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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타자
이 노래 기억하시나요? 김창완이 부른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라는 곡입니다.
기타로 오토바이를 탈수는 없지만 기타로 총질을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엘 마리아치' 3부작에는 멋진 기타케이스를 가지고 다니는 엘 마리아치가 나옵니다. 보통때는 기타로 축가를 불러주지만 불의를 보면 기타케이스에서 기관총을 꺼내서 쏩니다. 기타케이스에 소총이나 기관단총이 들어가기 딱 좋죠
톰슨 기관총이 어여쁘게(?) 들어가 있네요. 원반형 탄창까지 쏙 들어갑니다.
실제로 작년 11월 스웨덴에서는 한 갱단이 기타를 개조한 샷견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이 갱단의 아파트를 급습해서 무면허 총기를 수거한 후 수상하게 생각한 기타를 열어보니 위와 같이 샷건이 들어 있었습니다. 총과 기타가 참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죠
헤비메탈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Ted Nugent는 70년대 후반 위와 같은 앨범자켓으로 기타로 총을 쏘는 일러스트로 유명했습니다. 헤비메탈과 총소리가 비슷하긴 하죠. 헤비메탈의 에너지 넘침을 총으로 묘사했네요
하지만 이렇게 기타를 총으로 만드는 모습과 반대가 되는 모습이 있습니다. 총을 기타로 개조하는 것이죠
위와 같이 총을 개조해서 기타로 만드는 것입니다. 기타를 총으로 만드는 것의 평화버젼이네요.
콜롬비아의 조각가 케사르 로페즈는 어느날 자신의 눈 앞에서 트럭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후 그는 콜롬비아에 만연한 폭력의 진혼곡을 지우기 위해서 맨체스터 총이나 AK소총등을 개조해서 기타로 만듭니다
총은 파괴 죽음을 상징하지만 기타는 창조, 생성, 상생, 평화등을 상징한다면서 소총의 폭력을 지우고 기타의 평화를 만들자고 외쳤습니다. 이 소총을 개조한 기타는 Escopetarras라고 하는데 스페인어로 총과 기타라는 단어를 합성한 단어입니다.
이 예술가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5년간 콜롬비아는 마약업을 하는 게릴라들을 제거하고 색출하기 위한 예산보다는
사회인프라와 교육과 예술분야의 예산을 늘립니다. 콜롬비아의 햇볕정책인가요?
이후 놀라울 정도로 총기사망이 줄어들었습니다. 때로는 이렇게 문제의 근원을 제거하는게 더 현명하죠.
꼭 못난 사람들 보면 표면적인 표피적인 문제만 해결할려고 합니다. 하지만 근원적인 문제를 보지 못했다면 콜롬비아는 지금도 반군이나 마약상들과의 전쟁을 하고 있겠죠. 이런 이유로 아프칸에서 백날 미군이 탈레반과 싸워봐야 소용없습니다. 그 땅의 아이들은 교육하나 받지 못하고 어려서부터 수류탄과 AK소총을 가지고 놀면서 무자헤딘이 되는 것이죠.
이제 총을 내려 놓고 총으로 기타를 연주해 보세요. 세상의 평화가 성큼 성큼 다가올 것 입니다
콜롬비아 부통령은 이런 로페즈에게 12정의(?) AK-47기타를 선물했습니다.
총으로 연주하는 노래 들어보세요. 총구를 내리고 노래를 부릅시다. 총에는 총이 아닌 총에는 기타로 맛서 싸웁시다.
자료출처 : 건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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