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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리뷰

워킹화 + 트래킹화 + 아쿠아슈즈 = 클로츠 아쿠아 트래킹화

by 썬도그 201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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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슈즈인줄 알고 위드블로그 제품 체험을 신청했고 운이 좋게 선정이 되었습니다.  받아본 클로츠의 아쿠아 슈즈는 아쿠아 슈즈라기 보다는 아쿠아 슈즈는 일부 기능일뿐  트래킹, 자전거슈즈, 등산화, 워킹화 기능까지 있는 멀티슈즈였습니다

2011/07/23 - [세상 모든 리뷰/제품리뷰] - 여름철 바다, 산, 계곡 어디에서든 만능인 클로츠의 럭셔리 아쿠아 트래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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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빗속에서 테스트를 해 봤는데  요즘 같은 우기(?)때는 비를 즐기는데 최고의 신발이었습니다. 빗속을 걷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동대문에 갔다가 경찰관들이 입는 우의 하나 산 후 워킹화 신고 안양천 뚝방길을 걷고  홀딱 적은 워킹화를 보면서 원망했죠. 워킹화 말리는데 약 이틀이나 걸렸는데  이후 우중산책을 포기했습니다.




우중산책의 즐거움을 준 클로츠 아쿠아 트래킹화  

아쿠아 트래킹화 체험을 신청한 이유는 바로 이런 때문입니다. 워킹화는 비에 젖고  우중산책은 하고 싶고 그런 욕망이 절 체험단에 신청하게 했고 기대 하지 않았는데 체험단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빗속에서 긴 우중산책을 넉넉하게 하고 왔습니다.  엄청난 장맛비를 퍼부었던 7월초, 중순 틈나는 대로 밤에  클로츠 아쿠아 트래킹화를 신고 안양천 둔치를 걷고 걸었습니다.  우의위에 떨어지는 굵은 빗줄기의 무게감과  발에 찰랑거리는 물기의 감촉. 그러나  운동화에 물차서 찌걱 거리는 그 
짜증스러움은 없었습니다


매쉬 구조의 통기성 배수력이 좋은 아쿠아 슈즈라는 특징 때문에 물은 긴급하게  신발 밖으로 배출되었습니다. 
우중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계곡에서 발담그고 노는 즐거움을 준 클로츠 아쿠아 트래킹화 

집 근처에 안양 계곡이 있습니다. 안양 예술공원은 아주 맑은 계곡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물반 사람반이 됩니다.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텐트치고 노는지 아침 일찍 가서 자리 잡지 않으면 안될정도입니다. 



신발을 벗고 즐겨도 되긴 합니다. 그러나 계곡의 바위위에서 한번 미끌어져본 경험이 있어서 계곡에 가도 바위를 맨발로 잘 밟지 않습니다.  슬리퍼라도 신어야 합니다. 이끼낀 바위는 엄청나게 미끄러운데 잘못 넘어지면 대형 사고가 나기 때문에 슬리퍼라도 신는데요.  이 아쿠아 트래킹화는 그런 걱정을 날려주네요


타이어  골 같은 바닥면은 접지력과 그립감이 아주 좋은데요.  계곡 바위를 타고 넘어가도 전혀 미끌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계곡의 황금빛 모래를  아쿠아 트래킹화에 발라봤더니 모래가 쑥 들어 갑니다. 
엉?? 원래 모래가 들어가는게 아쿠아신발인가?   사실 이 클로츠 아쿠아 트래킹화를 첨 봤을때  매쉬구조의 구멍들이 너무 커서 바람이나 물을 잘 빠질텐데  해변이나 계곡의 모래까지  잘 들어가면 어쩌나 했는데 역시나  아주 잘 들어갑니다. 

모래가 신발안으로 침투하자 기분이 좀 나빠지네요. 신발안에 모래가 들어온 기분이 좋을리가 없죠. 하지만  그렇게 모래알을 지압효과 삼아서 걸어다니니 익숙해 지더군요. 나중에는 모래가 들어간지 안들어갔는지 느낌도 없습니다.  

이 모래가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취향인 분들에게는 아쉽겠죠. 저 또한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는데요. 한번 모래알 잔뜩 담고  안양계곡을 나와 트래킹겸 안양예술공원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신발의 물기가 많이 사라졌고  깔창을 빼서 탈탈 모래를 터니 아주 잘 털립니다. 몇번 털어주면 모래의 90%는 사라집니다. 

물과 공기만 쉽게 들어가고 쉽게 나오는게 아닌 모래도 쉽게 들어가고 쉽게 나옵니다. 



해변가에서 신발을 벗고 신는 불편함을 해결해 주다

작년 삼척여행을 갔을때 맑은 바다를 보고 신고 갔던 워킹화를 벗고 양말을 벗고  발을 담그고 놀았습니다. 약 2시간 그렇게 발을 담그고 놀았죠.   신발을 벗고 신고 하는 불편함을 이 아쿠아 트래킹화는 해결해 주었습니다



차 시간 때문에 해변가에서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속초 해변의 모래를 가득 담은채 시외버스 안에서 신발을 말렸습니다. 
보통 운동화라면 그 불쾌한 느낌이 있었겠지만  아쿠아 슈즈라서 그런지 심하지는 않더군요.  그렇다고  바로 신발이 마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불쾌감은 있습니다. 다만 아주 빠르게 마른고 버스안에서 처럼 그냥 앉아 있는 것 보다는 계속 걸어주는게 신발에 있던 물기를 더 빠르게 밖으로 배출 합니다. 따라서  계곡이나 바다에 들어간 후에  걸어주는게 오히려 좋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시외버스가 한번 멈췄는데 휴게소에서 신발안에 있던 모래를 탈탈 털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도착후에는 거의 다 말랐더군요


