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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추천앱]손안의 여행 백과사전 스마트폰 어플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썬도그 201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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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떠나는 여행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 줍니다. 여행의 묘미는  복닥거리는 일상을 벗어나 잠시동안 새로운 삶을 잠시 살아 보는 것이죠.  그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 한명 한명이 내가 만드는 로드무비의 등장인물이 되고 그런 등장인물을 꼼꼼하게 묘사한 여행 후 쓰는 기행문은 먼 훗날 들쳐보면서 웃는 추억의 앨범이 됩니다. 

여행을 자주 갈려고 하고 그런 이유로 '여행 스케치'같은 여행잡지를 자주 보고 인터넷 블로그의 글을 많이 들쳐 봅니다.
그러나 항상 아쉬운게 있습니다. 
블로거글들이 만연체라고 길고 지루할 수 있지만 정작 그 관광지에 필이 꽂혀서 찾아가길 결심하는 단계에서는 긴 글과 사진과 동영상은 방해가 되기 보다는 세세하게 미리 체크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교통정보나 주요 관광지나 박물관 공원, 행사, 관공서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등의 꼼꼼한 정보를 담고 있지 못합니다. 반면 지차체들이나 관공서 홈페이지에 담긴  관광 홍보 글들은 너무 딱딱하기만 합니다. 너무 간단 명료합니다.  

그래서 전 이 둘을 다 챙겨봅니다. 그런데 그걸 양쪽을 번갈아 가면서 보는게 귀찮기도 합니다.
그러다 혹시나 하고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는 제가 예상한 관공서 홈페이지가 아니네요. 이건 마치 포털이나 인터넷으로 주요 수익을 얻는 인터넷 업체들의 미끈하고 직관적인 홈페이지입니다.

상단에 보면  무엇을 할까? 어디로 갈까? 무엇을 먹을까? 어디서 잘까? 여행이야기라는 메뉴가 보이는데 육하원칙이라는 단순함과 직관성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여행의 보고 먹고 자고라는 3박자를 바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는 기본, 블로거들의 우수한 글과 여행가와 여행기자들의  고품질의 여행기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뿐 아니라 블로거 글에서 보기 힘든 동영상(왜 블로거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잘 안올릴까요?)도 볼 수 있습니다

관공서 홈페이지만 민간 관광서비스 보다 뛰어난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여행 매니아라면  참새방앗간 같은 곳입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하기에 여행 갔다 온 후 쓴 기행문을 관광공사에 보내서 경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한 두번 경품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그러나 워낙 쟁쟁한 여행 글쟁이들이 많아서 경쟁률을 꽤 높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고품질 콘텐츠가 모바일로 이식된 스마트폰 어플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모바일 어플로 태어났습니다.
고품질 고품격의 다양한 여행 정보들이 모바일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플은 '앱 어워드 코리아 올해의 앱'의 공공서비스 분야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 정도로 뛰어나고 인기도 많은 앱이고 여행객들에게는 큰 인기가 있습니다. 



그 인기의 이유는 이 앱을 사용해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실행시키면 온라인 웹싸이트와 
비슷하게 상단에 크게 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했습니다. 추천, 전체보기, 어디로 갈까로 구분했어 있습니다.
기본 페이지는 추천입니다. 추천에 보면 이색! 뜨는 여행, Visit 여기, 여행 동영상이 보이고  그 밑에 추천 맛집과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색! 뜨는 여행에 들어가 봤습니다. 


이색 뜨는 여행에 들어가면 관광공사에서 추천한 다양한 테마여행이 소개되어 있고 그곳중 한곳을 선택하고 들어가면  그 체험과 여행의 정보가 가득합니다.  지도 서비스는 기본 전화와 심지어 그 지역의 현재 날씨까지 바로 알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하단에는 아주 흥미로은 여행 기사들이 있습니다.  '별별 팥 요리 맛집' 포스팅은 고수의 손길이 보이는 글인데 서울안의 팥 전문점들의 소개를 묶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블로거 글들은 이렇게 묶어서 소개하는 글이 많지 않는데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먹지 좋게 잘게 썰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행정보를 담고 있는 여행정보의 우물가  전체보기


 

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핵심 콘텐츠는  전체보기를 누르면 알 수 있습니다. 꽉찬 메뉴에서 볼 수 있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추천 여행지, 스토리가 있는 여행, 전통문화체험및 한옥체험 정보, 전국 주요 명산과 도립공원, 국립공원을 소개하는 자연 관광지가 있고  전국 박물관과 전시관, 기념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문화시설

전국 축제정보를 알 수 있는 축제정보및 대중교통과 휴게소, 공항, 터미널, 여객선 정보를 알 수 있는 교통정보
숙박정보,식당정보등이 있으며 포토갤러리에서는 전국 유명 관광지나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멋진 사진들을 볼 수 있으며 관광공사에서 만든 다른 관련 어플들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방대함과 꼼꼼함이 올해의 공공기관 어플 대상을 받을 것 같네요




이 방대함은 메뉴 하나를 눌러보면 알 수 있습니다. 메뉴안에 다 담지 못한 것들은 위와 같이 서브메뉴로 분류해 놓고 있습니다. 추천 여행 코스는 지자체추천, 여행 매니아 추천, 교과서 추천등이 있습니다. 



