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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다음 올해의 인기검색어로 돌아본 1년

by 썬도그 201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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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이 지난 주에 올해의 인기 검색어를 발표했습니다. 그 인기 검색어를 보면서  지난 1년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그 인기검색어를 소개합니다. 


2011년 최고의 인기 검색어는 '나는 가수다'


올해 최고의 검색어는 '나는 가수다'입니다. 약간은 놀라기도 했지만 올해 나가수 열풍은 사회적인 이슈로 등장할 만큼 반향이 컸고 100분 토론의 토론꺼리로도 다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돌 기획상품 같은 음악만이 유통되는 현 음악시장에 가창력만으로 승부하는 왕년의 가수들을 불러모았고 그들이 혼심의 힘을 다해서 부르게 배틀제를 도입했습니다. 이 기획은 가혹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가수들의 온몸을 불사르는 노래를 쏟아나오게 이끌어서 사람들을 보는 노래가 아닌 듣는 노래로 다시 회귀하게 했습니다

나가수를 통해서 임재범과 박정현은 슈퍼스타가 되었고 나가수에 나온 대부분의 가수가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도 나가수 안볼 정도로 이젠 너무 식상하네요. 어차피 반짝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열풍도 쉽게 꺼져 버리는듯 하네요. 

2위는 서태지 이지아가 올랐네요. 이 사건 에리카김 입국과 교묘하게 물렸죠. 아직도 궁금하네요. 서태지 이지아 특종 터트린 그 기자분, 그 정보를 누구에게 받았나요? 법무법인 바른이 변호를 하는 사건인데 아주 의심스럽습니다.

3위는 강호동 은퇴, 4위가 페이스북이 올라왔네요. 
재미있게도 1위부터 10위중에 연예인 관련 키워드가 아닌것은 아이폰과 페이스북 두개 밖에 없습니다.
온통 연예인이 검색 상위에 다 올라왔네요. 한국사람들은 연예인만 검색하고 1년을 살았나요?  이건 분명 다음의 색깔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연예관련 키워드에 무척 강점을 두고 실제로 연예가십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트래픽을 유발하는 정책이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연예인에 대한 의존도가 무척 높습니다. 

한편으로는 씁쓸한 인기검색어 풍경이지만 올해 시사 쪽에서 큰 사건이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나꼼수는 꽤 인기 있지 않았나요? 


10위 드림하이는 좀 의외네요. 시청률이 아주 좋은 드라마는 아니였지만 아이돌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검색어 10위에 올랐습니다. 시청률과 검색순위는 크게 상관이 없는건가요?



올해의 인물 1위는 강호동



강호동 좋아하지 않습니다. 강호동 같은 스타일의 진행 좋아하지 않죠. 하지만 세금연루해서 잠정 은퇴하는 것은 좀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솔직히 공인은 정치인들이나 공무원들인데 그들은 위장전입해도 세금탈루해도  편법 불법 사저 구입해도 그냥 사과 한마디 안하는데 이상하게 연예인들은 공인들 보다 더 가혹하게 여론재판을 합니다.

그렇다고 강호동의 허물을 다 덥자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정치인들보다 더 강한 여론재판을 한다는 것이죠
인기인이라서 그런것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좀 안타깝더군요.  인물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에 연예인이 아닌 인물은 송지선과 박지성 뿐이네요. 



생활관련 인기 키워드에서 방송을 보니  '나가수'가 1위네요.  단발로 했던 '아이돌 수영대회'도 올라왔습니다.
인기검색어와 시청률과의 상관관계는 크게 없어 보이지만 젊은층이 좋아하는 프로 특히 10대와 20대 초반에게 인기 있는 드라마들이 인기 키워드에 올라온듯 합니다. 



올해 인기 검색어에 오른 영화들을 보면 1위 써니는 흥행도 1위지만 검색어 순위도 1위네요. 도가니는 사회적 이슈까지 확대된 영화로써 결국은 방송도 하지못한 공분을 일으켜서 인화학교를 폐쇄시켰습니다.  7광구는 인기영화는 아니고 발로 만든 CG라는 입소문이 크게 터지면서 쫄딱 망한 영화입니다. 100억 가까운 돈을 들이고 망한 영화입니다. 

완득이가 없는게 좀 아쉽네요. 이 다음 인기검색어는 1년이 아닌 정확하게는 1월부터 11월까지 인기검색어가 아닐까 합니다. 연말도 아닌 12월초에 발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좀 더 공정하게 할려면 12월 초가 아닌 12월 중순 이후에 발표하면 더 좋았을텐데요.  





도서 쪽을 보면 엄마를 부탁해가 올해 1위를 했네요 이 책은 나온지 2년이 넘은 2008년도 작품인데 올해 
미국에서 출판되면서 다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해외에서 상받고 인정 받으면 다시 인기를 끄는 것들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그런 모습이 줏대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남들이 칭찬해주면 우리가 덩달아 좋아하는 모습.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2위네요.  이 책은 젊은 분들이 많이 읽던데 어떤 내용인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제가 이 책을 안본 이유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 제목 때문입니다.  왜 청춘이 아파야 하나요?  뭐 책 내용을 모르니 더는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왜 청춘이 아파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젊은이들을 다독이는 책이길 바랄뿐이죠.  하지만 운명을 따르라는 식은 곤란합니다.  나머지 책중에 달빛조각사나 묵향, 비뢰도등은 첨 들어 보는 책입니다. (무협지라고 하네요)

사실 이 인기 검색어 소설들이 베스트셀러라고 하긴 힘듭니다. 또한 요즘 도서들의 베스트셀러 선정도 예전같은 권위가 있는것도 아니죠.  

대략적으로 살펴 보았는데  올 한해는 나름대로 평온했던 한해 같기도 합니다. 물론 고물가에 삶은 더 황폐해졌지만 그래도 큰 사건 사고등은 없었습니다.  연평포격이나 천안함 침몰 같은 큰 사건도 없었고요.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중동 민주화 바람이나  월가 점령시위등이 크게 이슈화 되었고요

그래서 그런지 온통 연예인이 인기검색어를 점령했네요
2012년은  또 어떤 인기검색어가 올라올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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