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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2억6천만 화소의 CCD센서로 우주를 관측하다

by 썬도그 201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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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디카를 샀을때가 2천년대 초로 막 디지털카메라가 나왔던 시기입니다. 그때 HP 디카를 샀느데 화소수가 30만화소
정말 저렴했죠. 하지만 가격은 20만원이 넘었습니다. 몇번 써보지도 못하고 처박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 10장 찍으면 배터리가 다 닳아서 필름값 아끼자고 산 카메라가 배터리 가격이 더 나오겠더라고요

이후 2004년에 산 카메라가 코니카미놀타의 Z1이라는 300만화소의 하이엔드디카입니다. 이 카메라는 아직도 쓸만하고 꽤 좋은 카메라입니다. 이후 2008년에 구매한 니콘 D40 DSLR은 650만화소였고 지금쓰고 있는 니콘 D3100는 1420만화소입니다.

한때 카메라업계들은 화소수전쟁을 했습니다. 정말 쓰잘덱 없는 경쟁이죠. 화소수가 높으면 화질이 좋아진다는 이상한 분위기가 흘렀었죠. 지금은  화소수가 화질이 아님을 아는 소비자도 많고  카메라 없계도 더 이상 화소수 전쟁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이제는 화소수를 광고에 내세우지는 않네요.  

뭐 사실 1200만 화소 이상으로 올라가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화소수가 높은 사진을 찍으면 사진용량만 올라가죠
사진한장에 30MB라면 그게 뭐 좋은 일은 아니죠.  대형 프린터로 크게 뽑아서 거실 벽면에 걸것도 아닌데요

그러나 화소수가 중요한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천체관측이죠




유럽의 한 천체관측소에서 무려 2억6천8백만 화소의 CCD센서를 갖춘 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여러 CCD를 이어 붙었네요.  어마어마합니다.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게  화소수가 높으면 좀 더 세밀하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메가캠에 들어갈 이 CCD집합체를 보고 있으니 우주만큼 거대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32개의 CCD센서를 이어 붙였는데 무게는 771kg입니다
 

무게때문에 바퀴를 달아 끌고 다녀야 하네요



이렇게 좁쌀같은 별을 담고 그 별을 확대해서 볼려면 고화소의 CCD가 필요하겠죠
화소수 종결자 같네요

 

 출처 http://www.astro-wise.org/~omegacam/index.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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