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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덴 형제2

내일을 위한 시간. 실업이라는 깊은 우울증에 대한 처방을 내리는 영화 역시! 다르덴 형제 감독이다라는 말이 툭 튀어 나왔습니다. 내가 아는 형제 감독이라곤 코엔형제 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벨기에 감독인 다르덴 형제 감독 영화들을 몇번 보면서 또 하나의 추종하는 감독이 되었습니다.이 형제 감독의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닙니다. 2011년에 개봉한 '자전거 탄 소년'을 보고 그냥 반해버렸습니다. 아무런 꾸밈이 없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심각한 문제를 이렇게 명료하게 풀어내다니 그리고 그 해법까지 담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수많은 감독들이 화려한이라는 수식어를 훈장처럼 달고 있는데 반해 이 다르덴 형제 감독의 영화인 '자전거 탄 소년'은 다큐에 가까운 담백한 연출로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그러나 딱히 해법이 없어 보이는 문제를 명료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여기에 다르덴 형제 감독.. 2015. 1. 1.
복수와 사랑이라는 두 굴레의 바퀴를 굴리는 자전거 탄 소년 대구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같은 나이의 다른 중학생 둘이 가혹한 폭력과 구타를 했고 그 폭력과 구타에 시름 시름 앓던 중학생은 스스로의 삶을 포기했습니다. 우리는 광분했습니다. 마치 외계인을 명동거리에서 본 경악스러운 표정을 하면서 폭력학생을 집단 구타했습니다. 하지만 그 폭력 가해 학생은 하늘에서 내려온 것도 외계에서 우주선을 타고 온 것도 아닙니다. 항상 우리 곁에 있었던 학생들입니다. 어제 느닷없이 나타난 새로운 인물들이 아닙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도 아버지가 학교를 다닐 때에도 있던 학생들이죠. 하지만 우리는 마치 신종플루 처럼 새로운 인간들이 나타난듯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가해 학생들을 감옥에 보냈고 이렇게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고 이 사건은.. 201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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