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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모두 안드로이드 폰만 사용하는 이유

by 썬도그 201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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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한국 가전제품들이 세계 1.2위를 다투지만 80년대만 해도  일본의 소니에 밀려서 변방의 브랜드였습니다. 80년대 미국 영화속에서의 PC나 모니터에는 대부분 소니라는 마크가 찍혀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92년작 영화 '스니커즈'에 LG전자의 모니터가 잠깐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장면을 한 연예프로그램에서 수번을 소개하더군요.  자랑스러운 한국의 상품.
그러나 그건 PPL이라는 간접광고비를 지급하고 출연시킨게 아닌 주변에 있던 모니터를 설치하는 행운으로 영화에 출연하게 됩니다.



SBS드라마 '괜찮아 아빠딸'에서는 갤럭시탭을 전화기처럼 사용하는 무리수를 보여주었고 과도한 간접광고로 인해 드라마와 제품 자체에 대한 안좋은 시선을 갖게 했습니다.

적당히 해야지  좋은거죠. 너무 티나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되는게 바로 간접광고입니다
무한도전에서도 삼성전자가 후원하는지 갤럭시탭이 수시로 나오고 많은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갤럭시탭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패드는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방송국 연예인과 제작진은 모두 삼성전자 팬들인가요? 그렇지는 않겠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삼성전자가  엄청난 PPL 광고비를 책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광고가 아닌 편해서 쓰는 것도 있겠지만 경쟁상품인 아이패드가 안 보이는 것은 (TV를 모두 보는 것은 아니기에 일반화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삼성전자의 막강한 광고 장악력 때문이라고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드라마 '아테나'를 보면  수애나 요원들이 쓰는 폰들이 대부분 안드로이드폰입니다.
초기화면만 봐서는 이게 삼성전자 갤럭시S인지 LG전자 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너무 잠깐 나왔고 스마트폰들이 비슷한 디자인의 핸드폰들이라서 잘 알수가 없죠.  다만  안드로이드 폰인것만 압니다

분명 2009년 말과 2010년 상반기에는 아이폰도 드라마에 자주 나왔습니다.
그런데 2010년 6월 갤럭시S가 세상에 나온 이후에  제 기억속에는 아이폰이 드라마나 예능이나 하여튼 방송전파에서 나오지 않더군요.  이걸 일반화 시키긴 힘들겠지만 유심히 생각해보면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애플 제품이  드라마에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애플은 삼성전자와 달리 광고비를 많이 들이지 않기로 유명한 회사죠.  제품이 좋으면 알아서들 광고해준다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알아서 광고를 해주고 있고 광고를 특별히 많이 하고 안하고에 따라서 제품 판매량이 확 늘고 줄고 하지도 않습니다. 

삼성전자만  PPL을 넣은것은 아니겠죠. LG전자도 할텐데요. 문제는 이 스마트폰들이 디자인이 비슷하고 같은 OS를 사용하다보니  삼성전자것인지 LG전자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구글 안드로이드 홍보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게 다 자체적으로 스마트폰 OS를 만들지 못하고 구글이 주는 일용할 안드로이드에 종속된 결과겠죠.
앞으로도 드라마 주인공들이 안드로이드폰만 사용하는지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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