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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카메라 제조왕국 일본 카메라의 70~90년대 광고들

by 썬도그 201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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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로운건지 제조기술이 강한 나라여서 인지  독일과 일본은 카메라를 잘 만드는 나라입니다.
독일은 불세출의 라이카라는 명기를 만들었고  이 라이카 카메라는 영국군에서도 사용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일본도 니콘, 팬탁스등 2차대전때 크게 성장한 카메라 제조업체들도 있죠.

SLR의 시대를 이끈 팬탄스, 니콘, 캐논 그리고 올림푸스등의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지금 전세계 카메라 시장을 거의 다 석권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삼성전자가 정도가 일본 업체에 맛서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일본카메라가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네요.  가전제품은 한국이 다 따라잡고  전세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앞서가고 있지만 유독 이 카메라 쪽은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의 접근을 전혀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카메라 제조기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쉽게 진입하기 힘들겠죠. 거기에 코닥이 먼저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어 놓고 필름만 고집하는 헛발질로 망해가고 있고요.

그나마 한국의 삼성전자가 삼성미놀타 연합에서 카메라 제조기술을 많이 얻어내서 지금 명함이라도 내밀고 있고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러리스나 컴팩트 카메라 국내 판매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일본의 카메라 업체들은 정말 대단들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필름카메라 시절에도 일본 카메라의 명성은 대단했습니다. 그 70년대부터 90년대 까지의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들의 TV광고입니다


니콘 (77~94년)
 




니콘 F2. 저 카메라 가지고 다니는 친구가 엄청나게 부러웠는데요. 그리고 니콘 FM도 나오네요. 저 카메라 싸면서도 성능이 좋아서 명기라고 소문난 제품이었어요.  모델들이 외국인 모델들이 참 많네요. 서양에 대한 동경이 우리와 비슷하네요. 

80년대 후반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자식 카메라가 선보이는데 이 전자식 카메라가 지금 DSLR로 진화를 했습니다. 저 전자식 카메라 저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몇번 쓰지 못하고 창고에 있네요. 그 이유는 필름가격이 비싸서 함부로 출사 다니기 힘들었어요. 예전엔 사진이 고급취미였다니까요. 




올림푸스(78~91년)




올림푸스는 의학계 쪽에서 유명한 업체죠. 실제로 내시경카메라등은 올림푸스것이 많이 사용되고요. 
한국에서 올림푸스가 유명해 진것은 컴팩트 디카시장에서 크게 성장했고 한때 국내 1위 점유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때가 전지현이 고아고하던 시절인데 지금은 경쟁이 치열해서 예전같지는 못하지만 미러리스쪽에서는 그래도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OM씨리즈 광고가 많네요. 전 이 카메라 잘 모르는데 광고를 보니 오토포커스가 뛰어나다는것을 무척 강조하네요



펜탁스(79~99년)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팬탁스도 꽤 유명했고 주변에서 많이 가지고 다녔는데 디지털 시대에 오면서 캐논 니콘에 밀려서 옛 명성을 찾지는 못하네요. 한때 삼성과 협업을 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였죠


코니카(90~95년)


 
코니카는 필름회사인줄 알았는데 카메라도 만들었군요.  나중에 미놀타를 인수 합병시키더니 그 마져도 소니에 흡수되어 버리죠



 후지필름(88~95년)


 
필름시장은 미국의 코닥, 일본의 후지, 독일의 아그파가 유명했습니다.
후지도 카메라를 직접 만드는데  코닥과 달리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잘 정착해서 지금도 좋은 제품을 잘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후지가 카메라 관련 특허가 참 많은 회사라고 하더라고요. 
반면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 기술이 많았음에도 필름만 맹신하다가 망해가기 직전입니다.

1회용 카메라도 만들었고  1회용 카메라가 많이 팔려 나갔죠. 그러나 지금은 디카때문에 멸종했습니다.


 
미놀타(79~93년)

 

90년대초에 사진동아리에 들어가니 동기나 선배가 대부분 미놀타 카메라를 가지고 있더군요. X300과 X700이었는데 무척 뛰어난 카메라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했고 가격대비 성능이 무척 좋아서 많이 찾았던 카메라이자 베스트셀러입니다. 미놀타는 전통적으로 AF속도가 뛰어난 카메라들이 많았는데  이 AF속도가  소니에 흡수된건지 소니 DSLR들은 AF가 무척 빠릅니다.

 

캐논 (78~91년)
 

캐논은 DSLR 시장의 절대강자입니다. 니콘이 많이 따라오긴 했지만 아직도 캐논의 명성에는 약간 미흡합니다.
이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캐논이 뛰어난 전자식카메라 기술이 있었고 DSLR시장에 먼저 뛰어들었기 때문도 있죠
니콘은 좀 보수적이어서 DSLR시장에 좀 늦게 뛰어 들었는데 그때 벌어진  차이를 좁히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쪽에서는 니콘 선호도가 무척 높은데  카메라는 니콘이라는 문장이 유통되고 있죠. 하지만 한국과 일본쪽에서는 캐논의 강세가 여전합니다. 

니콘이 미러리스 시장쪽에 캐논보다 먼저 뛰어들었는데 이전의 실수아닌 실수에서 배운 학습효과가 아닐까 합니다.

광고들을 보니 일본의 70~90년대의 광고 스타일도 느낄 수 있네요.  일본도 참 촌스러운 광고 많았네요.  캐논 광고에는 '기타노 다케시'가 나오네요.  유일하게 제가 아는 사람이네요. 

출처 : 도쿄카메라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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