트래킹화와 워킹화로도 좋은 클로츠 아쿠아 트래킹화  

 
제가 물과 관련된 글만 소개했습니다만  이 제품은 비가 오지 않고 계곡에 가지 않고  바다에 가지 않아도 일상생활 속에서 신고 다녀도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이 제품은 디자인이 아주 좋은데  얼핏봐서는 샌들드낌이 나지 않습니다. 운동화 느낌이 나는데요.  이런 이유로 날 좋은 날에도 신고 다녀도 좋습니다. 착용감은 운동화나 워킹화와 비슷하며 가끔  불어오는 바람이  신발속을 지나가면 그때  내가 양말을 안신었구나 느낄 정도입니다. 

트래킹화로도 아주 좋은 신발이죠.  
특히 계곡을 지나가는 올레, 둘레길 같은 도보여행객들에게 아주 어울리는 신발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습기가 가득한 여름 트래킹에 최적의 신발입니다. 요즘응 이렇게 트래킹화와 아쿠아 슈즈가 결합된 멀티 제품이 많이 나오네요.  워킹화로도 좋은데 이 신발을 신고  동네 마실 나가도 좋습니다.  워킹화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워킹화를 신는 이유가  장시간 걸어도 발다닥에 전기쇼크가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 걷는것 무척 좋아합니다.
이번 속초여행때도  약 30분 걷는데 식구들이 아주 지켜하는 모습에 너무 짜증이 나더군요. 고작  2km 걷는데 오만 인상은 다쓰는 모습에 다시는 같이 여행가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마져 듭니다.  제가 워낙 잘 걸어서 그런것도 있겠죠.
어머니도 트래킹 등산매니아인데 저와 둘이서 한참 걸었고  여행을 갔다와서는 속초지도를 보면서 좀만 더 걸어가면 볼것이 더 많았는데 라며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걷는건 자신있는데 항상 오래 걸으면 발바닥에 전기가 짜릿짜릿하게 오죠 ㅠ.ㅠ  그러나 워킹화를 신은 이후는 그 전기신호가 사라졌습니다.  이 클로츠 아쿠아 트래킹화도 워킹화 처럼 장시간 걸어도 발바닥이 안아픕니다. 

하지만 워킹화를 넘어설수는 없습니다. 멀티슈즈의 장점은 여러 기능을 한 신발에 구현한 것이 있지만 그렇다고 각각의 기능이 단독으로 나온 제품을 넘어서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쿠아 슈즈 기능은 가장 뛰어나고 아쿠아 슈즈 살 생각이면 조금 더 보태서 이 제품을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워킹화 기능은 워킹화 보다는 좋다고 하긴 힘드네요.  다만 워킹화 말고 계곡과 산 바위를 수시를 밟는 트래킹화로는 아주 좋습니다.  

이 신발을 신고 등산을 할 수도 있습니다.  등산화는 접지력이 중요한데 이 제품은 접지력이 아주 좋은 제품이기에 등산화 대신에 신고 산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목보호는 안되기에 삐끗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동네 뒷산정도 오르는것은 무리가 없지만  관악산 등 바위가 많은 산은 발군의 접지력을 발휘하겠지만 다른 산에서는 추천하지 못합니다. 발목 삐긋하면 고생합니다


클로츠 아쿠아 트래킹화의 좋은점 

1. 워킹화, 아쿠아 슈즈, 트래킹화의 장점을 하나의 신발에 담았다

위에서 말했지만 이 신발은 멀티슈즈입니다. 여름철 도보여행자에게는 최고의 제품입니다.
또한 비가 많이 오고  계곡과 바다에 가는 피서객들에게도 좋은 제품입니다. 
우수한 배수력과 접지력으로 바다나 계곡에서 미끌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다만 구멍이 숭숭 나 있어서 겨울에는 신고 다니기 힘들 것 입니다. 봄, 여름 ,가을 까지만 신고 다닐 수 있는데
하나의 신발로 어디든 갈 수 있는 모습은 아주 큰 매력입니다.
뭐 저 같은 무좀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죠. 신발안에 습기가 차지 않기에 항상 뽀송 뽀송 지낼 수 있습니다. 


2. 세련된 디자인으로 운동화 대신 신고 다녀도 좋다

디자인도 좋아서  그냥 친구 만나러 시내에 쇼핑하러 나갈때 신고 가도 좋습니다.
제가 뭐 디자인이나 패션감각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신고 나가면서 창피해 하지 않을 정도라면 무난한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클로츠 아쿠아 트래킹화의 아쉬운점 


칭찬일색의 글이 되었지만 아쉬운게 없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습니다. 제품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건 제품에 대한 내용이 아니니 여기서 마치고요

다른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신발을 사자마자 신고 나갔는데 신발 앞 가리개 안감이 제 발과 닿고 물이 가득해서 그런지 자꾸 발등이 쓸리더니 결국은 살갗이 벗겨졌습니다.  양말을 신지 않고 신는 신발이기에 신발 안쪽이 무척 중요한데  신발 안감부분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으면 합니다.  뭐 군화처럼 길들임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살갗이 벗겨졌지만 그 이후에는 전혀 그런 문제가 없네요

오픈마켓에서 가격을 보니 대충 10만원 언저리네요.  비싸다면 비쌀 수 있는 가격이고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름한철 시원하게 특히 저 같이 무좀이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제품이네요. 

체험단에 선정되어 시원한 여름 보낼 수 있게 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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