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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음악창고

사상 최악의 가수 레베카 블랙이 부른 유튜브 비추천수 115만의 노래 '프라이데이'

by 썬도그 201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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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가  다시 한번 노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노래 부르는 것은 정말 싫어 하지만 듣는 것은 너무 좋아 합니다. 노래 잘 부르지도 못하고 애창곡도 대부분 발라드 곡이라서 노래방에서도 인기가 없습니다.

요즘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 많죠?  그런데 꼭 노래만 잘한다고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노래 못 불러도 이목효과가 있고 약간의 돈만 있으면 스스로 음반사 차리고 저렴하게 뮤직비디오와 녹음을 한 후에 아이튠즈 같은 음원싸이트에 올려도 되거든요

이런 가수진입 장벽이 낮아진 혜택을 본 캘리포니아에 사는 13세 소녀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레베카 블랙

이 귀여운 꼬마아가씨가 요즘 미국에서 화제입니다. 화제인 이유가 아주 깹니다
 



이 귀여운 꼬마 아가씨는  부모님과 함께 L.A에 있는 아크뮤직 팩토리라는 회사를 찾아갑니다. 그 곳에서 프로듀싱을 받고 지난달에 유튜브에 신곡 '금요일'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가 대박이 납니다. 대박이 나긴났는데  위 스샷에서 알 수 있듯이 추천수 13만에  비추천 115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추천을 하는 이유는 노래를 들어 보면 됩니다

이 금요일이라는 노래 가사와 가창력이 형편없기 때문입니다. 오토튠의 힘을 많이 빌린 것 같네요
저는 가창력은 모르겠고 들리는 가사가 짜증나서 비추천 눌렀습니다.  전체 가사는 다 모르지만  들리는 부분이

어제는 목요일  오늘은 금요일  그리고 내일은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은 그 다음.
. 아후 짱나.  무슨 초등학생 일기장 가사인지
뭐 그래도 13세 소녀가 직접 작사했다면 화낼 것은 아니긴 하죠
 
코멘트를 보면 목소리에 화가 나며 13살 소녀가 어른처럼 행동하는(처음에는 저도 고등학생인줄 알았어요) 모습도 짜증나고
촌티 좔좔 비디오에  저 같이 가사 때문에 화가 난 사람도 있습니다.

한번 들어 보실래요?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가 밤새 삭제 되었네요. 왜 그럴까요? 지금까지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했는데 왜 삭제했는지 모르겠네요. 다음팟에서 가져와서 올립니다)

고백하자면 비추천을 눌렀긴 했지만 5번이나 듣고 있습니다. 노래 은근히 매력적 ㅋㅋㅋ
 이 레베카 블랙은 타임즈에서도 소개 될 정도인데요. 레이디 가가는 이 레베카 블랙의 노래를 듣지 못했지만 욕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고 하네요.  레이디 가가 말도 일리가 있긴 하네요. 그녀의 용기만큼은 인정받아야 합니다

아이튠 매출중 60%는 레베카 블랙에게 간다고 하는데요. 신인가수가 비록 비추천의 여왕이 되었지만
주목은 엄청나게 되었네요.  노이즈 마케팅??  그 이유가 어쨌건 이 소녀 가수는  수익중 일부를 학교와 일본에 기부하겠다고 합니다.

전 그럼 6번째 들으러. 그런대로 들을만 하네요. 요즘 아이돌 가수 노래와 뭐가 다른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아이돌 가수 노래중에 가사 유치한게 한둘인가요.

유튜브에 보니 이 노래 패러디가 엄청나게 올라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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