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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방2

데이빗 린치감독의 명상집 빨간방 데이빗 린치 감독은 독특한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입니다. 이 감독을 첨 만난 것은 블루벨벳이라는 영화였습니다. 파란 하늘밑에 푸른 잔디 한가로운 평화스러운 주택가에 느닷없이 귀 한 짝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사람의 잘려나간 귀 영화는 이 떨어져 나간 귀 하나로 시작됩니다. 영화는 독특한 이야기로 진행되다가 변태가 등장하면서 기괴한 영화로 발전합니다. 영화는 우아하게 사는 우리 삶의 이면 인간 본성을 통렬하게 까발리면서 너희들도 별반 다르지 않아라고 훈계합니다. 이 영화 이후에 트윈픽스는 저를 매주 TV 앞에 붙들어 매 놓았고 후반부를 보지 못한 채 군대에 입대를 했습니다. 군대가 얼마나 미웠던지요. 결국 제대 후에 영화 트윈픽스를 보려고 했지만 기회가 안 돼서 못 봤습니다. 미스터리물인 트윈픽스도 참 특이.. 2009. 2. 21.
왜! 나는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1분이상 말하지 못할까? 극장에 가면 어떤식으로 영화를 보시나요. 같이 동행한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나요? 아니면 묵묵히 앞만 보나요? 저는 영화시작전까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영화가 시작되면 아무말도 안합니다. 영화에 몰입되고 싶기 때문이죠. 그리고 영화가 끝나면 말없이 일어나 나가는 계단 (보통 한꺼번에 몰려 나오기에 엘레베이터는 타기 힘듭니다) 에서 간단하게 물어보죠. 재미있었냐? 응? 난 별로던데 그 주인공의 행동이 맘에 안들어 이렇게 에피타이저로 영화에 대한 흥분과 느낌을 간직한채로 근처 호프집이나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보통 20분에서 30분 합니다. 보통 이런 영화에 대한 평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보통은 5분 혹은 아예 아무런 이야기도 안하는 분들.. 200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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