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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사기총 신스파(SPAS-15)로 밸런스가 깨진 게임 아바

by 썬도그 201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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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셧다운제니 게임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느니 게임때문에 게임때문에
모든게 게임떄문입니다. 저는 게임매니아입니다. 하지만 중독자는 아닙니다. (그게 그건가?)
뭐 게임 때문이겠어요. 스스로 자제와 절제를 하지 못하는 유저 때문이죠. 

정확하게는 한때는 게임매니아 였다고 해야겠네요. WOW에 미쳐서 밤새 하던 때도 있었는데
MMORPG게임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끊어 버렸습니다.  반면 FPS게임은 길어야 한판 하는데 30분 밖에 안 걸리고 쉽게
시작하고 언제든지 끝낼 수 있기에  자주 하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사양을 요구하고 사실적 묘사력과 게임성이 좋은  아바를 주로 합니다. 하루에 한 2게임 정도 하는 듯 한데요.  게임도 하다 말다 하는 편이네요.   


온라인 게임은 두가지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하나는 월정액 혹은 1주일 정액제로 하는 게임이 있고
게임은 공짜인데  좋고 성능좋은 아이템을 돈주고 사는 방식이 있죠. 정액제는 주로 MMORPG 게임에서 채택하는 수익방식이고  그 외의 대부분의 게임은 캐시아이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바의 수익원은 캐시아이템입니다. 



저는 게임에 돈을 들이지는 않습니다. 뭐 캐시로 고급 아이템을 산다 어쩐다 해도 저는 기본 지급하는 총으로만 사용을 합니다.  실력이 딸리는 분들이 고수들을 이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캐시아이템을 사서 온몸을 떡칠하는 것이죠. 
장갑도 보강하고 헬멧도 데미지 흡수력이 좋은 것으로 사고  거기에 총빨로 무장하면 고수들과도 어느정도 맞짱을 뜰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고수들도  똑같이 아이템빨로 무장하면 초보자들은 그 게임에 흥미를 잃고 게임을 그만두게 됩니다.
따라서 그 게임이 성공할려면 캐시아이템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와  캐시아이템을 쓰는 유저와의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캐시아이템을 쓰지 않고도 실력으로 어느정도 게임을 할 맛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캐시아이템을 사용했는데  전혀 효과가 없다라고 느끼면 그 게임에서 캐시아이템을 사는 사람이 없죠.

이 밸런스가 참 중요한데요. 이 밸런스가 좋았던 게임이 바로 '써든어택'입니다.
 써든어택은 기본 M-16을 가지고도 지형지물이나 머리만 잘 구리거나 좌우흔들기만 잘해도 어느정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업체가 돈 벌 욕심으로 캐시아이템을 쓰지 않으면 상대를 제합하기 힘들다고  느끼지게 캐시아이템들의 성능을 대폭 상향해버리면 저 같이 캐시아이템 안쓰는 유저들은  그 게임 안합니다. 그렇게 게임유저들이 줄어들게 되면
게임유저숫자는 줄어들게 되어 망하게 됩니다.


사기총 신스파(SPAS-15)의 등장.  신스파 아닌 유저들 불만 폭주 


아바에 궁극의 아이템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제  신스파입니다. 


보통의 총은 3가지로 나뉩니다.  소총과  산탄총 그리고 저격총으로 나뉩니다.
소총은 단거리 중거리가 뛰어나지만 데미지가 좀 약합니다. 저격총은 근거리에서는 힘을 못쓰지만 중장거리의 적을 잡는데 효과적이죠.  그리고 단거리의 제왕 산탄총이 있습니다. 산탄총은 작은 구슬 같은 것들이 총구에서 뿝어져 나오기 때문에

코너나 좁은 장소에서 나타는 적은 단 한방에 쓰러트릴 수 있는 강력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산탄총의 단점은 연사능력입니다.  첫발에 적을 쓰러트리지 못하면 다음 발을 쏠 때 까지의 시간이 깁니다. 그 사이에 상대의 소총에 녹아버립니다.

거기에 탄창을 갈 수 없고 한발 한발 넣어야 합니다. 이런 단점과 장점이 있기에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골목이나 코너 좁은 지역의 제왕이죠.

그러나 신스파라는 총은 산탄총의 약점을 제거했습니다
먼저 연사력이 소총보다는 못하지만 뛰어납니다. 거기에 바나나탄창으로 쉽게 탄을 넣을 수 있습니다. 소총처럼 탄창식인것이죠

 


실제 스파스총도 괴물급 총입니다. 대테러 장비로는 최고죠. 그런데 이런 괴물성능을  아바에 그대로 이식시켰습니다


 
남이 흘린 신스파 들고 쏴봤습니다.  성능이 무시무시하네요
요즘 이 신스파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너무 총이 좋다는 것이죠. 신스파의 괴물급 성능에 사기총이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기존에 돈주고 샀던 산탄총들과 소총들 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능에 유저들이 신스파들고 데스가 더 많다면 쪽 팔리다는 소리까지 나오네요

제가 자주하는 스톰블리츠에서는 그 팀에 신스파를 가진 유저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서 게임승패가 좌우된다는 소리까지 있습니다. 

저도 이 신스파에 엄청나게 녹았죠.
하도 녹으니까 이젠 짜증이 나서 나서 캐시로 사버릴까 (아바의 노림수겠지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반대로 겜 그만 둬야 겠다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바 그냥 확 접고 게임도 다 접을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하는 게임인데 캐시빨로 무장한 사람이 아니면  게임에서 유저가 아닌 몹이 되는 느낌을 요즘 많이 받네요

저 하나 안한다고 아바가 망하거나 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요즘 유저수가 급감하는지  FPS 게임에서 무슨 몹들이 나오고 괴물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바뿐 아닙니다. 베틀 필드 온라인에서도 보스 몹이 나옵니다. 미군과 러시아군이 몹을 잡습니다. 돌겠더군요. 이건 상상력을 너무 과도하게 부렸는데   FPS 총질 게임에서 와우를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여러가지 맛을 느끼게 한다면서 사이다에 콜라와 환타를 다 타버렸습니다.  그게 무슨 맛일까요?

신스파 하나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신스파 많이 팔리고 더 이상 팔리지 않으면 또 하나의 사기총을 내놓아서 그거 사게 할 것 입니다. 그 총 안들면 어떻게 할 수도 없게 만들어서 유저들의 캐시를 긁어 모으겠죠. 그러나 이걸 아셔야 합니다.

그런식으로 하면 저 같이 아바 초창기부터 했던 유저들이 빠져 나간다는 것을요
이런 캐시아이템 밸런스가 깨져서 망한 게임이 한둘이 아닙니다.  캐시 안쓰는 유저는 발도 못부치게 하는 시스템. 결국 적어진 유저숫자에서 많은 캐시를 뽑아낼려는 모습인데요

이런 모습보다 파이를 키워서 좀 더 많은 유저가 하면서도 캐시 구매유저도 늘리는 좀 더 포지티브한 전략으로 이끌어 갔으면 하네요. 이번 업데이트로 또 다른 새로운 사기총이 등장했다고 난리더군요

아바를 제작하는 곳에서 자꾸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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