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이 꼭 비싼 카메라의 전유물은 아니다


오! 역시 카메라가 좋으니까 좋은 사진이 나오나봐요!   이런 말을 저에게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메라가 좋다? 제 카메라는 DSLR이긴 하지만 엔트리급 저가 모델이라서 비싼 카메라는 아닙니다.  이렇게 저에게 질문하는 분들 대부분은 컴팩트 카메라를 들고 있는 분들입니다.

부러움의 시선으로 하는 말이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카메라가 비싼게  꼭 좋은 카메라라고 할 수 없죠. 하지만 비쌀수록 성능이나 기능이 뛰어난것 사실입니다. 이렇게 성능과 기능이 뛰어나다는 말은 다른 말로 치환하면 표현력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이런 사진은 똑딱이라고 불리는 컴팩트 카메라로 찍기 어려운 사진입니다. 기본적으로 똑딱이 카메라들은 수동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모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불꽃사진은 적어도 4초이상의 셔터스피드를 요구하는데 컴팩트 카메라는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없습니다. 

또한 DSLR을 사는 큰 이유인 아웃포커스 같은 것도 할 수 없죠. 그렇다고  컴팩트 카메라는 작품사진 찍지 않고 스냅사진만 찍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컴팩트 카메라의 한계를 알고 그 한계안에서 노력만 한다면  훌륭한 작품사진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컴팩트 카메라의 한계와 단점을 파악해라




컴팩트 카메라는 단점이 많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단점을 가격이란 장점이 커버를 하고 컴팩트 하기에 휴대성이라는 고부가가치가 있기에 죽지 않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사진 하나만 놓고 본다면 표현력이 떨어지는 카메라죠
그럼 어떤 표현력이 떨어지냐?

컴팩트 카메라의 단점
 

1. 아웃포커스가 거의 안됨 (대신 접사는 강함)
2. 색재현력 떨어짐(CMOS라는 촬상소자가 작기 때문에)
3.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을 조정할 수 없다
4. 포커싱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컴팩트 카메라는 스냅사진용으로 활용이 많이 되어집니다.
색재현력 부분은 어쩔 수 없는 한계이죠. 촬상소자가 작기 때문인데 촬상소자 크기가 카메라가격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DSLR에 비해 컴팩트 카메라가 무조건 다 단점이냐 그건 아니죠

장점도 있는데

 
컴팩트 카메라의 장점
 

1.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
2. 접사는 DSLR보다 좋다
3. 기본 5배줌에서 18배 광학줌까지 되는 줌렌즈 제공
4. 가격이 싸다 



컴팩트 카메라의 단점을 알고 표현의 한계를 알고 강점이 있는 사진을 알면 컴팩트 카메라를 보다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단점은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장점을 활용하는 기술이 바로 컴팩트 카메라를 가지고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구도,구성부터 익혀라

 

DSLR과 컴팩트 카메라의 결과물은 사진입니다. 이건 똑같죠. 사진은 시각예술이기에 구도가 중요합니다. 
구도가 좋은 사진은 색재현력이나 아웃포커스 이런거 필요 없이도 그 자체로 훌륭합니다.

색다른 구도나 과감한 구도 혹은 안정된 구도는 사람들의 이목을 머물게 합니다.
구도를 익힐려면 사진을 많이 보면 됩니다. 왜 저 사진은 날 편하게 하는지 나에게 열정을 주는지 그 구도를 잘 보시면서 익히세요. 아니면 고전 명화들을 보면 구도의 답이 있습니다. 그림은 구도부터 정하고 그림을 그리죠. 사진과 미술은 같은 시각예술입니다. 따라서 구도연습과 공부를 하세요.  좋으 구도의 사진은 그게 똑딱이든 DSLR이든 상관없이 좋은 사진입니다.

또한 구성도 배우시면 좋습니다.  프레임안에 어떤 사물을 넣고 빼고와 함께 어떤 사물을 강조하느냐등의 주제를 넣어주는 사진이 좋습니다.  구성력이 좋은 사진은 사람의 시선을 오래 묶어 둡니다.  미술처럼 어떤 피사체를 넣고 빼고에 심혈을 기울여 보세요. 사진은 빼기라고 하잖아요. 최대한 불필요한 사물을 빼는게 좋은 방법이죠


 


색재현력이 떨어지는 컴팩트 카메라. 흑백도 좋은 대안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DSLR에 비해 컴팩트 카메라도 색 재현력이 떨어지지 않다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좀 찍어보면 대번에 압니다. 색재현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요.

