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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2

한국의 골목길을 더 아름답게 하려면 길거리 화분을 바꿔야 한다 한국 이름 이만열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라는 미국인 학자가 2017년 쓴 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책 자체는 귀담아들을 내용이 많지 않고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지만 한 대목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한국인들은 자기 주변의 나무나 꽃들을 자기 책임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잘 돌보지 않는다.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나무를 심는 사업을 벌이지만 가로수가 방치 속에 그냥 죽어가는 일도 일어난다. 낡은 집에 사는 한국인들은 페인트를 칠할 생각이 별로 없다. 몇 년 안에 철거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옛날 골목은 아주 재미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서울에서 북촌 정도만 제외하면 옛 골목들은 외국인들에게 더러운 환경으로 보인다. 한국은 내것.. 2020. 5. 22.
인사동에 있는 부레옥잠 화단에서 청량감을 느끼다 어제 종로3가 허리우드극장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보고 난후 상쾌한 기분에 인사동을 가봤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인사동미술제가 하고 있었더군요. 아이쿠 아까워라 날이 너무 좋았습니다. 덥지도 습기가 많은 날씨도 아니고 밤새 내린 비가 대지를 식혀주었구 식혀진 대지에서 미풍이 불어왔습니다. 장장 4시간짜리 영화를 보다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던 여름해는 어느세 사선으로 부드러운 빛을 제 손목에 비추어 주더군요. 머리속은 맑아지고 명화에 대한 감동으로 몸과 마음 모두가 상쾌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감상으로 한참을 걷다가 무슨 연어도 아니고 내 여전 아지트였던 인사동을 자연스럽게 가는 내 발을 물끄러미 쳐다봤습니다. 넌 내 허락도 받지 않고 지 멋대로냐.. 어차피 일정도 없는데 가보자하고 등떠리듯 .. 2008.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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