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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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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씨리즈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썬도그 2011. 7. 18. 11:12

해리포터의 마지막편은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한 편이였습니다.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2편에서  해리포터와 친구들은 호크룩스를 모두 찾아 없애는 미션을  볼드모트는 죽음의 성물 3개를 모두 손에 넣어야 하는 미션을 가졌는데 영화 내내 호크룩스 찾는 미션만 보여지지  볼드모트가 죽음의 성물중 해리가 가진 2개를 얻을려는 과정이 잘 그려지지 않더군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해리포터가 쓰러졌을때  죽음의 성물 3개인  딱총나무 마법봉과 헤리가 가지고 있던 퀴디치 경기에서 얻은 '골든 스니치' 가 부활의 돌이고 그리고 마지막 죽음의 성물인 '투명망토'를 왜 얻을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걸 다 얻으면 불로불사 할텐데 사사로운 감정으로 호그와트까지 먹을려고 하다가 (투명망토가 호그와트에 있었나?) 일이 꼬이게 됩니다.  

소설과 영화가 약간 다르긴 하더군요.
영화에서는 해리포터와 볼드모트의 대결은 잘 다루고 있지만 조연급 마법사들끼리의 대결은 없는데 소설에는 잘 다루고 있습니다. 마법부 장관의 비명소리 듣고 싶었는데  영화에서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ㅠ.ㅠ

아무튼 해리포터가 끝이 나고 그 허탈감에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해리포터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주인공들의 변천사와 예고편들을 보면서 왜 해리포터가 이렇게 인기가 있었을까?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고 마법사들이 빗자루 타고 다니는 이야기는 고래짝 부터 있던 시시한 이야기인데 왜 이게 이렇게 인기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 이유를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청소년 성장드라마 같았던  해리포터

우리가 MMORPG게임에 빠져드는 이유가 게임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랩업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움이 아닐까요?
몹들을 밤새 클릭질을 하면서 죽이는 정말 단순한 작업을 하면서 하는 이유가 랩업 때문이죠.  '위대한 탄생'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인기 있었던 것도 출연자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감정이입을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몇살부터 몇살까지를 다루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해리포터는  소설속의 성장속도보다 2배나 빠른 듯한 해리포터와 친구들의 성장과정을 보는 재미가 많았습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수염나고 담배피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고 여자분들은 해리포터의 이런 모습에 경악을 했고 반대로 
까도녀 같았던 헤르미온느의 건실한 성장에 남자분들은 아주 흐뭇했죠.  

소설속 주인공이나 실제 배우들의 삶이나 10년동안의 성장과정을 해리포터 씨리즈가 담고 있는데 그 성장하는 모습 자체가 이 영화의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이런 성장과정은 마법의 샤방샤방한 CG이상의 느낌을 주죠

이 해리포터 씨리즈가  단순히 마법사들의 전쟁 이야기만 다루었다면 좀 단조로운 이야기로 끝이 났을 것입니다.
해리포터의 사춘기와 삼총사의 갈등과정도 있는데 보는 재미는 없지만 이야기 구성면에서는 아주 필요한 장면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해리포터에 깊게 빠질 수 있습니다. 비록 마법사들의 이야기지만 현실적인 모습도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정말 코찔찔 마법사들이  주문을 하나씩 배우면서 그걸 실전에 응용해 가는 모습은  RPG게임에서 랩업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구사하는 그 재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은 끝판왕인 볼드모트까지 죽였죠


 

마법사 학교지만 이 해리포터는 학교이야기가 핵심이다 


조앤 롤링은 이 해리포터 이야기를 무에서 창조한게 아닙니다. 기존에 서양에 떠돌고 있던 마법사 이야기들을 다 흡수했죠.
거기에 갖은 양념을 넣어서 훌륭한 마법사 이야기로 만들어 냈습니다. 빗자루를 타고 고깔모자를 쓰는 모고 마법봉을 휘두르는 모습은 이미 있었던 세계관이죠.   만약 기존의 마법사 이야기로만 채웠다면 재미없었을 것 입니다.

이전에도 마법사 학교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긴 했지만 해리포터같이 사실적이고 정밀하게 묘사한 마법사 영화는 없었습니다.
호그와트라는 마법사 학교가 이 해리포터의 주요무대이고 그 학교에서의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영화의 주된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마법사 내용일 지운다면 어떻게 보면 학원물로 분류해도 될 정도로 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퀴디치 경기도  영국 명문사립학교들의 풋볼게임을 연상케 하고 학교별 대항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 론 위즐리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험과 갈등이 주된 내용인데요. 해리포터는 마법으로 위장한 학원물이라고 봐도 될것입니다.  교복을 입고 마법봉을 휘두르는 모습은  마법의 환타지와 학교라는 현실을 잘 비벼넣었습니다.
만약 환타지 이야기로만 가득해다면  그냥 설탕 범벅이 된  설탕물을 들이키는 모습이었을 텐데요. 현실을 기반으로한 학교이야기라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해리포터의 이야기를 그냥 그런 달달한 마법이야기를 넘어서는 모습입니다.




