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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6

늙음이 젊음의 은빛 등대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볼 영화가 없고 읽어 볼만한 책이 없고 들을만한 노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럴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속도에 지쳐서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익숙한 것을 다시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미 본 그러나 본 지 10년 이상이 된 영화, 책, 음악을 다시 들어보면 그때 느끼지 못한 부분을 찾게 됩니다. 같은 영화와 책이지만 영화와 책을 보는 내 영혼이 지난 10년 동안 성장했고 지식과 경험도 늘어서 당시 느끼지 못한 장면이나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15년 만에 다시 본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였나? 15년 전에 본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 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습니다. 마녀의 마법에 걸려서 폭삭 늙어버린 주인공이 다시 마법을 풀리는 과정을 담은 애니로만.. 2020. 7. 4.
꼰대와 어른의 차이를 보여준 효리네 민박 내가 느끼는 올해의 방송사는 JTBC이고 올해의 예능은 입니다. 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방송이지만 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민박집에서 손님을 맡고 펼쳐지는 이야기가 뻔할 것 같아서요.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이 은 기존 예능과 참 달랐습니다. 효리네 민박이 편한 예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효리와 상순 때문이효리는 솔로로 독립하고 국내 최정상의 가수가 되었습니다. 당시 스포츠신문들은 매일 1면을 이효리로 도배를 해서 효리 일보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저에게 이효리에 대한 이미지는 이 때가 가장 좋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가 좀 쎈 여자 연예인 정도로 생각하고 큰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 이효리가 유기견을 키우기 시작하더니 점점 변하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제주도의 현인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 2017. 9. 26.
공부하지 않는 어른이 자신의 경험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꼰대가 된다 집에서 200미터도 안 되는 곳에 구립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시원한 에어콘 바람도 쐬고 여름 피서지로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 도서관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주요 이용자는 10,20대입니다. 거의 90% 이상이 10,20대입니다 10대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때만 반짝 출몰을 많이 하고 20대들은 고시공부 자격증 공부 하느라고 하루 종일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공부를 합니다. 쉽게 말하면 그냥 고시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좀 한 숨이 나옵니다. 한 숨의 이유는 왜 우리는 20대까지만 공부를 하고 나이들면 공부를 하지 않을까요? 세상은 계속 변하고 그 속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평생 쌓아야 하는데 왜 우리는 20대까지만 빡세게 공부하고 30대 이상.. 2014. 7. 8.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강요하는 못난 어른들 세월호는 대한민국 자체였습니다. 침몰하는 배에서 먼저 탈출한 선장은 박근혜 정부 또는 고위 공무원이고 동요하는 승객들을 위해서 가만히 있으라고 외치던 선내 방송은 어용방송인 KBS,MBC,SBS 그리고 조중동이었습니다. 이 순하디 순한 승객들은 선장을 믿었고 기내 방송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허물어졌습니다. 선장은 선원들을 호출해서 가장 먼저 탈출 했고 기내 방송은 끝까지 승객들을 기만했습니다.현재 이 세상이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호가 그렇습니다. 기득권층은 위험에 처하면 가장 먼저 도망을 치고 언론들은 아파트 값 붕괴 없다면서 선내 방송을 합니다. 그리고 순진한 사람들은 언론의 말을 믿고 아파트를 사고 더 투자를 합니다. 그러다 붕괴가 일어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내 방송을 믿고 따른 국민.. 2014. 5. 2.
일관성 없는 레고, 스트리트 파이터2 레고모형을 거부하다 취학전 아이들의 로망은 레고 블럭 아닐까요? 특히 남자 아이들은 레고 블럭 사주면 아주 좋아하죠. 저의 어린시절에는 레고라는 존재도 몰랐고 근처 공사장에서 휴일이나 일이 끝난 인부들이 없는 틈을타서 시멘트 블럭 가지고 자동차 만들고 집도 만들면서 레고 대용으로 놀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안쓰런 풍경이긴 하네요 지금은 레고 모르는 사람도 없고 아이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레고에 한 번 빠지면 레고 블럭 엄청 사줘야 합니다. 돈이 엄청 나가는데 아이가 사달라는데 안 사줄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레고는 뭔 씨리즈를 그렇게 많이 만들어 낸데요. 여기에 더 지름신의 불을 당기는 것은 CUUSOO라고 해서 사용자가 아이디러를 내고 서포터즈가 1만명을 모으면 레고가 상용화를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생산.. 2012. 7. 27.
KBS 여자 기자가 대한민국을 고발한 `나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스럽습니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태어 났으면 갖은 불평등 속에서 숨 막혀서 제 명에 다 살지 못했을 것 입니다. 한국에서 소수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스럽습니다. 만약 소수인으로 태어 났다면 눈물만 흘리다가 고통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았을 것 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참으로 갑갑합니다. 만연한 모순과 비합리 비논리가 만연하지만 누구하나 그걸 고칠려고 하지 않습니다. 문제인식까지는 합니다. 그리고 같이 삿대질 까지는 합니다. 그러나 그 사안이 자기에게 연결되면 자기 이익을 포기하지 않고 삿대질 하는 손을 내리고 숨어 버립니다. 이게 한국의 전형적인 삶의 방정식입니다 박에스더라는 KBS 여자 고참기자 박에스더가 이런 대한민국을 낱낱이 고발 했습니다 책 '나.. 201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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