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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정말 싫어합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면 제 성향을 아실텐데요. 전 이명박 정부 너무 싫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때도 이명박 정부가 정권을 잡으면 대재앙이 일어날것이라고 예고했고 잡은 후에도 수시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이명박 정부를 칭찬한 딱 한번의 글은 중동 원자력 발전 수주였습니다.
지금은 그 딱하나의 칭찬글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A부터 Z까지 정말 꼼꼼하게 들여다 봐도 이명박 정권이 싫고 이명박 대통령이 싫습니다. 저만 이런 생각한게 아닙니다.
젊은 사람 치고 이명박 정권 좋아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포항출신이라서 한나라당 지지하고 이명박을 지지했던 여자 후배 마져도 선거를 제대로 해야 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오프라인 뿐이 아닙니다
온라인 포털의 뉴스기사를 보세요. 이명박 대통령 혹은 정부나 한나라당 글이 메인에 뜨면 그 기사의 댓글은 똑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욕설이 가득합니다
그런 댓글 저도 좋아합니다. 고백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욕설에 가까운 베스트 추천글에 추천 많이 했습니다
하나의 주술적인 카타르시스죠. 하지만 이 악플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악플에 상처받아 반대 추천을 하다
말해봐야 기억할 분 없겠지만 2000년대 초 일밤에서 아파트단지의 불을 모두 키면 그 아파트 주민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일밤 작가가 저희 아파트를 어떻게 알았는지 콘택했고 제가 사는 아파트는 토요일 오후 160가구의 협동심을 시험했습니다
약간의 억지는 있었지만 160가구 모두 야간에 불을 밝혔고 그 미션성공으로 아파트 숙원 사업인 CCTV 설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방송을 본후 일밤 게시판을 봤습니다
"갑부동네에 무슨 CCTV냐"
"보아하니 부자 동네 같은데 수천만원짜리 CCTV라 땡 잡았네"
"아파트 살면 부자 아닌가? 차라리 해피하우스를 해라"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파트 살면 부자 아닌가 하는 모습에는 할 말도 안나오더군요.
특히 강남의 갑부동네 운운은 정말 짜증났습니다. 저는 그런 악플에 일일이 답변을 달아서 부자 동네가 아니다. 서울시 최저가 아파트가 있느 동네다라고 말했지만 먹히지 않더군요
이 뿐이 아닙니다. 제가 사는 지역의 국회의원이 학력때문에 고발을 당했습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 그 축복같은 사건을 올렸지만 그 관려기사 댓글에 화가 났습니다.
서민이면 서민답게 살라는 충고부터
우민들에 대한 질책과 지역에 대한 악감정까지 써져 있더군요. 그 댓글에 화가 나더군요. 한나라당을 미워하는 마음은 어느새 이런 소리까지 듣는다면 차라리 한나라당을 찍으라고 운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져 듭니다
물론 그런 악플이 나쁜것은 아닙니다 계몽적인 모습도 있고 여러가지로 계도성격이 있기에 좋습니다
문제는 도를 넘었을때가 문제죠
포털 다음뉴스 댓글은 좀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저도 이명박 정부 특히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즐기지만 그것도 어느정도죠.
토성 UFO가? 기괴한 위성포착 기사에 이명박 댓글이 올라오고 그게 추천을 받고 베스트 댓글이 됩니다
이건 제 경험상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다음 포털 기사의 를 꼼꼼하게 보십시요. 그리고 거기에 쥐나 이명박이라는 단어가 없는 베스트 댓글이 얼마나 있는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입니다
정부 비판을 해도 정도껏 이성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정부 비판이면 정부비판만 하지 그런 정부를 지지했다고 그 지역민을 싸잡아서 비판하면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은 그 악성 댓플에 악성 댓글러 엿먹이고 싶은 욕망이 커져서 자신의 성향과 다른 투표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별거 아닌 숫자일 수 있습니다만 이런 소수의 댓글러 까지 보듬는 댓글이 더 사람을 동하고 움직이게 하지 않을까요?
같츤 비판이라도 좀 더 따스한 비판을 했으면 합니다.
이런 글을 쓰고 나니 제가 먼저 더 화끈거리네요. 저 스스로가 그러지 못한데 훈계와 계몽만 하는 모습이 우습네요
저도 자제하겠지만 포털 뉴스 댓글 달때 좀 더 주의했으면 합니다.
적어도 과학기사에 이명박 드립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다음 정권에 한나라당이 아닌 다른 정권이 들어서길 원한다면 정도를 지키십시요. 모든 기사에 이명박 비판 댓글이 베스트 간다고 자위하다가는 또 한번의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전화 지지율 조사가 낮에 놀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이 응대해서 신뢰성이 떨이지는 만큼 인터넷 뉴스 댓글을 보면서 흐뭇해 하는 사람들 뒤통수를 때리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아셨으면 합니다. 지난 대선에도 인터넷 포털 뉴스만 보면 한나라당이 결코 대통령과 과반수를 넘는 정당이 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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