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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하이앤드 디카 살까? 하이브리드 디카 살까?

by 썬도그 201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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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많이 올리지만 그렇다고 제가 카메라 매니아도 아니고 카메라가 여러개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모든 카메라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요즘 체험형 매장이 많아져서 직접 만져볼 기회가 많아진것도 사실이죠. 픽스딕스라든지 각 카메라 메이커의 체험형매장에 가면 최신기종을 다 만질 수 있습니다.

니콘 같은 경우는  니콘 제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는 용산 니콘 Authorized Shop 이라든지 아니면 니콘 코리아 지사가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12층 고객센터에 가면 마음껏 체험할 수 있습니다.

캐논은 강남 로데오거리 앞에 있는  
캐논카메라를 마음껏 구경할수 있는 캐논플렉스 가 있습니다. 


어제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데 메일 한통이 왔습니다. 다음주에 어머니가 여행을 가는데  자동에 놓고 찍기 편한 카메라를 권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급하신듯 한데  3개의 모델을 저에게 알려주면서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고 하시네요

그 카메라란 캐논의 하이앤ㄷ 카메라인 G12,  삼성전자의 하이앤드 카메라인 EX1, 그리고  미러리스 포서드카메라인 올림푸스 E-PL2였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DSLR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그분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회전액정과 F1.8  조리개값을 지원하는 하이앤드 디카 삼성 블루 EX1

 

 

 



 롯데마트 구로점에 가면 체험형 가전메장이 있습니다. 제가 자주 들리는 곳인데 이 곳은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를 직접 만져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다행히 삼성 EX1이 있네요. 가격은 52만원 정도 합니다.
스펙을 살짝 보죠. 위에 보면 종류에 하이브리드형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형이 아닙니다. 미러리스가 하이브리드형이고 렌즈 교환이 되어야 하는데 이 카메라는 똑딱이처럼 렌즈교환이 되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가 아닌 하이앤드겠죠.  하이앤드라는 것은 일반 똑딱이보다 기능과 성능이 좀 더 뛰어난 즉 특정 기능이 무척 뛰어난 제품을 하이앤드라고 하죠. 예를 들어 20배줌 30배줌등 줌기능이 특화된 제품이 있는가 하면 조리개값이 F1.8까지 지원하는등 특정 기능이 아주 하이한 제품입니다.

삼성 EX1에서 눈여겨볼 스펙은 바로 그 조리개입니다. 화소수 1천만이나 동영상은 640 X 480이라서 SD급 화질입니다.
요즘 20만원대 똑딱이도 HD 촬영은 기본인데 동영상이 아주 구리구리하네요. 

하지만 EX1의 매력점은 F1.8까지 지원되는 조리개와 회전형 틸팅 스위블 액정입니다. 3인치 아몰레드 액정은 시원한 시각을 지원해 줍니다. 


줌은 5배 생활줌 밖에 안됩니다. 조리개 값이 1.8까지 지원하면 좋은점은  아웃포커스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사람들 아웃포커스 무척 좋아하죠. 따라서 광학적인 아웃포커스가 아닌 디지털 보정으로 아웃포커스 흉내내는 기능이 폰카에 있을 정도로 아웃포커스가 되냐 안되냐가 좋은 카메라(?)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이 EX1은  그 1.8까지 지원되는 조리개값이 이 카메라의 매력점 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 하나의 매력점은 액정이 회전이 된다는 것이죠

 


 

 이렇게 뱅뱅 돌아가서 셀카나 하이 혹은 로우앵글 사진을 찍기 편하죠. 하지만  제가 사진을 찍어보니 하이앵글 로우앵글로 찍을 사진 많지 않습니다. 그냥 후면 액정으로도 왠만한거 다 담을 수 있습니다. 극단적 로우 앵글 자주 찍을 거 아니라면 저런 회전형 액정  편리하긴 하지만  허세라고 생각도 됩니다. 

또한 저렇게 액정 획획 될다가니 뚝 부러질 일도 많고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회전형 액정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요즘 DSLR도 회전형 액정 많이 나오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회전형 액정 선호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액정 켜놓고 사진 찍다보면 배터리 소모량도 많고  뭐 굳이 그렇게 까지 찍을 일이 많냐?  또 그것도 아닙니다.  DSLR같은 경우 그냥 파인더 들여다 보고 찍는게 손떨림도 방지되고  좀 더 집중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아몰레드 3인치 액정이라서 그런지 액정은 시원시원하네요.

 

다이얼은 두개나 있는데  촬영모드를 쉽게 변화 시킬 수 있는 점은 좋지만 대부분 싱글모드로 찍기에 크게 필요한 다이얼은 아니네요. 

삼성전자 EX1은  F1.8을 지원하고 회전형 액정이 장점인 카메라지만  SD급 화질의 동영상 촬영과 낮은 줌배율은 좀 아쉬운 제품입니다.


캐논 G12 하이앤드 카메라는 매장에 없어서 여기에 소개하지 못하지만  캐논 G12도 F2.8까지 지원되는 조리개값이 우수한 카메라입니다. 삼성 EX1과 스펙이나 성능도 비슷합니다.  동영상은 HD급 촬영이 가능하네요. 


