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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의 소통의 다리는 언제 열리나?

by 썬도그 201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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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서비스는 원래 다음 서비스가 아닌 다음이 후원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2007년인가 2008년인가 다음이 티스토리 서비스를 100% 흡수해 버리고 이후 티스토리는 다음 서비스가 되고 다음 식구가 됩니다.

이렇게 해서 다음은 다음블로그라는 서비스와 티스토리라는 두개의 블로그 서비스를 가지게 됩니다.
다음은 직접 낳은 친자식인 다음블로그와  입양해온 티스토리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밖에서 이 둘을 보고 있으면 참 애매한 관계로 보입니다.

친자식을 더 사랑하자니 다음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의 아류라는 꼬리표가 있고 인기도 많지 않습니다.
반면 입양해온 자식이지만 여러가지 차별적인 서비스와 매력적인 서비스, 높은 자유도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IT쪽과 컴퓨터를 잘 다루는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일상과 요리등 달달한 이야기만 하는 네이버 블로그 생태계와는 다른 또 다른 생태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여기에 티스토리와 화음이 비슷한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등 많은 메타 블로그들이 우물가를 마련해서 비슷한 서비스들인 이글루스와 티스토리 유저들은 올블로그 우물가에서 서로 담소를 나누면서 블로그스피어라는 단어까지 이끌어 냅니다.

이 놀라운 변화는 2007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네이버블로그는 철저하게 이 블로그스피어에 뛰어들지 못하고 네이버가 만들어준 그릇 안에서만 놀았습니다.

이렇게 티스토리의 대약진은 거대했고 그 거대함으로 네이버의 높은 콧대는 망가지게 됩니다.
현재 네이버 이사인 이람은 티스토리의 무제한 용량, 애드센스 광고부착 가능등으로 크게 성장하자 정체되었던 네이버 블로그의 대변혁을 외쳤고 현재 그 변화는 끝이 났습니다.  

콧대 높은 네이버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행동을 이끈 그 장본인은 티스토리입니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 블로그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티스토리가 더 이상 네이버블로그를 위협하는 강력한 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나 봅니다.  그만큼 티스토리의 변화가 지지부진 하다는 이야기겠죠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의 오작교를 만들어라

다음블로그는 네이버블로그의 아류 서비스라서 전체적으로 네이버블로그의 플랫폼 느낌이 강합니다. 이웃추가기능등등 대부분이 비슷하죠.  반면 티스토리는 이웃추가기능도 최근에 생긴거지 원래 없었습니다. 당연히 퍼가기 기능도 없고요.
그러나 네이버나 다음블로그는 퍼가기 기능이 있죠.  다음이라는 부모는 같고 같은 서비스인 블로그 서비스를 하지만 다음과 티스토리는 서로 다가가기엔 너무 먼 상대입니다.  오히려 네이버 블로그가 더 가깝게 느껴지기 까지 합니다.

그 이유는 이런 것 때문이죠



 오늘 아침에 제 블로그에 반가운 댓글이 담겼습니다. 저의 책 소개 글을 읽고 책을 읽어 봤다는 글,
참 소중한 글이죠.  그 글에 대한 답을 해주고 글을 쓴 뭇새님의 블로그에 가봤습니다.  

ㅠ.ㅠ 그런데 다음 블로그입니다.


댓글을 달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댓글을 달면  제 티스토리 블로그가 찍히는게 아닌  운영도 하지 않는 제 다음 블로그 주소가 찍힙니다. 이런 이유는 제가 다음에 항상 로그인을 한 생태이고 이런 이유로 티스토리 유저지만 다음아이디가 댓글에 달립니다.  

이런 이유로  제 블로그 주소가 찍히게 할려면 다음에서 로그 아웃을 하고 티스토리 주소와 제 닉네임을 수동으로 일일이 입력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얼마나 짜증나는데요. 이래서 제가 다음블로그만 만나면 아예 댓글을 안답니다.

같은 회사 서비스인데 왜 두 서비스간의 오작교는 안만들까요?



물론 압니다. 기술적으로 그게 어렵다는 것을요. 같은 회사의 서비스로 출발한게 아닌 다른 회사의 서비스를 입양한것이라서 두 DB가 다르기 때문에 연동하기 힘든것 압니다. 따라서 제가 두 DB를 호환하게 해달라는게 아닙니다.
그게 안되면 우회하는 방법을 만들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아이디와 연동해서 댓글을 달게 하면 되겠죠. 

그리고 그런 두 서비스의 연동이 기술적으로 힘들어도 그걸 극복하는게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 아닐까요
댓글 호환도 안되고 서로 이웃추가도 안되는 서비스, 따로 국밥같은 현재의 모습을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는 지금처럼 평생 평행선을 달려야 하나요?
뭐 지금 뒤로 무슨 작업중인것 같기도 한데  이 문제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가 보다 편하게 서로에게 접근할 수 있는 장벽을 걷어내주었으면 합니다.  네이트와 다음과의 통합도 하는데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의 통합, 못할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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