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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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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뮤지컬 배우 차지연에 대한 노파심

썬도그 2011. 6. 14. 13:26
20.30대 직장여성분들에게 전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가 바로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어느순간 부터 뮤지컬이 아주 쏟아져 나오네요.

이렇게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뮤지컬들은 결국 제살 깎아먹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뮤지컬 팬이 확 늘어난다면야 서로 윈윈하고 좋겠지만  뮤지컬 팬층은 고정되어 있고 뮤지컬은 많이 쏟아져 나오니 쭉정이 뮤지컬들은 사라지겠죠.

언젠가는 뮤지컬도 교통정리가 되어서 경쟁력있고 차별화되고 상품성 있는 뮤지컬만 살아 남을 것 입니다.



작년에 난생 처음으로  뮤지컬 서편제를 봤습니다.  이 뮤지컬 서편제는 영화 서편제를 뮤지컬로 만든 것이죠. 아니 이청춘 작가의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했습니다.  

서편제라는 한국 판소리와 서양의 뮤지컬을 절묘하게 섞은 작품이었습니다  위드블로그가 제공한 초청티켓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포스터에서도 알수 있지만  메인으로 서 있는 배우는 바로 이자람입니다.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 라는 예솔이로 잘 알려진 이자람이라는 배우입니다. 20대에  적벽가를 완창한 실력파
소리꾼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마도 이자람밴드'에서 활동하기도 하는 다재다능한 인재죠.

내심 이 이자람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제가 찾아간 날 스케줄은 이자람이 아닌 차지연이  눈먼 송화역을 했습니다.  차지연?  누구지?  뮤지컬쪽에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저에게는 낯선 배우였습니다.

 
하지만 뮤지컬 서편제를 본 후  기억에 남는것은 송화역을 한 차지연뿐이였습니다. 소리꾼도 아닌데도 소리를 정말 잘 하더군요. 물론 제 귀가 막귀라서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잘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이 차지연이라는 배우의 열정과 울림은 홀 가득히 메우고도 남았습니다.

커튼 콜때 흘리던 그 눈물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감정이 너무 몰입이 되었나봐요. 그리고 차지연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꽃다발과 기립박수를 뒤로한채 집에 오자마자 차지연을 검색해보니  뮤지컬계에서는 아주 알려진 배우더군요.

이런 제 눈썰미가 틀리지 않았는지 올해 뮤지컬 어워드 여우주연상을 받았네요. 포스터에서도 2인자로 나왔는데 서편제로 1위를 했습니다. 

이런 차지연이  요즘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에서 임재범의 그녀로 소개되었기 때문입니다.  '빈잔'을 부를때 옆에서 소리에 가까운 아리아를 했죠.  전 차지연이 참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이후 행보가 좀 맘에 안드네요.

아니 언론들이 말하는 투가 이상합니다.
인생역전?  아니 차지연이 무명배우입니까? 이미 뮤지컬계에서는 스타이고 팬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나왔다고 인생역전?  차지연이 무명배우였나요?  이런 언론들의 저질스런 보도 말고도 차지연 자체가 연예계 활동에 관심이 많은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대는 어디에로 가수로 데뷰하는 모습부터 요즘 점점  언론에 노출되는 모습이 가수 차지연으로 많이 나오네요.
뭐 가수를 하던 배우를 하던 영화를 찍던 제가 뭐라고 할 것은 아니죠. 자기인생 자기가 알아서 사는데 뭐라고 할것 있겠습니까만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자기자리를 지켜줄때 뮤지컬계가 더 활기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그럴리 없겠지만 뮤지컬 배우를 접고 가수로만 활동한다면 전 반대입니다.
또한 그런 모습속에서 뮤지컬 후배들이 잘나가더니  대중가요계로  떠났다는 모습은 좋게 보이지도 않고요. 아이돌 가수들이 가수가 목적이 아닌 배우가 되기 위한 디딤돌 역활을  하는 모습처럼 뮤지컬이 대중가수가 되기 위한 정거장이 되는것은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가수도 하고 뮤지컬배우로도 활동도 열심히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할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약간의 노파심이 있는데  그 노파심을 날려버리게 다음 뮤지컬작품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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