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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빈 라덴 사망소식에 광분하는 미국인들

by 썬도그 201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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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빈 라덴이라는 오타 속보가 뜰 정도로 오늘 가장 큰 사건은 오사마 빈 라덴 소식이 특종이었습니다.
911 테러의 주범이었던 빈 라덴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다에서 약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저택에서 40분간의 총격전 끝에 머리에 총을 맞고 죽었습니다. 

저는 이제 와서 잡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빈 라덴 한명 죽는다고 알카에다가 무너지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상징적인 의미는 있겠죠. 911 이후 아프카니스탄 침공과 이라크 침공이 있었고 덕분에 미국은 엄청난 전쟁비용을 치루고 빚더미에 앉았습니다.  

지난 10년간 주범이라는 빈 라덴은 잡지 못하고 애먼 민간인만 죽이고 돈만 축내던 미국과 미군, 거기에  빈 라덴 일가를 감싸주고 도피까지 시켜준 부시정권과 아버지 부시,  참 가관이었죠.  

이런 이유로 빈 라덴 죽었다는 소식에 그냥 무덤덤 했습니다.  911 테러 직후에 잡았어야 하는데 10년이나 지나서 잡은 것도 아니고 죽인것은 그냥 아무런 느낌도 없더군요.  

그러나 피해당사자인 미국인들은 다른가 봅니다. 오늘 마치 월드컵 4강에 간 한국처럼 광란의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U.S.A를 외치는군요. 마치 무슨 월드컵 우승 한 모습같네요. 보통 미국인들은 올림픽 우승하건 뭐건 간에 저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저런 광경 오랜만에 보네요. 2차대전 종결된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편으로는 미국인들의 심정을 이해가 가긴 하지만 10년동안 잡지 못한 것은 누구 책임일까요?
그나마 늦게라도 잡아 아니 죽인것은 다행이긴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알카에다가  빈 라덴 죽음으로 붕괴되기는 커녕 오히려 대범하게 미군과 미국을 겨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지금은 저렇게 외치지만  조만간 미국에서 대형 테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그러면 그때는 누굴 잡을려고 혈안이 될까요?  


이 정도면 국경일로 정해도 되겠는데요 ㅋㅋ
5월 1일 노동절 & 빈 라덴 다이한날 

아무튼 빈 라덴 때문에 지금 아프카니스탄에 가 있는 우리 국군이 파견되었고 당분간은 긴장줄 타야겠네요
저렇게 기뻐하는 모습과 함께  10년동안 뭐했는지 전 부시정권에 대한 질타를 같이 해야 할 것 입니다. 그나저나 부시 전 대통령은 요즘 뭐하고 다닌데요.  언론에 안나와서 아주 좋긴 하지만 가끔은 악동같은 전 부시 대통령의 멍청한 미소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정말 사람은 순수하고 체신머리 없어보였는데  코메디 주연배우하면 딱 어울린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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