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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고객님 경품당첨됐어요. 핸드폰 받아가세요

by 썬도그 2007.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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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부터 이상한 번호로 전화가 왔다

지역번호 051로 부산지역에서 전화가 왔다. 부산에 아는 사람이 전무하므로 무시했다.
그런데 하루에 한번씩 3일내내 왔다. 그래도 무시했다. 아쉬우면 문자 날리겠지
그리고 어제도 왔다.  일단 전화는 받지않고  유선전화로 전화를 걸어봤다.
수신금지 전화다.  흠~~~~ 이거 스펨전화같은데


그리고 오늘 또 전화가 왔다 그것도 오후 4시에


스펨전화라고 생각하기엔 토요일날 보통 1시에 퇴근하는데 오후4시까지 근무를 하는곳이 있나?
뭐 하여튼 안받으면 계속 올것 같아 일단 받아봤다.


저쪽:  네 안녕하세요 고객님, 지난 6월에 참여하신 잡코리아의 이벤트에 참여하신게
        당첨되셨네요.     그래서 이렇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경품당첨 보통 메일로 당첨소식 보내고 그래도 안되면 전화로 한다 )


나 : 그래서요?

저쪽 : 이벤트 당첨되셔서 큐리텔 핸드폰 PT-U5000을 무상으로 드리겠습니다.
        혹시 미성년자는 아니시죠?

나 : 네 미성년자 아닌데요 (모델명 적은후  네이냔에 물어본다)

저쪽 : 019쓰고 계시니 더 잘됐네요 KTF로 옮기시면 더 좋을듯 하네요

나 : 저기요 이 모델 100원짜리인데요. 경품당첨을 했으면 뭔가 좋은게 있어야죠. 이게 뭐죠
     100원 깍아준다고 전화하신건가요? 

저쪽 : 인터넷으로 사는건 사기도 많고 물건들이 안좋은 것입니다. 고객님

나 : 이거 경품빙자로 핸드폰 팔아먹을려는것 아닌가요

경품녀 :  아닙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는것은 기본옵션과 약정기간이 있습니다. 
             저희꺼는 약정기간없고 두가지의 써비스만 가입해주시고 가입비만 내주시면 됩니다.

나 : 그게 그거잖아요. 경품이 100원인가요?

경품녀 : .....

나 : 그 경품 필요없으니까 100원 당신이 가지세요 

경품녀 :  네 경품취소하겠습니다. 뚝


아놔 이런 수정과의 잣같은 것들이 아직도 경품빙자하고 이런 텔레마케팅 묻지마 전화하네


나는 4년전에 그 홍상경품에 담청되었다는 소리에 얼레벌레 신용카드 번호 알려주고 물건을 20만원에 싸게 (?) 받기로 했었다가 꺼림직해서 전화번호랑 그 상담원 이름을 알아낸후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해봤다. 역시나~~~ 나도 경품당첨됐던데 너도 됐니?   어 나도 됐는데 너 축하한다
한턱쏴라 ㅎㅎㅎㅎ  

헉 친구들이 나보고 놀려됐다. 씨앙~~~  다시 전화를 했다. 홍상경품 안받을테니까 취소해
주세요.  다행히 고분고분 취소해주었다. 휴우~~~
그 이후로 전화로 경품당첨 되었다는 전화를 오면 일단 풋 한번 웃어주고 받는다.
그 홍상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즈음   한통의 전화가 왔다  SBS 영화소개프로그램인데요
고객님 의견이 선택되어 경품으로 MP3를 드립니다. 라고  헐~~~  내가 의심적어하는
투로 말하니까 그 여자분 약간 기분이 상했는지  받으실거예요 안받으실거예요 라고 짜증섞인
목소리를 냈다.    제세공과금 1만원을 입금을 하니  정말 MP3가왔다.

1년후에 SBS에 의견 낸것도 없는데 또 전화가 왔다. 또 당첨되었단다 똑같은 번호로..
어이쿠 이거 주서먹기 미안하네  이번엔 DVD 10개를 주었다.  회사에 풀었더니
몇몇직원이 몇개는 들고 튀었다.  ㅠ.ㅠ 

경품준다고 하면  무조건 좋아할 시대는 아닌것 같다. 사람 심리가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시는데 그런걸 이용하는 마케팅 조심해야 할듯하다. 그런 전화가 오면  회사명과 상담원 이름과
전화번호를 따 놓고 인터넷 검색을 해주면  그 회사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게 많으니
그런식으로 대처해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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