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앞에서 에버라스트 이벤트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 직접 참석해 봤습니다. 에버라스트의 CF모델인 추성훈 선수도 나온다는 소리에 줌렌즈까지 챙겨 갔습니다.
롯데껌 '에버라스트' 의 독특한 이벤트 '기상천외 엉뚱격투기 챔피언쉽' 현장스케치
12월 17일 오후 1시 30분 부터 행사는 시작되었습니다.
이 야외에 설치된 링 위에서 엉뚱 격투기가 펼쳐지는데 1위를 한 분은 아이패드를 경품으로 줍니다.
롯데껌이벤트는
1. 엉뚱격투기에 참여할 분들을 모시는 현장 접수
2. 엉뚱격투기 챔피언들과 일반인들의 엉뚱격투기
3. 추성훈과의 결승전 및 일반인들과의 사진촬영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중생 부터 나이드신 분까지 현장 접수대에서 경기 참여를 하기 위해 접수를 하고 있습니다.
롯데껌 '에버라스트' 홍보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에버라스트 껌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저도 하나 얻었습니다. 이 껌은 '맛 지속 40분'이라는 문구가 앞에 붙는데 40분동안 단물이(?) 지속되는 껌이라고 요즘 광고를 많이 하고 있죠.
현장 접수를 독려하기 위해 에버라스트맨들의 낙법 퍼포먼스가 펼쳐지네요.
낙법 오랜만에 바로 눈 앞에서 보니 옛 생각이 나네요.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무조건 유도 아니면 검도를 배워야 했는데 전 유도를 배웠습니다. 고등학교 1,2학년 내내 유도를 배웠는데 1학년 내내 전방, 후방, 전진회전낙법등 낙법만 배운 기억이 나네요. 낙법은 무도 기술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죠. 가장 고난위도 낙법이 전방 회전낙법인데 요령만 알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 에버라스트 엉뚱격투기 행사는 방송촬용영 장비들이 많이 등장 했는데 신기하게도 동영상 카메라들이 DSLR이네요
요즘 DSLR들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고 실제로 그 동영상 기능으로 영화까지 만들어지고 있는데 실제로 영상촬영용으로 본 것은 처음입니다. 지미짚이라는 장비에 달린 DSLR이 앙증 맞습니다.
현장 접수를 마치고 드디어 본격적인 엉뚱 격투기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는 개그맨 허경환이 맡았습니다. 요즘 개그맨들은 참 잘생겼어요
허경환도 잘생긴 개그맨이죠. 다만 키가 작은게 개그소재로 되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작지도 않습니다.
야구복을 입은 '미스터휘도르'는 세계랭킹 40위입니다. 메이저리거 출신입니다. 이 엉뚱격투기는 이런식으로 특이한 분장을 한 분들과 일반 시민들이 대결을 합니다.
미스터휘도르와의 대결 종목은 안대를 하고 휘도르를 막대풍선으로 때리기입니다. 3대만 때리면 됩니다. 참가자들과 웃고 있는 휘도르
경기가 시작되자 휘도르 도망갑니다.
참가자들끼리 서로 때리는 모습도 연출되더군요. 안보이니 그게 휘도르인지 잘 알 수 없죠
남성 참여자들이 많은 조에서는 이렇게 거의 구타수준으로 휘도르가 당합니다.
결국 로프 밖으로 까지 밀려나간 휘도르, 처량해 보입니다.
2라운드 일본 경상도에서 온 랭킹 20위 야미꼬짱
야미꼬짱이 춤을 추는 가운데 온몸을 흔들어서 껌을 가장 많이 먼저 떨어트리는 사람이 다음 3라운드에 진출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도 바로 웃게 만드는 휘바휘바맨, 인기 만점입니다.
3라운드는 코끼리 코로 10바퀴 돌고 휘바휘바맨이 들고 있는 과녁에 '에버라스트'껌을 붙이면 됩니다.
남자분 여자분이 참여했는데 여자분이 먼저 붙이자 남자분이 안타까워 하네요.
앞에 부리를 할때까지 사실 몰랐습니다. 저 분 이름이 병닭인지를요. 저는 앵그리버드? 인가 했네요.
쓰라린 표정을 안고 무대뒤로 내려갔습니다. 이분 내려갈때 까지 웃음을 선사했는데 일당 두둑하게 챙겨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 였습니다.
이런 독특한 이벤트가 신기한지 스마트폰으로 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덜토비가 3개의 풍선을 터트린 가운데 어덜토피보다 풍선을 더 많이 터트리면 됩니다. 그러나 참가자 3명중 2분은 풍선 2개, 여자분은 0개라는 치욕적인 스코어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남자 두분이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 추성훈을 넘어트려라'
드디어 추성훈이 등장했습니다. 추성훈 볼려고 1시간 이상을 기다렸고 역시 스타라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대쪽으로 많이 오시더군요. 하지만 격투기 선수인 추성훈도 추위에는 약한지 추위를 무척 타네요. 아마 얇은 옷을 입어서 그런 것이겠지만요
전 좀 봐줄지 알았는데 전혀 봐주지 않습니다. 격투기 선수의 자존심인가요? 저분들 6라운드 까지 하고 왔는데 아이패드를 향해 왔는데 그냥 메다 꽂아 버립니다.
한판패입니다.
유도복을 입은 분은 좀 하는 듯 했습니다. 추성훈을 들어 매칠려고 했지만 격투기 선수 답게 쉽게 넘어가지 않더군요
결국 이분도 한판패 당했습니다. ㅠ.ㅠ 좀 봐주시지.. 뭐 격투기 선수의 자존심이라고 할까요?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봐주지 않은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아이패드의 주인이 나오지 않자 추첨으로 아이패드를 주었습니다.
한 여자분이 아이패드2를 받게 되었는데 정말 땡 잡았네요.
추운 날씨에 기다린 정성이 아이패드로 환원되었네요
이후 번외 이벤트를 하고 팬들과의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추성훈의 키가 생각보다 크지 않더군요. 177cm이라서 작은키는 아닌데 왠지 모르겠지만 추성훈을 180cm가 넘는 선수로 생각했었습니다. 아무래도 링 위에서 과격한 행동을 많이 보이다 보니 제 머리속에 추성훈의 키가 크다라고 인식하고 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