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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정신나간 병무청, 등록금 문제를 군복무로 해결하라?

by 썬도그 201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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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라고하죠.  사람들이 실수를 많이 하는 이유는 상대방 입장을 생각안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무한도전에서 무한도전 연애조작단을 했었죠.  짝사랑하던 여자분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멤버들은 고민에 빠지죠.  박명수는 확 가서 다 말해버리자라고 했고 정형돈과 유재석은 여자분 입장도 생각하자면서 만류했습니다.

의뢰인의 짝사랑 대상인 그 여자분은 방송에 찍히는 줄도 모르고 있었기에 유재석와 정형돈은 여자분 입장을 생각하자고 했죠. 갑자기 느닷없이 카메라를 대동해서 들어가면 여자분이 너무 놀라겠죠

참 간단한 생각이지만 우리는 상대방의 입장을 잘 생각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6월 8일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 시위를 한 후 김제동이 준 돈으로 산 햄버거를 사서 전의경들에게 먹으라고 했습니다
김제동은 전의경과 함께 먹으라며 5백만원을 줬죠.  하지만 한 대학생은 햄버거를 전의경 앞에 들이되면서  마치 동물원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듯 한 모습은 분명 잘못된 행동입니다.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조롱하듯 주면 전의경이 먹겠습니까? 또한  군인이나 전의경은 함부로 사식 먹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런 분위기에서 냅다 먹을수가 있겠어요. 정말 생각이 깊은 대학생이었다면 그 방패막이 전의경말고  그 윗선인 마이크 들고 있는 분에게 머리숙이고 이러저러해서 전달할려고 한다고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말을 했어야죠.

그 분들이 악마나 로봇이 아닌이양 그런 예의갖춘 행동을 안받아들이기가 더 힘들 것 입니다.
6월 8일 시위를 한 그 몇몇의 대학생분들의 분별없는 행동은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10일 오후 4시경 병무청은 군 입대 대상자 4만 6천명에게 

"대학등록금, 군복무로 해결! 8,9월 입영 육군 유급지원병 병무청 홈피 접수증" 이라는 정말 무뇌스러운 문자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지금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는 건가요?
아니 어쩜 이런 싼티나는 생각을 하나요? 지금 대학생들 등록금 때문에 고통 받으면  든든인지 탄탄인지 하는 그 국가에서 제공하는 등록금 대출시스템을 개정해서 군복무기간에는 이자를 물지 않게 하는것이 상식이거늘 그런것은 생각못하고 뭐 어째요?

등록금 문제는 군입대로 해결라라고요?
그럼 군입대해서 전역한 후에는 등록금이 내려간답니까? 지금 같으면 대학 4년 졸업후에 군대가는게 더 나아요
누구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그분 정말 생각없이 삽니다. 

분단국가라고 해서 국민들에게 무조건 희생만 강요하면서 그에 대한 보상은 전혀 없는 한국이라는 병영국가에 환멸을 느끼는데 아주 염장을 질러주시네요

군대가 무슨 도피처입니까?  제가 유경험자로써 감히 말하지만 군대 도피처 아닙니다. 차라리 사회생활하면서 하는 고민이 군대가서 하는 고민의 수천배는 더 가치있고 고상한것 입니다.  


 이 문자 보낸 그 실무자 큰 징계를 내려야 할 것입니다. 왜 이렇게 생각이 짧은건가요? 어른이 되어가지고 군입대를 압둔 심란한 학생들에게 이런 저질 문자나 보내고 정말 어른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것 같아 보이네요

바르게 생각하는 버릇좀 가지고 삽시다
그렇게 해서 군대가서 아프다고 하면 꾀병이라고 무시하고 그렇게 자살하게 만드는게 군대인가요?
군개혁이나 똑바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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