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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로터리 전화기와 디지털이 만나다 Sixty폰

by 썬도그 201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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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최초로 전화기가 설치되었던 것이 82년도로 기억됩니다. 그때는 전화를 한국통신에 신청해도 바로 설치가 안되었습니다. 약 6개월이상을 기다려야 설치기사가 설치를 해줍니다. 

그렇게 설치된 전화기를 어머니만 주로 쓰셨죠. 지금같이 분당 통화료가 올라가지 않았던 80,90년대는 전화통을 잡으시면 족히 1시간 이상을 통화합니다.  90년 후반인가 부터 분당 통화제로 바뀌었는데 그때는 간단히 통화하시다가 몇년전부터 정액요금제를 신청하시고 전화기 붙들고 사십니다. 

그게 소일꺼리시니 뭐라고 하기도 힘들죠. 




80년대 로터리 전화기는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획 하고 돌려주면 두르르르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옵니다
0번을 넣고 돌리면 가장 긴 시간이 걸리죠. 그렇게 일일이 돌려줘야 했기 때문에 전화 한통 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후 버튼식 전화기가 나와서 그 모습이 사라졌지만  가끔 이 로터리 전화기에 대한 추억이 샘솟네요.

그 로터리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전화를 받을 상대를 상상하는 그 설레임. 그게 참 좋았어요.
요즘은  뭐 그냥 단축키로 누르니까 그런 설레임이나 기대감은 전혀 없죠.

 


이런 로터리 전화기에 대한 추억을 담은 제품이 나왔습니다

Sixty라는 이 제품은  얼핏 보면 로터리식 전화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생긴것만 그렇지  버튼식 전화기입니다.   거기에 150개의 전화번호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터리식 전화기와 최대한 닮게 하기 위해서 LED램프로 로터리가 돌아가는 모습을 재현했고 로터리돌아가는 소리까지 납니다. 

저 전화기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면 참 기분이 좋을 듯 하네요
가격은 160달러로 싸지는 않습니다.  또한 유럽에서만 판매합니다. 
 



출처 http://www.sagemcom.com/corporate/index.php?id=2393&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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