 


수많은 크리쳐들이 즐거움을 주다 

해리포터에는 마법만 있는게 아닙니다. 신화에 나오는 크리쳐들도 많이 등장하죠.  히포그리프를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이라던지 거대한 용은 기본적으로 나오죠.  거기에 도깨비들도 나오고요. 

부엉이가 편지를 전달하는 모습등.  현실에는 불가능한 신화속 동물들이 가득가득 나옵니다. 
그런 크리쳐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새로운 동물에 박수를 치며 좋아하고  어른들도  신화와 마법이 공존하는 가상의 세계에서 큰 재미를 느낍니다.  어느부분은 상당히 현실적인 이야기고 어느부분은 가상의 이야기를 담는데  이게  조앤 롤링의 마법 같은 이야기 조율이 있었기 때문이죠




선 굵은 선 과 악의 이야기 
 
미국 온라인 영화 싸이트인 AOL의 무비폰 편집국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고의 악당 25인중에  1위가 볼드모트가 되었다고 하네요. 볼드모트 축하드립니다.

어떤 영화가 성공할려면 정말 극악무도한 악당이 나와야 상대적으로 주인공이 더 도드라지죠. 아니 저런 악당을 어떻게 이겨?라고 관객이 생각해야 주인공의 험난한 고생담도 더 진가를 발휘합니다.  솔직히 요즘 영화들 강력한 악당들이 없습니다.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정말 뛰어나고 똑똑한 조커라는 악당이 없었다면  그 영화가 살 수 있었을까요?
그런면에서  해리포터 성공의 1등공신은 이 볼드모트입니다. 감히 넘기 힘들고 호흡기소리마져 무서운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보다 더 무서운 악당이라고 하니  해리포터의 인기지분 30%는 어쩌면 이 볼드모트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이 더 짜증나지만  공포감은  볼드모트가 더 했죠

코없는 대머리 아저씨의 활약이 클수록 해리포터로 향하는 시선이 더 커지겠죠
이 해리포터는  복잡 다단한 영화가 아닙니다.  선과 악이 아주 뚜렸하고 옆에서 어린 아들이  누가 우리편이야 할때 바로 알려줄 정도로 선과 악의 구분이 확실합니다.  아이들도 보기 좋고  그런이유로 이 해리포터는 엄마손 아빠손을 잡고 아이들과 함께 보는 가족영화이기에 큰 흥행성공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현실은 선과 악이 확실히 구분되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확실히 구분되고 그런 이야기들이 영화를 몰입하기가 더 편합니다.



해리포터가 올해로 소멸되어 버렸네요. 이런 씨리즈가 또 있을까? 할 정도로 숨가쁘게 달려온 영화였습니다.
트랜스포머 씨리즈도 올해로 끝이 나지만 아쉬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리포터는 시간의 길이가 더 길어서 인지 너무 아쉽네요.  지난 10년 마법의 세계로 인도해준 해리포터, 헤르미온느, 위즐리가 보고 싶어 질것입니다.
영화에서는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 론 위즐리의 성인 모습이 잠깐 나오는 팬서비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사람들이 의아했던 것이 왜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가 연인이 안되고 다른 사람과 됐을까인데요. 저는 그게 아주 기발하다고 생각됩니다. 뻔하지 않는 청춘물?  이 정도로 생각할까요?  만약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가 연인사이로 되었다면  이 영화 마법사 이야기를 넘어서 청춘연예오락물로 변질되고  위즐리는 조연에서 액스트라로 전락 했을 것 입니다.

원작자인 조앤 롤링의 멋진 훅이였죠

해리포터는 기존의 간질간질하고 뭔가 모자른듯한 마법사 이야기를 체계화하고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외전 같았던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서사시로 만들었죠.   비록 그 아이디어들이 오로지 조앤 롤링 머리속에서 나온것은 아니지만 멋진 차용들이 참 많았고 그러 차용들은 이미 우리가 어딘가에서 본 장면들이라서 거부감도 없었습니다




 
10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1.07.18 15:05 신고 저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ㅋ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eft-hand.tistory.com/ BlogIcon 밍이밍이 2011.07.18 16:57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솔직히 전 책이 더 좋더라구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uckydos.tistory.com BlogIcon 럭키도스 2011.07.18 17:00 신고 글에 스포가 좀 있는거 같아서 그냥 넘겼습니다.~ 나중에 날 잡아서 시리즈 전체를 다 볼려고 생각중입니다.
    책으로 4권정도까지 읽었는데..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죠~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었죠.
  • 프로필사진 2011.07.19 00:32 영화로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볼드모트는 '죽음의 성물'이라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그저 딱총나무 지팡이의 우월함만을 올리밴더 씨에게 전해 들었을 뿐이죠^^
    책에서는 만약 볼드모트가 나머지 2개의 성물을 알았더라도 얻으려고 하지 않았을꺼라고 나와요.
    투명망토없이도 안보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죽은 사람들을 다시 보고싶어 하지도 않기 때문이죠!
    호그와트는 단지 해리포터를 찾기위해 공격한 거에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7.19 01:31 신고 저는 책을 안봐서 잘 모르는데 영화에서는 애니까지 활용하면서 죽음의 성물 3종세트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했고 그걸 볼드모트가 다 차지하기 전에 호크룩스 7개를 다 찾아 파괴해야 하는 대결인줄 알았습니다. 누가 먼저 다 파괴하거나 차지할까인데 가만히 보면 볼드모트는 성물 찾을 생각을 안하더군요. 책에서는 그 이유를 잘 담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설명이 전혀 없어서 어리둥절 했습니다. 딱총나무 마법봉 잡을때 이제 두개 남았구나 했는데요.

