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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보/카메라

희귀한 북한 카메라 학무정-1

썬도그 2011.01.20 10:40
고등학교 때 독일어 선생님이 카메라 이야기를 하더군요.
카메라를 생산할려면 그 나라의 인구가 1억이 넘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카메라라는 고가의 제품을 사는 사람이 많아야 그 산업이 발전하는데  한국같이 인구가 적은 나라는 그게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항공이 카메라를 만드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당시 삼성항공은 대단했습니다.  지금은 삼성전자 품으로 들어간 삼성카메라는 초창기에 미놀타와 손을 잡고 삼성 미놀타 카메라를 만들면서 카메라 제조기술을 배웠습니다.  삼성항공, 삼성정밀, 삼성테크윈으로 가더니 삼성전자 품으로 안착했죠.

지금의 삼성전자야  전세계를 주름잡는  회사지만 초창기때는 내수만 하던 기업이었고  특히나  삼성카메라는 내수용이었습니다.  내수만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텐데도  삼성카메라는 잘 팔렸습니다. 지금은 삼성카메라가 세계적인 카메라 메이커가 되었고 내수시장 1위(컴팩트 카메라쪽)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서도 카메라를 만들었다면 믿기시겠어요?
북한에서 유학중인 러시아 학생이 북한의 희귀 카메라라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1986년 한정 판매된 이 북한 카메라의 이름은 학무정-1입니다
학무정을 검색해보니 속초에 있는 학무정이라는 정자가 검색이 되는데 그 정자 이름을 차용한것은 아닌듯 하고 뜻 그대로 사용한것 같습니다. 학이 춤추던 정자?  뭐 그런 뜻인듯 하네요

외모상으로 보면 펜타프리즘이 있는 전형적인 SLR인데요. 좀 조악해 보입니다. 
카메라가 오래되서 그런것도 있지만 조작버튼도 그렇고 품격을 느끼긴 힘듭니다.  렌즈에 보면 목란-86이라고 써 있는데 북한에도 광학기술이 있었나요?  아니면 러시아제 카메라를 재조립한 것인가요?

그 내용은 저도 모르겠네요


현재 북한은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 제품은 구 소련 카메라 회사에 맞춤 주문생산을 한것 같아 보이네요. 워낙 베일속에 있는 나라가 북한이라서 직접 만들었다고 생각도 들지만 카메라 제조가 아무나라나 하는게 아니라서요

제 예상대로 이 학무정-1은 북한이 직접 만든 카메라가 아닌  구 소련의 키에프 17 카메라와 똑 같네요
아마 북한 고위층을 위해서 이름만 바꿔서 만든 것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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