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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LG U+ IPTV 유튜브라는 화수분을 흡수하다

by 썬도그 201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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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 콘텐츠 페어의 주인공은 IPTV 회사입니다. 올해로 3주년이 되는 IPTV가 상석에 앉아 있는 조그마한 전시회입니다. 방송과 통신 융합의 꽃인 IPTV, 가입자가 440만이 넘어 케이블TV 가입자 숫자를 뛰어 넘을 기세입니다.

IPTV에 관심이 많아서 3사의 IPTV 부스에 들어갔습니다
부스 분위기는 널널합니다. 사람이 없고 저 같이 꼼꼼히들 보지 않아서 인지 그냥 심심할 정도입니다


먼저 들어간 곳은 SKB라고 하는  SKT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입니다. 예전에는 하나로 통신이라고 불렀죠.





B TV  멜론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네요. 

이 서비스는 특별한것은 아니고 SKT의 음악서비스인 멜론에 가입해서 월정액을 내면 1달 무제한 음악재생 서비스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게 그 뮤직비디오를 TV에서 볼 수 있는 그냥 그런 서비스입니다. 



N스크린 서비스라고 해서 하나의 멀티미디어를 다양한 기기에서 볼 수 있는데 멜론 가입하면 태블렛,노트북,PC, IPTV,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IPTV가입자 숫자가 월등하게 많은 올레TV, 올레TV의 매력은 무궁무진한 다양한 채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카이TV와 합치면 다른 통신회사 보다 월등하게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이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또한 앱스토어도 있는데 약 300개의 앱을 설치해서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량은 올레TV의 가장 큰 강점이죠
 




다음지도도 볼 수 있는데 집 근처의 맛집, 배달, 병원, 부동산 시세도 TV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문서비스도 지원하더군요. 중앙일간지부터 지역,전문지도 다 있는데 어르신들은 좋아하시겠어요. 젊은 사람들 신문 보지 않잖아요. 


가격은 1달 1만원으로 종이신문이 1만 5천원인것에 비하면 싸지만 생각보다 싸지는 않습니다. 1달 무료이고 중간에 보기 싫으면 끊으면 된다고 하는데  뭐 솔깃한 서비스는 아닙니다. 앱으로 다운 받아서 보면 되니까요. 




LG U+ 입니다. 
LG U+는 3사중에 N스크린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U+BOX라는 서비스와 연동해서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이어 볼 수 있고 U+ 모바일에서도 IP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듬이 2개짜리 무선100메가의 AP장비가 친숙하네요. 



이 깔끔한것은 LG U+ 셋톱박스입니다. 디자인이 아주 깔끔해 졌고 작아졌습니다. 이 정도 디자인이면 지금의 구형 셋톱박스처럼 어디 숨겨 놓지 않고 앞으로 내 놓아도 좋겠는데요.  신형이라고 하는데 디자인 무척 좋네요






새로나온 서비스에 대해서 물어 봤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주는 것은 유튜브 서비스를 IPTV로 볼수 있다고 하네요
아!!  내가 그렇게 원했던 유튜브.  

구글의 킬러 서비스인 유튜브를 LG U+ IPTV에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 이 유튜브라는 서비스는 지금까지 적자상태입니다. 서버비용 매꾸지도 못하죠. 그럼에도 구글이 무제한 업로드까지 제공하면서 키우는 이유는 내년쯤 터질 구글TV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동영상 콘텐츠의 화수분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동영상들이 유튜브에 지금도 계속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그걸 상품화 한다면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겠죠

실제로 구글은 구글TV에 유튜브를 장착하고 출격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수많은 개인들이 올린 영상은 기본,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도 하고 있고, 할 예정입니다. 이런 거대한 화수분을 LG U+에서 볼 수 있네요


LG U+ TV만의 특장점이자 최고의 콘텐츠가 유튜브입니다.



그런데 유튜브 검색을 방향키를 이용해서 해야 합니다. 
일일이 방향키 눌러서 가상키보드를 클릭해서 입력해야 하는데 아~~~ 탄식이 나옵니다. 이거 언제 입력하고 있어요. 
차라리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입력하게 해야죠.  그리고 LG U+ TV앱 있잖아요. 그거 다운 받아서 검색입력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데 이 것도 그것 처럼 스마트폰으로 입력하게 해줘야죠. 이거 너무 아쉽네요. 다 좋았는데 마무리가 좀 아쉽습니다. 



