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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간다2

10년 만에 다시 본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발견한 것들 최신 영화만 보지 마세요. 흘러간 영화 중에 좋은 영화들 엄청 많습니다. 최신 영화가 최고가 아닙니다. 그래서 전 명작 영화들을 보라고 꾸준히 추천합니다. 시의성은 떨어질 수 있어도 우리 인간의 삶이 나고 자라고 사랑하고 죽는 모든 과정이 인류가 이 땅에 생긴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삶을 다룬 영화들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좋은 영화는 10년 단위로 다시 보세요. 20대에 본 은 그냥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30대에 본 은 완전히 다른 영화였습니다. 그 10년 동안 한국의 역사를 좀 더 깊게 알게 되고 나이가 들다 보니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해서 봤더니 전혀 다른 영화였습니다. 그럼 로맨스 영화는 어떨까요? 어제 볼 만한 영화가 없어서 2001년 개봉작 .. 2023. 3. 23.
벚꽃은 지고 봄날은 간다. 어느 계절이 가장 슬프세요? 11월이 가장 쓸쓸한 모습을 보여주셔 11월 늦가을이 예전엔 가장 슬펐습니다. 굴러가는 낙엽에 뉘엿뉘엿 넘어가는 햇살이 거리를 배회하면 그냥 울적해 지더군요. 길죽한 아파트 사이로 그 사이를 밀치면서 머리를 내미는 태양의 모습도 안쓰럽구요. 그런데 요즘은 바뀌었습니다. 4월의 슬퍼요. 그 이유는 벚꽃떄문이죠. 벚꽃은 정말 화사합니다. 떄묻은 세상에 하얀 꽃잎들을 터트릴떄는 소녀가 연습장에 그린 일러스트 낙서같은 수줍은 그림과도 같구요. 그 벚꽃밑에서 웃음을 터트리면서 지나가는 연인들은 그 벚꽃의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벚꽃은 피고 지는데 1주일도 안걸리는듯 합니다. 지난주에 벚꽃이 막 개화한다고 방송을 했는데 벌써 잎이 나고 꽃잎들이 지네요. 어제 비가와서 그 .. 200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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