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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2

열정과 노력이 가득한 성실공화국을 비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열정과 노오오오오력만 있으면 못할 게 어딨어! 하면 된다! 악이다 깡이다! 이런 전 근대적인 구호가 먹힐 때가 있었습니다. 매년 연 경제성장률이 10%대였고 은행 이자가 1년에 15%나 주던 그 시절에는 일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어디든지 취직해서 먹고 사는데 문제는 간편하게 해결되고 5년 정도 월급을 모으면 차도 사고 집도 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제보다 밝은 내일이 있던 그 시절에는 독재자가 나라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컸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해결이 되니 정치에 대한 깊은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기도 했죠. 그렇다고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된 사람들이 진보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유신 시대를 만들어서 선거 없이 장기 집권하는 것은 짜증나도 내손으로 보수주의 대통령을 뽑는 것은 좋아했으니까요. 성실하.. 2015. 12. 24.
저성장 시대를 대비하는 해법을 담은 책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 다른 것은 몰라도 이건 확실히 약속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죽을 때까지 차를 살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차를 운전할 줄 모르냐? 15년 전에는 서울시 구석 구석을 택시 기사님들 보다 더 정확하게 알아서 친구들이 회사에서 짤리면 택시 기사를 하라고 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운전에 대한 재미도 잘 알고 있고 차의 아늑함과 편리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가 가지는 편리보다 차가 없어서 느끼는 편리와 가치가 더 좋아서 차를 살 생각이 없습니다.특히나 서울에서 산다면 더더욱 차가 필요 없습니다. 차가 있어서 주는 편리보다 불편함이 더욱 크고 반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얻는 즐거움과 기쁨이 대중교통의 불편함 보다 많습니다.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삶은 파급 효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 2015.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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