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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6

한국판 골든슬럼버 원작의 재미를 죽이고 단점만 키우다 영화 은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미 일본에서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도 개봉한 영화입니다. 몇 달 전에 봤는데 영화는 소시민이 거대 권력에 저항하는 내용이 아닌 대학교 친구들과의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누구든 믿지 못하는 세상에도 깊은 우정으로 불을 밝히는 우정에 감동을 했습니다. 다만 영화 후반 결말은 순응주의 결말로 끝나서 고구마 100개를 먹는 느낌이더군요. 결말인 순응주의자적인 결말만 수정하고 액션 장면과 거대 권력과 소시민의 대결 구도를 좀 더 짜임새 있게 가져가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국판 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강동원 주연의 초반부터 덜컹거리는 모습이 보이다. 순수 청년인 건우(강동원 분)는 택배 기사입니다. 물.. 2018. 3. 11.
친구는 생각보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가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말합니다. 남는 건 사진이 아닌 친구라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친구 중요합니다. 소중한 친구는 평생을 함께 가면서 말동무가 되고 상담자가 되고 기댈 언덕이 되고 활력이 되고 서로를 챙겨주고 비판해주면서 옳은 방향으로 향하게 합니다. 그런데 정말 친구라는 존재가 중요할까요? 친구에 대한 발칙한 말을 한 소설가가 있습니다. 바로 김영하입니다. 김영하 소설가는 산문집 에서 친구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 거죠.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쓸데없는 술자리에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어요.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각기 다른.. 2017. 8. 18.
첩보물로 녹여낸 우정에 대한 고찰 '꾸뻬 씨의 우정 여행' 올해 서점가를 돌아보면 큰 이슈나 흥미나 눈에 띄는 책은 많지 않았지만 프랑수아 를로르 작가의 꾸뻬 씨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10년 전 에 읽었던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꾸뻬 씨 시리즈는 정신과의사 꾸뻬 씨가 여행이나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의 수첩에 하나의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수첩에 적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꾸뻬 씨가 하나의 사건을 통해서 얻게 되는 삶의 깨달음을 수첩에 기록하는데 이 기록한 문장이 하나 같이 공감을 크게 불러 일으킵니다. 이 꾸뻬 씨 시리즈는 이후 큰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2012년에 한 예능에서 소개하면서 다시 인기를 끌게 됩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에 이어서 꾸뻬 씨의 인생 여행, 꾸뻬씨의 시간 여행 그리고 최근에 꾸.. 2013. 12. 27.
얘들아!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정보다는 중요하지 않아! 사진작가 Romain Laurent의 Where was I 줄무늬 애벌레는 나무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기둥을 보게 됩니다. 그 기둥은 수많은 애벌레들이 쌓아 올린 기둥이었습니다. 어쩌면 내가 찾고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줄무늬 애벌레는 그 애벌레기둥을 기어 오릅니다. 애벌레기둥을 기어오르면서 다른 애벌레의 머리를 밟고 어께를 밟고 올라가면서 애벌레는 연신 미안 미안! 을 말했습니다. 그러다 노란애벌레를 만납니다. 줄무늬 애벌레는 묻습니다. 꼭대기에는 무엇이 있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거지? 라는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고 노란 애벨레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 걸 보면 틀림없이 그곳은 좋은 곳일 거야 라고 대답해 줍니다 그말에 안심이 되긴 하지만 .. 2013. 3. 5.
5명의 친구들이 5년마다 같은 장소에서 찍은 30년 우정을 담은 사진 많은 사람들이 고등학교 때 친구를 평생친구로 가져가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중 한 명이죠. 왜 중학교 시절 친구를 평생친구로 가져가지 못할까요? 중학교 때 친구를 평생친구로 둔 분들도 분명 많긴 하지만 보통 고등학교 때 친구를 평생친구로 삼습니다.아마도 가장 순수했고 열정이 가득했던 시절에 만난 친구들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도 지옥같은 중학교 시절을 지나고 고등학교 때 제 인성이 만들어졌습니다. 참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났죠. 그 친구들을 20년 넘게 만나고 있습니다. John Wardlaw, Mark Rumer, Dallas Burney, John Molony, John Dickson도 그 뜨거운 나이인 19살에 5명이 같이 바캉스를 떠났습니다. 장소는 캘리포니아 Copco호수이고 시.. 2012. 7. 30.
여자들의 진한 우정을 담은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오늘 부터 옛 고전 명작 영화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자주 업데이트 될것 같지는 않지만 좋은 영화는 시대와 세대를 뛰어 넘는 매력과 마력이 있기에 그 마력을 믿기에 2012년 신작소개와 함께 고전 명작 영화도 함께 소개 할까 합니다. 그 첫번째로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를 선택했습니다. 아니 선택 당했죠 지난 주말 밤새 끙끙 앓으면서 따뜻한 온돌방에서 몸을 한참 지지면 될 것 같은데 아파트는 그렇게 후끈 후끈하는 직화가 되지 않기에 밤새 이리저리 끙끙 거리면서 이불 속에서 지냈습니다. 일요일 오후, 감기가 어느정도 물러 간 후 뀅한 눈을 하고 거실에서 EBS를 봤습니다. 아~~~ 장탄식이 바로 나오네요. 그토록 다시 보고 싶었던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를 방영하네요. 아쉽게도 전반부 1시간을 보지 못했습니다... 201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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