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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안드로이드폰 업체에게 로열티를 요구한 MS사의 속셈

by 썬도그 201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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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된통당한 한국의 삼성,LG전자  부랴부랴 구글 안드로이드와 손을 잡다

 아이폰이라는 흑선이 2009년 가을경에 한국의 폐쇄적인 이통사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KT가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수입하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먼저 아이폰이라는 꿈의 스마트폰(?)을 사기위해서 SKT 사용자들이 대거 KT로 이동했고 SKT는 큰 타격을 받습니다. 

LG U+ 는 3G망이 없기 때문에  아이폰을 들여올수 없었고  아이폰 때문에 3G 시장에 뛰어들지 못한것에 큰 후회를 하고 4G는 가장 먼저 앞서나가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통사뿐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옴레기라는 윈도우 스마트폰에 큰 상처를 받았고 LG전자는 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아이폰이 만들어가는 스마트폰 세상을 너무 안이하게 대응했던 것이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했으나 전통적인 하드웨어 업체인 두 회사는 스마트폰에 탑재한 O/S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드웨어 즉 얇고 가볍게만 만들면 잘 팔릴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이때  하늘에서 녹색 로봇 하나가 내려옵니다.  구글이 세상에 내려다 보낸  리눅스 기반의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를 공개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삼성과 LG전자의 구세주였습니다. 완벽하지 않고 미덥지 않을 수도 있지만  두 회사가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였고  구글 안드로이드를 스마트폰에 채택한후 안드로이드폰을 만듭니다

삼성전자는 이 산이 아닌가보다며~~~  MS사의 윈도우 모바일 O/S폰인 전지전능한 옴니아2를 버리고   갤럭시S를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반향전환을 아주 빠르게 신속하게 했습니다. 전지전능 하다는 옴니아폰을 옴레기로 만들고서 급선회를 해버리죠. 이건 삼성입장에는 잘한 판단입니다. 다만 부작용으로  옴니아2 사용자를 안티로 만들어 버립니다.

LG전자는 우왕좌왕했습니다. 삼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으로 급선회 했지만 LG전자는 미적미적 거리다가 매출감소를 넘어 휴대폰 시장에서 적자를 보기 시작하고 주가를 팍팍 떨어트리기 까지 합니다. 그나마 전통적인 캐쉬카우인 백색가전에서 적자의 크기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수천억의 적자를 기록한 LG전자.   내놓은 스마트폰마다 성공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버스폰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옵티머스2X와  옵티머스원 그리고  옵티머스 빅이 선전하면서 예전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추락하는 것을 멈출수 있엇고 다시 상승 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락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구원한 것은 구글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을 공개로 풀면서 로열티를 받지 않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얼싸 좋구나~~  성능도 괜찮은데 공짜인 안드로이드 O/S를 덥석 뭅니다.  



안드로이드가 MS것이라고?


어제 매일경제에서 약간은 갸우뚱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올 3분기에 삼성전자가 MS사에 수백억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내용입니다.  
그 이유는 MS가 안드로이드의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가 있기 때문에 그 사용료를 내라는 것이죠.  이미 HTC같은 경우는 대당 5달러씩 내고 있는데요 삼성에게는 1대당 15달러에서 10달러 사이에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뿐 아니라 LG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삼성전자는 수익이라도 많이내서 돈이라도 많지 LG전자는 옵티머스2X 이전에는 거의 죽을 썼는데 난감스럽겠네요. 

왜 이럴까요? 왜 느닷없이 MS가 안드로이드가 자기꺼라며 로얄티를 내라고 할까요? 또한 삼성전자는 로열티를 낮추기 위해서 협상에 들어갔을까요?



자세한 것은 저도 모르고 신문이나 삼성전자 측에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충 감은 옵니다.  구글의 부사장이 된 안드로이드폰의 아버지라는  앤디 루빈은 안드로이드사를 2005년 구글에 팝니다. 그런데 이 앤디 루빈의 전 직장이 바로 MS사였습니다.  제 짐작이지만 안드로이드에 관한 기술중 일부가 MS사의 소유이고 그런 이유를 들어서 삼성전자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에게 로열티를 내라고 하는 것 아닐까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짜인줄 알고 사용했다가 뒤통수 맞는 꼴이 되었네요
차라리 돈을 내고 썼다면 제품가격에 O/S 가격을 포함해서 팔면 되겠지만 이미 O/S가격을 넣지 않고 판매했는데 
이제와서 달라고 할수도 없죠.  앞으로는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안드로이드폰 가격이 10달러 정도 올라갈지도 모르겠네요.



윈도우폰7의 부진에 따른 MS사의 몽니?

 
윈도우폰7은 MS사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강세에 옛 명성을 찾고자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운영체재입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뜨겁지 않았습니다. 1~2주 사용하면 질려버리는 폰이라는 악평도 쏟아졌죠.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국내에 출시되어도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 입니다

LG전자는 올해초 내심 윈도우폰7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별볼일이 없자 보다 더 구글 안드로이드폰에 집중한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느닷없이 MS사가 안드로이드가 자기꺼라고 주장을 하고 대당 10달러를 내라고 하는 모습은 정당할 수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심술을 부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MS사의 이런 몽니스러운 행동은 두가지의 포석을 지내고 있습니다
진짜로 스마트폰 대당 10달러씩 받을 수도 있고  MS사와 삼성 LG전자의 끈끈한 관계(LG전자 같은 경우는 MS 믿었다가 당한것도 있어보이고)를 통해서 로열티를 감면해주거나 받지 않으면서 윈도우폰7를 계속 만들어 내라고 압박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렇게 MS사가 중요한 키를 가지고 있으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MS사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겠군요

이게 다  스마트폰 운영체재 만들지 못한  두 거대한 전자회사의 설움이죠. 
HTC나 소니에릭슨도 마찬가지이고요  소프트웨어 업체가 갑이 되고  하드웨어 업체가 을이 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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