하이브리드 보급기 올림푸스 E-PL2


지금이야 니콘, 캐논만 빼고 대부분의 카메라 업체들이 미러리스 하이브리드 카메라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뭐 니콘루머스에 가보니 니콘도 미러리스 카메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  시간의 문제지 두 메이저 업체도 언젠가는 미러리스 카메라 내놓을 것 입니다.  

이 미러리스 카메라는 안에 반사경이 없어서 컴팩트함이 뛰어난 카메라죠. 그렇다고 컴팩트함 때문에 DSLR의 장점인 화질이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컴팩트 카메라의 이동편의성과 휴대성을 강조하면서도  DSLR의 뛰어난 화질이라는 두가지 장점을 다 취한 제품입니다.



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포문을 연것은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었고  그 시초가 올림푸스 팬입니다. 팬씨리즈의 인기는 실로 엄청났죠. 그러나 가격이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었는데  이 E-PL2는  그런 팬씨리즈에 군침만 흘리던 분들을 위한 보급기입니다.  

바디가 E-P1, P2에 비해서 플라스틱 바디등 약간의 스펙다운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디자인이나 기본적인 기능이 떨어진것은 아닙니다.  1230만 화소, RAW파일 촬영, ISO 6400지원,  손떨림 보정과  720HD급 동영상 촬영 3인치 액정등  E-P2와 거의 똑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급기라고 하지만 성능은 보급기가 아니고 오히려 몇몇 성능은 더 뛰어납니다. 보급기로 위장한 후속기나 패치버전업 버젼이라고 해야 할까요?


디자인도 깔끔하죠.  이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은 렌즈교환을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뭐 이게 지름신을 불러서 용돈 축내기도 하지만 카메라에 질려할때  렌즈 하나 질려서 카메라의  표현력을 늘릴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약 70만원 언저리인데요. 하이앤드 카메라 보다 약 20만원 정도 비싸네요
 


하이앤드냐 하이브리드냐? 

 

어제 저에게 질문을 한 분은 어머니가 카메라를 자동에 놓고 쉽게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원했습니다.
저도 어머니에게 저가의 정말 누르기만 하면 찍히는 카메라 쥐어줘 봤지만 아무리 카메라가 쉬워도 어머니들은 다 어려워 하더라고요. 그냥 누르고 녹색 테두리가 생기면 촛점이 맞춰진거니 그때 찍으라고 해도 그냥 꾸~~~욱 누르시고  반셔터 개념을 전혀 모르십니다.

하이앤드나 하이브리드 미러리스나 둘다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알면 알수록 어려운 카메라입니다만
그렇다고 초보자가 만지기 힘든 것도 아닙니다. DSLR도  P모드에 놓고 찍으면  초보자도 다 찍을 수 있죠.  문제는  P모드를 지나서 다양한 표현법을 배우면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이지  자동카메라처럼 P나 오토모드에 놓고 찍으면 어두으면 지가 알아서 플래쉬 터트리고 셔터스피드 조리개 자기가 다 조정하죠.

따라서 조작편의성은 두 제품 모두 비슷하니 넘어가도록 하고요
이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DSLR을 대신할 수 있는 제품이기에  내년에 DSLR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이 두 제품 즉 하이앤드나 하이브리드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매하기 보다는 저가의 20만원짜리 컴팩트 카메라 하나 사시고 내년에 DSLR을 구매하시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하이브리드 미러리스  E-PL2를 구매하시고 DSLR구매를 포기하고  그 돈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하나 더 사는 것도 좋죠

간혹  하이브리드 미러리스 카메라와 DSLR을 둘다 구매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중 대부분은 둘중 하나만 사용하게 되더군요.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의 컴팩트함에 빠져서 여름에는 미러리스 카메라만 들고 다니고 DSLR은 구석에 쳐 박아 놓고 안씁니다.  그렇다고 그 구매가 잘못된 구매라는 소리는 아니고  둘다 그 날 촬영 스케즐과 스타일에 따라서 들고 나가면 좋은데 그렇지 않고 하나만 편애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제친구 중에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카메라 사면 한 6개월 동안 그것만 들고 다니더라고요

따라서  하이앤드나 하이브리드나 DSLR과 겹치는 부분이 많기에  두 제품중 하나를 구매하고 DSLR을 포기하던지 아니면 저가의 컴팩트 카메라를 사고 내년에 DSLR로 갈아타는게 어떠실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하이브리드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소니의 NEX3나 NEX5를 권해드립니다. NEX3 인터넷에서 보니 50만원정도 하네요.  제가 이 카메라를 직접 만져보면서 놀랜것은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는 똑딱이처럼 전자셔터음이 아주 짜증이 났습니다. 반사경이 없기 때문에 찰진 물리적 셔터음이 없는데  신기하게도  NEX3나 NEX5는 찰진 물리적 셔터음이 나옵니다. 안에 반사경이 있나? 하고 잠시 생각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행사장가면 NEX로 속사질 하면서 자랑질 했군요 ㅠ.ㅠ
여하튼 소니 카메라의 구세주이기도 하죠.  작년 2010년은 소니의 약진이 대단한 해였습니다. 타임지 100대 발명품에도 오른  DSLT 카메라도 만들고요


그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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