아이유를 검색하니 아이유 뮤직비디오가 재생되고 재생이 끝나면 다음연관 동영상으로 넘어갑니다.
유튜브에는 내가 선택한 동영상을 연속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 기능이 여기서도 되냐고 하니까 그런 연동까지 안된다고 하네요. 

아쉽습니다. 유튜브가 들어온것은 좋은데 그 외의 기능 즉 편의성은 무척 떨어지네요.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PC에서의 유튜브 계정과 연동할 수 있게 해서  내가 찜한 영상이나 재생플레이어리스트에 올린 영상을 연달아 연속 재생할 수 있는 기능등이 생겼으면 합니다. 지금은 단순히 검색해서 보는 수준이네요

오늘의 인기영상, 이번주 인기영상, 조회수1위, 추천수 1위등 다양한 순위를 선보이면 더 좋잖아요.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유튜브 영상을 IPTV로 볼 수 있다니

참고로 SKB와 KT에 물어 봤는데 SKB는 구글 유튜브 서비스 예정이 없다고 하고 KT는 담당 부서가 아니라서 잘 모른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대기업의 고질병이에요. 담당 부서가 아니면 다른 부서 사람이 잘 모르는 이런 병폐. 그걸 창피해 하지 않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풍토,  다른 부서면 옆 부서가 뭐하는지 전혀 모르는 모습.  그런거 인정합니다. 이해하고요.
그러나 이런 전시회에 나올 정도면 모든 사업을 위에서 관장하는 정도의 직원이 직접 나와서 설명해주면 얼마나 좋아요. 뭐 그런 분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어도 직위가 상당히 높은 분들이겠죠. 

아무튼 KT에는 현재 유튜브 서비스가 없고 있는것은 판도라와 또 하나의 동영상 싸이트가 있기 하더라고요. 
이 LG U+ 유튜브 서비스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것은 아니고 내년 1월에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그 전에 제가 지적한 검색어 입력 시스템과 여러가지 편의성을 보강했으면 합니다. 지금은 편의성이 무척 떨어집니다. 




소셜TV도 새로운 서비스라고 소개했습니다. TV를 보다가 트위터등의 SNS서비스 글을 볼 수 있는데 
내가 TV를 보다가 트위터로 입력할 수 있냐고 물으니까 잘 모르더군요.  직설적으로 물었습니다

안해보셨죠?
네...

쩝.. 어떤 신기술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하는 분이 안해보시면 어떻게 그 서비스를 설명해요. 



U+ TV도  다음지도가 들어갔네요. 올레TV와 똑같습니다.  지도서비스는 다음이 대세인가요?
아님 다음이 영업을 잘한건지 아무튼 다음이 지도 쪽에서는 네이버 보다 강세입니다.  




LG U+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바로 위젯입니다. 1년전에 위젯이 약 15개 정도 선보였는데 그 이후에 늘어난게 없습니다. 위젯서비스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1년동안 추가된 위젯이 없다는 것도 문제네요. 올레TV는 300개입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계속 추가되어야 할텐데 처음에만 반짝 몇개 깔아놓고 더 이상 업데이트가 안된다면 그냥 구색맞추기 서비스로밖에 안보입니다.

궁금한게 참 많았습니다.
구글이 구글TV를 삼성과 LG전자와 손잡고 내놓을텐데  만약 구글이  유튜브는 우리꺼라면서 구글TV(셋톱박스형태)에만 유튜브를 제공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IPTV의 강력한 경쟁자는 어떻게 보면 구글TV같은 외장형 스마트TV셋톱박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장형 스마트TV공습을  IPTV업체들은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 궁금했지만 3사 모두 전문상담사들도 아니고 답변 수준도 아주 기본적인것만 대답해줘서 궁금한것 모두 참았습니다.

그렇다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죠. 상담사들도 개발직원이 아니기에 한계가 있고요. 그래서 이런 전시회때 담당 직원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건데요.  답변을 제대로 못해주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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