지도, 날씨, 영상 자료까지 풍부한 꼼꼼함

 

전통문화체험 메뉴를 눌러보니 반가운 곳이 보이네요. 2년전 여행을 갔던 그래서 아직도 바람소리가 들여오는 듯한 '낙안읍성'이 보입니다. 그 곳을 눌러보니 낙안읍성의 지도가 있는데 눌러 보니 구글지도와 연동되네요. 게다가 날씨정보와 함께 동영상도 있습니다.  동영상은 낙안읍성의 사진으로 보는 영상이 아닌 보다 확실한 시각적 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포토갤러리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중에는 사진이 아주 큰 역활을 합니다. 저 또한 순천 여행을 계획할 때 낙안읍성의 고풍스럽고 조선시대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그러나 민속촌 같이 인공적인 모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에 혹해서 찾아갔습니다. 이렇게 멋진 사진은 참 사람을 설래게 하고 결국에는 여행을 떠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는 전문가가 찍은 듯한 사진들이 있는데 안구정화가 따로없네요
다만 걱정인것은 이런 사진들에 혹해서 갔다가 날씨라도 흐리고 사진보다 못한 풍광 때문에 실망할까봐 하는 걱정이 들긴 합니다.  그 걱정은 포털에서 블로그 글들을 보면서 현실감각과 조율하면 될듯 합니다.


지도로 줌인해서 찾아가는 어디로 갈까


추천, 전체보기 다음에 있는 탑메뉴는 어디로 갈까입니다. 어디로 갈까를 누르면 거대한 한국지도가 나옵니다.
이 어디로 갈까는 지역을 클릭해서 좀 더 세밀하게 찾아 들어가는 카테고리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을 클릭해 봤습니다. 금천구의 관광명소들이 나오네요. 금천구는 공장과 주택지역이 대부분인데 최근에 가산디지털단지가 IT벨리로 거듭나면서 거대한 변신을 하고 있고 최신 빌딩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 오르고 있습니다. 그 지역과 호압사 같은 사찰등이 소개되어 있네요.  패션 아일랜드나 마리오 아울렛등의 패션 아울렛 빌딩도 소개되고 있네요

그러나 아쉽게도 금천구의 자락길 같은 산책길에 대한 소개는 없습니다. 그게 참 아쉽네요. 제가 자락길에 대한 글을 쓴 것이 있는데 이곳에 링크되어서 소개 되었으면 하는데요. 관광공사 지원분들이 적극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서 링크서비스로 소개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부족한 부분, 현지 주민들이 적은 정확하고 깔끔한 글들을 소개할 수 있을텐데요. 

한번 건의나 해봐야겠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좋은점 바라는점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플은 방대한 정보와 꼼꼼한 정보가 아주 매력적인 여행 어플이고 가장 뛰어난 여행 어플입니다.
빠른 업데이트로 최신정보를 항상 유지하고 있으며 블로거들의 글과 지자체의 글 여행기자의 글등 다양한 사람들이 적은 글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 관광도 소개하고 그 지역의 날씨, 지도, 전화번호, 영상까지 단번에 볼 수 있는 정보의 무궁무진함이 가장 매력적이고 쉬운 사용법도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어디로 갈까에 들어가면  그 지역의 관광명소가 대부분 소개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빠진 부분들이 있습니다. 금천구의 잣나무 산림욕장이나 자락길등 관광공사가 놓치고 간 부분들을 블로거나 사용자가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하네요. 물론 저 같이 지역의 활동에 적극적인 사람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쉽지는 않지만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를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뭐 매달 좋은 여행글을 선정하기 때문에 크게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지역의 명소를 소개하는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동네를 소개할 공간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또 하나 바라는게 있다면 다양한 정보는 참 깨알같이 많지만 문제는 어떠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추천제도 없고 별점도 없고  댓글 쓰는 란도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보도 활어 같은 댓글들 (그게 비록 악플이라도 하나의 정보이기에)을 쓸 공간이 없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단방향이 아닌 양방향의 서비스로 변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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