    부활의 돌은 숲에 버리고 오고 투명망토는 어디있는지 나오지도 않고 볼드모트는 그깟 성물따위 관심없고 좀 이상했습니다. 설명 해주시니 이제 좀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책도 좀 그렇네요. 죽음의 성물 3개 다 찾으면 불노불사 하는것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나? 아무튼 전 불노불사 하는도구라고 해서 기를 쓰고 찾는줄 알았어요
  • 프로필사진 2011.07.19 01:56 죽음의 성물 3개를 다 찾으면 죽음의 지배자가 된다고 하니 불노불사까진 아니더라도 죽음을 다룰 수 있는 정도가 되는게 아닐까 해요~ 책에서는 해리가 호크룩스와 죽음의 성물 중 어느 것을 먼저 찾아다닐지 고민하는 모습도 나와요!
    결국 덤블도어가 원했던대로 호크룩스를 먼저 찾았고, 죽음의 성물 3가지도 모두 해리의 소유가 되었지만요~

    영화에서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부러뜨려 던져버리는데... 개인적으로는 책에서처럼 딱총나무 지팡이로 자신의 부러진 원래 지팡이를 고쳤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요^^ 어찌되었든 죽음의 지배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이 더이상은 없도록 했다는 데 의의가 있는거겠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7.19 07:57 신고 전 그 딱총나무 부러트리는 장면이 가장 맘에 들었어요. 그게 권력에 탐닉하지 않고 권력의 탐하지 않는 해리의 순수함이 잘 보여졌어요. 반면 다른 것들은 소설이 더 낫더라고요. 소설 줄거리 담은 글을 봤는데 그게 더 긴장감이 있더라고요 ^^ 아무튼 좋은 영화였습니다
  • 프로필사진 아밀리아 2012.10.04 15:05 오래전 포스팅이지만 영화 리뷰들 보다가 글 남깁니다. 볼드모트는 죽음의 성물에대해 알았더라도 호크룩스를 택했을 것입니다. 앙 님이 설명하신 이유도 있고 볼드모트는 자신의 불멸을 3개의 물체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선택해 영혼을 담는 호크룩스를 택했을 것이라고 책에 나와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또 자신의 영생의 비밀을 혼자서 간직하고 싶어했던 거죠. 죽음의 성물처럼 소수만 믿고 있긴 해도 이미 알려져있는 사실보다는.

    해리는 죽음의 성물에 대해 알았을 때 그것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매우 고민을 하지만 친구들의 조언대로 호크룩스를 찾는 것으로 마음을 돌리죠. 나중에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믿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자신도 어린 시절 죽음의 성물을 원했고 그로 인해 자신의 가족에게 큰 상처를 줬기 때문에 해리가 죽음의 성물에 대해 알게된다면 자신처럼 그릇된 생각을 품을까 두려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해리는 볼드모트를 죽이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주는 것으로, 의도치 않게, 덤블도어에게 자신은 죽음의 성물에대해 알았더라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그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걸 증명한 거죠.

    책은 해리가 호크룩스를 사냥할 것인지 죽음의 성물을 찾을 것인지 큰 딜레마를 겪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덤블도어의 과거를 알게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부분도 있구요. 영화에서도 그런 딜레마들을 잘 보여줬으면 했었는데..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으시면 좋으실 거에요^^
  • 프로필사진 JK롤링 2013.02.14 22:17 롤링이라는 여자...정말 능력도 능력이지만, 자신의 능력이 시대적 상황+영화제작기술의 완숙기를 제대로 만난 작가인 것 같습니다.
    이전의 3D애니메이션을 통해서 계속 발전되어 온 3D 제작 능력이 위에서 언급하신 트랜스포머보다 훨씬 정교하게 컨트롤 되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인터넷+SNS, 휴대기기등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을 관통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자신의 스토리텔링 능력+소재의 참신성, 그렇지만 이질적이지 않음+사용된 언어의 보편성, 영어라는 점(한국어였거나 스페인어 였어도 힘들었을 듯...)+서사적 긴 호흡을 시리즈로 끊어 나간 점, 영화의 도움이 컸던 점 등...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너무 이야기 내용에 국한 된 내용에만 집착하는 것으로 보여서...
  • 프로필사진 BlogIcon 은도끼 2014.03.29 16:43 안가질려고 하는게아니라 못가지는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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