인물이나 건물등 도시안의 사진을 찍을때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자연의 풍광 특히 매직아워라는 노을이지는 풍경을 찍어보면 DSLR에 비해서 컴팩트 카메라가 색재현력이 좋지 않음을 느낄 수 있죠

 
위 사진은 삼성카메라 IT100으로 찍은 사진인데 사진만 보면  DSLR과 비슷하죠. 하지만

 
이런 사진을 담은것도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이게 큰 약점은 아니지만 DSLR에 비해 약점이기에 차라리 색이라는 것을 날려버리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흑백사진은 색정보를 다 날려버리고  피사체의 본질적인 형태에만 집중하기에 오히려 인물사진에는 흑백사진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진작가들이 인물사진을 찍을때 흑백을 애용하는 이유도 있죠. 흑백으로 찍으면 인물의 본질에 더 깊숙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색이 있으면 화장이 잘 먹었느니 여드름이 있느니 잡티가 있느니에 관심을 가지면서 인물을 들여다 보지 않죠.

 컴팩트 카메라도 아웃포커싱을 전혀 못하는 건 아니다

컴팩트 카메라가 아웃포커싱을 전혀 못하는건 아닙니다.  DSLR의 전유물만은 아닙니다. 컴팩트 카메라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해서 문제죠

위 카메라는 10배 광학줌의 컴팩트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뒷 배경이 뭉개져 있는게 보이죠
이렇게 찍는 방법을 알려드리죠

1.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를 멀게 합니다
2. 최대 광학줌으로 땡깁니다. 


요즘은 5배 광학줌은 기본 18배 광학줌 카메라도 나왔죠
18배 광학줌의 컴팩트 카메라라면 최대한 피사체 즉 인물이나 사물과의 거리를 최대한 멀리 하세요. 그리고 먼 거리만큼 줌으로 땡겨보세요. 그러면 위와 같이 아웃포커싱이 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줌 배율이 낮을수록 효과는 약하죠. 

그래도 한번 시도해 볼만은 합니다.  멀리서 줌으로 땡긴다. 이걸 기억하셨다가 친구 사진 찍어줄때 최대 광학줌으로 땡겨서 찍어보세요. 뒷 배경이 흐릿해진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감 있는 보도사진 혹은 주변의 일상을 카메라로 담아보자

 
대부분의 보도사진기자가 그렇지는 않지만 가끔 보도사진작가중에는 컴팩트 카메라로 현장을 카메라로 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옷속에 넣고 다닐 수 있기에 기동성도 좋고 휴대성이 좋아서 긴박한 전쟁터에서도 큰 활약을 합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보도사진을 요구하긴 힘들겠죠. 하지만  일상을 담을때는 DSLR보다 좋습니다.

휴대성이 좋다는 것은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게 아주 큰 장점입니다. 저 또한 DSLR이 무거워서 집에 놓고 다닐때가 많은데 그럴때면 항상 컴팩트 카메라를 가지고 나갑니다. 컴팩트 카메라도 여행등 간단한 스냅사진용으로는 아주 좋은 활약을 하기 때문이죠.

항상 지니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일상에서 발견하는 보석같은 순간들을 카메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피사체나 풍경을 봐도 그걸 카메라로 담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겠죠.  이렇게 일상에서 발견하는 원더들을 담을 수 있는게 컴팩트 카메라의 장점입니다.

분명 표현력이 떨어지는 사진일 수 있지만  보기 드문 사진을 담았다면 그 사진의 가치는 아주 높습니다.
닥치고 찍으세요. 그러다 보면 사진 보는 눈이 발달하게 되고  나중엔 적게 찍으면서도 좋은 사진을 찍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 입니다.  찍는 행위가 중요한거지 카메라가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런 일상성에 스토리텔링기술까지 접목해서 블로그에 올린다면 많은 방문객들이 좋아요!를 눌러줄것입니다. 


카메라가 좋아서 좋은 사진을 찍는게 아닌 좋은 사진을 찍는 눈을 가졌기에 좋은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카메라 성능을 깡그리 무시할 수 없지만 그러핟고 맹신해도 안되겠죠. 컴팩트 카메라 유저분들도 훌륭하고 멋진 사진 찍을 수 있으니 미리 주눅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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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1.10.13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의 핵심은 카메라가 만들어내는게 아니죠 ^^
    전 그리 생각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