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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에서 본 칡소무늬의 고양이

by 썬도그 201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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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하늘은 파란 하늘을 좀 처럼 보기 힘드네요. 이게 몇주동안 계속 흐리멍텅한 하늘을 보여주는데  비를 좋아하는 저로써도 이젠 좀 짜증이 납니다.  여름은 더운게 질색이지만 사진 특히 풍경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름하늘의 변화무쌍함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렇게 파라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계절은 여름과 가을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파란하늘을 쫙 펼쳐 놓으신듯 하네요


 
서울 관광사진을 주제로 한 촬영을 하다가 한마리의 고양이를 명동성당 뒷편에서 봤습니다. 무늬가 칡소라는 얼룩소 같네요


 
여느 고양이와 다르게 사람을 피하지 않고 제 시선을 즐깁니다. 마치 모델 같아 보입니다.  도도함에 사진을 연신 찍었습니다


 
눈에서 레이저가 나갈 기세입니다


 
생긴것은 험악하게 생겼지만 절 피하지도 않고 그냥 자기 할일 하는 모습이 도도한 아가씨 같습니다. 이게 고양이의 매력이죠. 고양이를 보면 여자의 행동강령과 참 비슷하죠

 
사진을 찍다가 갈려고 하는데 고양이가 담장을 훌쩍 뛰어 넘어가네요


 

 
언제봐도 여름 하늘은 명품 하늘입니다.


 
담장을 넘어온 고양이는 성모마리아상이 있는 계단에 저렇게  철퍼덕 누워버리네요. 본격적인 망중한을 즐길려나 봅니다

 
간간히 하품을 하며 나와 눈이 마주치면 야옹~~ 하면서 눈인사를 합니다.  사람의 손길을 탄것이 길고양이 같지는 않네요


렌즈를 바꾸고 연신 셔터를 눌렀는데 ㅗ포즈를 살짝 살짝 바꿔주면서 카메라를 즐기는 듯 합니다.  그 모습에 허허허 웃고 말았습니다.


레이저 쏠 기세던 고양이도 이렇게 잠들면 아기 고양이 같아지네요. 너무 귀엽습니다.  야생생활을 많이 했는지 
치아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가끔 하품을 하네요.  사진만 보면 나에게 으르렁(?) 거리는 것 같지만  그냥 하품입니다.


 고양이 잠 방해 될까봐 조심조심 마음속으로 손을 흔들면서 안녕~~~ 이라고 했습니다.다음에 또 가면 또 만날 수 있을까요?  그때는 동영상으로 담아볼까 합니다. 찍고보니 동영상 촬영을 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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