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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jandro cartagena2

하늘에서 본 트럭 짐칸에 타서 이동하는 멕시코인들 카풀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히치하이킹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대학시절 제부도에 출사를 갔는데 오후 늦게 수원에서 차를 탔습니다. 그런데 그 차가 막차였더군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당시는 오후 4시가 막차라는 소리에 황망했습니다. 이거 섬에서 비바크를 해야하나? 별별 생각이 다 났습니다. 휴대폰이 있던 시절도 아니고 난망해 있다가 용기를 내서 히치하이킹을 했습니다 수원까지만 태워달라고 몇번 부탁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한 봉고차가 서더니 저를 태웠습니다. 그 분들은 대학동아리 동기들인데요. 저게 사진동아리 활동중에 이렇게 조난을 당했다고 하니 좋아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수원역까지 무사히 탈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의 수원역 불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지금도 지방에는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 2012. 6. 9.
변두리를 카메라로 담는 사진작가 alejandro cartagena 서울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70.80년대 서울은 작았습니다. 종로가 서울이었고 같은 서울이라는 주소를 쓰지만 변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곳이 많았습니다. 강남도 변두리였고 관악구도 변두리였습니다. 노원구도 은평구도 변두리였습니다. 지금은 서울 변두리라는 말이 많이 사라졌죠. 대신에 경기도가 80년대의 서울 변두리의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변두리는 조용합니다. 문화적 혜택도 많이 받지 못하구요. 어렸을때 저는 서울 변두리에 살았습니다. 개봉영화 한편을 볼려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종로에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슬리퍼 끌고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개봉관이 있습니다. 많이 변했죠. 문화적 혜택도 이전 보다 많이 늘었구요. 사진작가 alejandro cartagena 는 변두리와.. 201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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